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론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SNS 선거방식은 후보자들은 선호할 것이다. 후보자합동연설회가 없기에 더욱 그렇다. 게다가 인터넷과 SNS의 파급속도는 시간을 잴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데다 효과 또한 높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에서 댓글공작 파문이 일고 있어 이에따른 폐해도 심각하다.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공격이나 가짜뉴스가 이를 통해 여과 없이 퍼졌을 때 그 피해는 단시간 내에 보상받기가 어렵다. 이같은 조직적이고도 무분별한 위법 행위를 차단해야 할 대책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2년 인터넷과 SNS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상시·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선관위가 헌재 결정 취지에 따른 것으로 이를 반영한 것은 물론 한 발 더 나아가 공직선거법 254조가 금지하고 있는 ‘선거 당일 및 선거운동기간 전 온라인 선거운동’까지 허용키로 한 것이다. 그래서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 등이 아니면 언제든지 포털사이트·블로그·e메일·트위터·페이스북·모바일메신저 등 모든 온라인 수단을 통해 정당·후보자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게
수원시 남창동엔 지금도 1937년 건립된 제법 큰 규모의 한옥이 있다. 1961년 신상옥감독은 이곳에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영화를 촬영했다. 주연은 35살의 배우 최은희. 그는 구습의 범절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청상과부 역할을 애절하고도 심도있게 묘사해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이 영화로 그는 제5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당대 톱스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시기는 한국 영화의 황금기였다. 최은희는 그 중심에 있었던 배우로서 지금도 올드 팬들에겐 기억이 생생한 명작 영화의 여주인공을 도맡아 했다.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줄잡아 130여 편의 영화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신상옥 감독과 함께한 ‘춘희’(1959), ‘로맨스 빠빠’(1960), ‘백사부인’(1960), ‘성춘향’(1961), ‘로맨스 그레이’(1963) 등의 영화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1967년엔 ‘공주님의 짝사랑’을 연출, 여배우 출신 국내 첫 감독이라는 명예도 얻었다. 그리고 영화제작소 ‘신필름’을 운영하고 안양예술학교를 설립하는 등 한국 영화의 눈부신 한 시대를 이끌었다. 그는 한반도 분단 상황을 극적으로 체험하며 남과 북 모두에서 영화 활동을
피어남의 근원 /진순분 제비꽃 애기똥풀, 찔레꽃 수수꽃다리 꽃 피어 제 색깔 제 향기로 빛나면서 누구나 상처 입은 영혼 햇살 위안 받는 곳 다독이며 기대주며 한 생을 펴는 환한 봄꽃 아프고 외로울수록 문향文香은 오래 피어 어둠속 서로의 등대 빛 따뜻이 길 밝히는 삶 시인의 감각이 탁월하다. 첫수는 엘리엇 황무지 4월은 잔인한 달을 회귀시킨다. 꽃 피는 봄의 ‘문학의 집 개관’을 은유로 상징하였고, 문학인들의 개성을 색깔과 향기로, 햇살에 위안 받는 곳으로 비유법을 담은 時調다. 인문학이 갈증을 일으키면 민초들의 삶이 가난해 질 수밖에 없다. 首丘初心(수구초심)으로 문학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구조적인 모순들이 결합해 개성의 목소리로 정착이 어려운 사람들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하지만 익숙함이 넉넉함으로 긴장의 연속일 때 편함은 지친일상의 자유로운 영혼을 관리하는 구심체에서 시련을 맞기도 한다. 어지러운 시대에 사람과 만나는 문화예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 심오하게 요구되는데 순수한 영혼의 숨결들은 더디기만 한다. 문학은 성찰하는 학문이다. 성찰을 더 모색해 가는 여정일 수밖에 없으니 어쩌랴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이 성공을 거두는 공식이 참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람은 늘 입시에 성공을 거둡니다. 그러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짧게 보면 ‘늘 승승장구하는 젊은이들의 미래는 늘 밝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이란 면에서 그런 젊은이들의 앞날이 훨씬 더 밝을 것으로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실패의 고비 고비마다 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는 젊은이들도 꽤 있습니다. 저도 제 삶을 되돌아보면 오늘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던가라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는데, 좌절의 순간도 있었고, 실망의 순간도 있었고, 또 참담함에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 하나 하나를 모두 더 나은 삶을 위한자양분으로 만들어 오면서 삶이 좀 더 나아짐을 향해서 꾸준히 전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강연장이나 사람을 만났을 때 정말 뛰어나고 머리 좋은 사람을 만나면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놀랄 정도로 감탄할 때가 가끔 있기도합니다. 또 좋은 학교를 나왔거나, 많은 공부를 했거나, ‘참 대단한 분이구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자 간 TV 토론회가 17일 오후 2시 SBS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경기도당 주관으로 민주당 경지도지사 예비후보인 양기대 전 광명시장,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해철 국회의원이 경기도와 도민을 한 정책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SBS를 통해 생방송된다.