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기도 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기초자치단체장 3명이 공천에서 탈락(컷 오프)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19일 4차 발표를 통해 현 시장 3명이 컷 오프된 지역의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단수지역 33곳과 경선지역 16곳, 기초의원(단수·복수 확정·경선) 77곳 등 모두 126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기초단체장 후보는 12곳의 34명으로, 이 중 3곳의 2명은 단수 공천됐거나 될 예정이며 나머지 9곳의 32명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단수 후보로는 하남시장에 김상호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포천시장에 박윤국 전 시장이 공천됐으며 오수봉 현 하남시장은 컷 오프됐다. 특히 4명의 예비후보가 경합 중인 안양의 경우,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하기로 함에 따라 사실상 단수지역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선지역 9곳 중 의왕도 4명(기길운·김상돈·김진숙·박철하)이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김성제 현 의왕시장이 공천에서 탈락됐다. 오 시장과 김 시장은 산불감시원과 계약직 채용비리 의혹 등에 대한 책임 논란이 불거지며 컷오프 대상으로 거
세법은 직업·연령·소득 및 재산상태 등으로 보아 재산을 자력으로 취득하였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 재산취득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증여 추정 건에 대해서는 취득자금을 소명하도록 하되, 소명이 되지 않은 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과세하는 것이다. 조세심판 사례를 살펴보자. 청구인은 2006년에 상가를 취득했는데, 10년이 되기 직전인 2016년 세무서는 세무조사를 통해 상가의 취득자금 중 일부가 소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청구인이 모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과세하였다. 청구인은, 1994년에 부모님으로부터 토지를 증여받았으며, 그 토지의 양도대금을 상가 취득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토지가 농지로서 소유권 이전이 되지 않아서 등기 이전은 하지 못하고 있다가, 부모님의 거처가 불편해 토지를 양도한 대금을 부모님께 빌려주어 집을 구입하도록 했으며, 2006년 상가 취득 시 부모님에게 빌려준 돈을 상환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처분청은 1994년에 증여받았다는 토지는 증여계약서만 있을 뿐 소유권이전 사실이 없고, 공부상 부모님 명의 토지를 양도한 대금을 곧바로 부모님께 빌려주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
19일 인천로얄호텔에서 개최된 ‘제34회 인천복지포럼’에서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미디어 아트’가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대중적 개념을 내포한 현대 예술로 자리 잡기 까지는 백남준이라는 거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60년대 플럭서스 운동의 중심에 있으면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현대예술과 비디오를 접목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첨단 미디어인 TV를 이용한, 지금껏 없었던 보다 다양한 양식이 뒤섞인 새로운 시각적인 예술을 선보인 그가 지금까지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06년 74세의 나이로 타계할 때까지 선보인 작품도 셀 수 없이 많다. TV 정원(TV Garden), 달은 가장 오래된 TV다(Moon Is the Oldest TV), TV를 위한 선(Zen for TV), TV붓다(TV buddha), 엄마 (Ommah), 굿모닝 미스터 오웰 (Good Morning, Mr. Orwell) 등등. 그중 굿모닝…은 1984년 뉴욕과 파리, 베를린, 서울을 연결하는 최초의 위성중계 작품으로 발표하여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금도 세계유수의 미술관엔 그의 작품들이 당당히 예술성을 과시하고 있다 미디어아트를 창안한 백남준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새벽기도 /김운기 지혜의 샘물로 때 묻은 생각을 씻고 총명한 언사로 입을 열려고 해도 먼지만 맴도는 혀 선어善語들로 가득 은접시에 담아 그대에게 보내고자 하나 아직 헹구어내지 못한 먼지 입에 가득하여 입술을 열기가 부끄러운 새벽기도 받은 마음으로 은총의 향을 지피고 주는 마음으로 찬미의 촛불을 고쳐 밝혀 내게 주어진 오늘, 첫 시작의 창을 닦아 그대에게 드리는 새벽기도 정신을 번쩍이는 시를 만난다. 일상의 허물들이 주위를 맴도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자 하지만 사는 일이 사치스럽다. 통찰력과 성실로 자리 잡는 일이 자신의 삶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한 찰스 린드버그, 윈스턴 처칠, 마하트마 간디, 빌 게이츠, 마틴 루서 킹, 아돌프 히틀러 등 온전한 세상의 험로를 걸어 올리는 사람들을 살피고 있을 때 시인의 작품을 만났다. 시인은 자신의 영역을 성실한 이름으로 살아온 이력들이 읽혀진다. 정말 무엇이든 자신이 가진 것을 다 퍼주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 삶을 간구하지만 입도 없고 밑도 없는 길들이다. 돌아보는 눈물의 시간이든 기쁨의 시간이든 참회의 기도만으로 오늘을 살
이른 봄날, 앞마당에 쌓인 눈이 싸묵싸묵 녹을 때 가리 나는 꼭 그러쥐었던 손을 풀고 마루 끝으로 내려선 다음, 질척질척한 마당을 건너서 가리 내 발자국 소리 맨 먼저 알아차리고 서둘러 있는 힘을 다해 가지 끝부터 흔들어보는 한 그루 매화나무한테로 가리 <이른 봄날- 안도현>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이루며 지리산 자락을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가를 따라가면 광양 청매실농원이 있다.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매화, 이곳 매화마을에서 축제가 매년 이른 봄 개최된다. 이곳은 산과 밭에 가득한 매화 군락지는 맨 먼저 봄이 시작되면 매화가 꽃구름을 만들어내면서 장관을 이룬다.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청매실농원에서 산 위로 올라가는 길목에 안도현 시인의 ‘이른 봄날’ 글을 만난다. 이곳 청매실농원은 며느리 홍쌍리와 시아버지 故 김오천 선생이 평생 가꾼 곳이다. 농장의 대표인 홍쌍리는 1965년 광양 백운산으로 시집와서 약 30년간 매실 농사와 먹거리 연구에 매진하다가 1994년 청매실농원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1997년에는 매실 명인이 되었다. 지난 1995년부터 열린 매화축제에는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찾아온다. 2008년에는
