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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전] 올림픽 스노보드 銅 유승은 "스노보드, 놀이로 생각해 주세요"

주종목 아닌 하프파이프에서 3위 입상
"스노보드는 재밌는 놀이…즐겨주세요"

 

"우리나라가 스노보드 불모지잖아요. 스노보드를 어렵게 스포츠로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노보드는 재밌는 놀이거든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용인 성복고)은 25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스노보드는 사람들에게 연기를 보여주는 스포츠다. 친구들끼리 함께 놀면서 '너 멋있다'라고 말하며 즐길 수 있는 종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날 막을 올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여자 18세 이하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 출전, 55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허영현(오산 운암고·82점), 2위는 최서우(인천 인일여고·76점)가 차지했다.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하프파이프는 유승은의 주종목이 아니다.


유승은의 주종목은 '아파트 15층' 정도의 높이에서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온 뒤 날아올라 연기를 선보이는 빅에어다.


동계 올림픽에서 유승은이 한국 최초 여자 스키·스노보드 동계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종목도 빅에어다.


하지만, 제107회 대회에서 본인의 주종목이 아닌 하프파이프에 나선 이유는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와 동계 올림픽에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함이다.


그는 "동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귀국하니 공항에서 많은 분들이 반겨주셨다. 격려와 응원도 해주셨고, 꽃다발도 많이 받았다"며 "2024년에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재활만 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주변에 계신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유승은은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으로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올림픽에서 다른 색의 메달을 거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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