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공천발표가 늦어지면서 당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천 오염’에 대한 우려와 ‘특정 후보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당안팎에서 고민과 걱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민주당 도당 등에 따르면 기존 선거의 경우 단수와 경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당일로 공표하고 48시간 이내에 이의제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지난 12일 1차 단수 및 경선 후보자를 발표한 후 이날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당직자는 “공천과 관련된 기자 인터뷰를 일절하지 않는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여 “속앓이가 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천 오염’은 공천확정 후 발표 시점이 늦어지면 ‘보이지 않는 손’들의 개입 가능성이 커 ‘공천 흔들기’가 가능해진다는 의미의 용어다. 이미 일부 당 주변에서는 “공천 오염이 시작된 것 같아 걱정된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일부 후보자의 당내외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감지돼 “당이 줄곧 강조하고 있는 ‘원팀 정신’이 자칫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
<속보>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들 간 첨예한 갈등으로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 전원을 배제하고 전략 공천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본보 4월 16일자 3면 보도) 최대호 예비후보 측이 16일 이정국 예비후보에 대한 고발을 조건 없이 취하했다. 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에 대한 고발 건은 안양시 각종 선거에 만연해온 가짜뉴스·허위사실 생산·유포 등에 대해 뿌리뽑고자 한 행위였지만, 자칫 당내 후보자간 고소·고발이 혼탁하고 과열된 경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판단,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건 없이 먼저 고발을 취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안양시 선거승리를 위해 당과 모든 후보자가 화합하고 ‘원팀’이 돼 ‘민주당스러운’ 선거로 함께 뛰어야 한다”며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선 선거사무소에 요청하면 ‘법률 대응단을 통해 언제든지 관련 증거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최 후보 측의 지지자인 김모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아내라는 의심을 사고 있는 ‘08__hkkim’가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의 향방이 주목된다. 16일 경기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08__hkkim이 초기 이 예비후보의 극성 지지자였던 L모 씨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신빙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hkkim’이라는 이니셜이 이 예비후보의 아내와 같다는 이유로 그동안 일부 누리꾼들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진 일명 ‘혜경궁 김 씨 논란’은 같은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이 08__hkkim을 지난 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8__hkkim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에 관한 막말을 자주해온 트위터 이용자로 민주당 지지자들로부너 공분을 샀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제 아내는 노무현 대통령을 대단히 존경하고 분향소에서 며칠 밤을 새울 정도로 그야말로 ‘노빠’에 가까운 사람”이라며 “아내가 노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가고 그런 일을 해서 제게 득될 것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
경기도 정치1번지인 수원시 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고 전면전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적통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염태영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당 대변인을 지낸 정미경 후보가 맞서게 돼 지역 정가의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세다. 16일 수원지역 정가에 따르면 두 후보의 맞대결이 알려지면서 초반부터 ‘이니와 바기’의 대리전이라는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볼만한 대결’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현직인 염 시장을 공천하며 지난 20대 총선 당시 100만 이상 도시 중 유일했던 ‘싹쓸이’와 19대 대선 압승의 ‘더민주 바람’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정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하며 ‘고토 회복’에 나섰다. 노무현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수원 첫 ‘3선 시장’이자 ‘초대특례시장’ 도전에 나선 염 후보는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