예로부터 가평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특산물인 ‘잣’이다 그리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명지산, 화악산, 운악산, 축령산, 유명산 등을 꼽는다. 이들 5개산은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이다. 최근에는 수도권 시민들의 발길이 붐쩍 늘어난 호명산과 호명호수 그리고 연인산 및 칼봉산 자연휴양림, 자라섬 오토캠핑장 등이 으뜸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잣과 산, 계곡은 물론 포도, 사과, 쌀 등 친환경 농·특산물과 잣 막걸리, 청평호반을 포함한 가평8경, 자라섬, 재즈, 캠핑, 짚-와이어 등 다양한 녹색상품들이 가평을 대표한다. 이토록 가평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주는 것은 바로 자라섬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강에 떠 있는 자라섬은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뤄져있다. 바로 곁에 위치한 남이섬보다 1.4배가 큰 자라섬은 홍수가 나면 일부가 물에 잠기기 때문에 지난 수십년간 버려지다시피 한 황무지였다. 자라섬은 자라처럼 생긴 자라목이라는 마을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이름은 1986년에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자라섬으로 명명해 이름을 얻게 되었다. 자라섬이란 지명이 생기기 전 사람들은
우리 경찰은 범인의 검거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의 예방을 위해 항상 분주하다. 관내 곳곳의 어둠을 밝혀가며 범죄의 사각지대를 좁혀가고 있다. 또한 ‘범죄통계시스템’ 및 ‘지리적프로파일링’과 같은 과학적인 통계는 좀 더 세심한 예방순찰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습득된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로 이어져 애초에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배경을 완성하기 위한 재료로도 쓰이고 있다. 이러한 재료들과 결과물이 좀 더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우리 지역사회 또한 높은 수준의 치안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이런 추세 속에 우리 경찰은 높은 수준의 치안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 최근 사회의 변화는 과거에 비해 복잡하고 빠른 추세로, 유연하게 대처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치안이라는 개념 또한 사회가 변하는 추세와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왕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사회라면,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근 우리 경찰이 지향하는 패러다임인 것이다. 그리고 이 패러다임이 가리키는 방향은 ‘협력’ 즉 ‘공동체 치안’이라는 개념이다.
20년 전에 했던 인성검사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나는 부모님을 사랑했었다”. 답변으로는 ‘네’와 ‘아니오’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다. 그런데 어떤 답변을 선택하든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분명히 난 과거에도, 지금도 부모님을 사랑한다. 그런데 질문이 과거형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는 했다. 서로 사랑하는 많은 연인들은 결혼하고 부부가 된다. 만약 결혼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부부에게 “나는 배우자를 사랑했었다”라는 질문을 하면 어떤 선택을 할까? 답변은 ‘네’와 ‘아니오’만 가능하다. 이 질문은 ‘현재’와 ‘사랑’이라는 두 가지로 인해 우리를 아포리아(난관)에 부딪히게 만든다. 사랑해서 부부가 되었지만, 그 때 감정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을까? 그리고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과연 사랑 맞나? 현재 우리는 배우자를 사랑하며 살고 있을까? 부부는 서로 사랑하며 함께 할 때 더 행복하다. 그런데 많은 부부가 사랑 대신 정(情), 의리 등으로
오늘(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1981년 4월 20일 장애인 복지법이 공포됐고 장애인의 날로 정했다. 이에 앞서 1970년 국제재활협회에서 각국에 ‘재활의 날’을 지정·기념할 것을 권고했는데 1972년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통계적으로 비가 오지 않았던 4월 20일을 ‘재활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그리고 UN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지정하자 이 해 4월20일을 ‘제1회 장애자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애인의 날을 앞둔 지난 17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도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저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증장애인 최저임금 제도개편 등 장애인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장애인도 최저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김영주 장관의 말에 공감한다. 장애인도 똑같이 삼시세끼 밥을 먹고, 옷을 사 입으며, 잠을 자고 생활할 주거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쌀값이나 옷값 등 물건 값을 깎아주지 않는다. 아니, 중증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한 만큼 약값 등 생활비가 더 들어간다. 몇 가지 혜택이 있다고는 하나 그것이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