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불교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2시부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사적 제144호 고양벽제관지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 벽제관지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벽제관지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조선시대 역관으로써의 건축학적 특징, 복원의 필요성과 활용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벽제관 부속시설로 있다가 일제강점기 제2대 조선총독 하세가와에 의해 일본으로 밀반출된 ‘육각정’의 환수문제에 대해서도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고양 벽제관은 조선시대 중국으로 이어지는 의주 길에 위치했던 대표적인 객관으로 대중국 외교의 중심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와 왜군 사이에 큰 전투가 벌어져 왜군이 대승을 거둔 사실이 있으며 하세가와 총독이 육각정을 밀반출한 것도 벽제관 전투의 전승기념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시와 고양문화원 등 시민단체에서는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하게 환수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고양 벽제관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돼 지금은 정전과 삼문 등의 주춧돌만 남아 있
고양경찰서가 민·관·군·경 보훈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8월 국가유공자 집에 문패를 단 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거주하는 무공수훈자 이모(97)씨의 집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숙진 고양경찰서장, 정재호 국회의원, 김영준 경기북부 보훈지청장, 김성도 30사단장, 박동길 덕양구청장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 구슬땀을 흘렸다. 1사단 12연대에서 군복무를 한 무공수훈자 이씨는 6·25전쟁으로 낙동강에서 개성까지 참전한 국가유공자로서 오랜 암투병과 생계난 등으로 아직까지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흙벽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에 고양경찰서는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양시 새마을회의 협조를 받아 이씨의 집 안 벽지와 도배를 교체하고 전구는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김숙진 서장은 “국가 유공자 분들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찾아뵙고, 그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경찰이 국가유공자 옆에서 힘이 되고 든든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관내 기업과 ‘다자녀 고양e카드’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자녀 고양e카드’는 도서관 모바일 대출증에 다자녀 가정 할인 혜택 기능을 추가한 전국 최초의 모바일 형태의 다자녀 할인카드다.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한 곳은 ▲배다골테마파크 ▲㈜테마파크 zoo zoo ▲㈜원마운트 ▲한화아쿠아플라넷일산 ▲메가박스(백석점, 일산벨라시타점, 킨텍스점) ▲CJ씨지브이주식회사 CGV(일산점, 화정점) ▲고양어린이박물관 등 총 10개 업체다. 기존 다자녀 카드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형태로 돼 있어 사용 실적에 따라 혜택에 제한이 있고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고양시 통합앱(app)’과 ‘도서관 모바일 도서 대출증’을 활용, 모바일 형태의 카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다자녀 고양e카드’는 두 자녀 이상 가정이 협력 업체를 방문하는 경우 입장료 등을 20~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성 시장은 “이번 협약은 특히 지역 문화시설 업체가 다자녀가정 우대분
고양시는 지난 21일 킨텍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비롯한 노동단체, 기업단체, 유관기관 등 지역 노사민정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고양시 노사민정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약 6년간의 성과를 되돌아 보고 새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고양형 노동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설정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 3월 발표한 중장기 고양시 노동정책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차별 없는 좋은 일터 만들기 ▲노동을 존중하는 사람들의 도시 ‘고양’ 조성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일·생활의 균형 실현 ▲노동정책 참여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등 4가지 중점 사업 분야를 설정하고 노사민정 각계각층의 역할을 도출하며 노사 상생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또한 ‘새로운 노사관계와 성장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노사민정 동반성장을 위한 전문 특강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의 시간을 마련, 참여자간 소통과 공감대 향상을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금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노사상생 화합을 실현하는 고양형 노동정책을 발굴해 나가는 등 고양시 노동정책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경기도 주관으로 양평 블룸비스타 연수원에서 개최된 ‘제3회 2017 경기도 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부상으로 500만 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공사는 ‘규제완화를 통한 대기업 유치로 특화사업(영상문화사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고양시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토지(대화동 2338, 1만7천688㎡)에 대해 고양시 지구단위계획과 공사의 내부규정을 조정, 기업의 부담을 해소한 사례를 발표했다. 현물출자 토지의 초기 여건은 지구단위계획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됨은 물론 주 허용 용도는 방송영상시설만 가능하고 그 외에도 건축물 높이, 차량 진·출입구 등이 제한돼 있어 주요 방송 3사만이 입주가 가능한 실정이었다. 또 지리적 여건에 비해 높은 임대료와 임대보증금, 재임대 불가 등의 과도한 임대조건은 민간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돼 임대 수요자를 찾을 수가 없었다. 공사는 이러한 부담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과 관련기관 협의,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들이 요구하는 규제완화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를 근거로 고양시 지구단위계획과 공사 내부규정을 조정해 임대사업자를 유치했다. 특히
고양시는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 연구용역’ 관련 예산 2천200만 원을 제2회 추경에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선진 동물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시민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비전을 담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 내용에는 ▲동물등록제 정착 ▲반려동물 교육 및 행사 ▲입양 지원 ▲동물보호센터 운영 효율성 제고 등 향후 5년간 시의 동물복지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시민 간 갈등을 최소화 하면서도 동물 복지 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을 찾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제4조에 따른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은 국가와 광역자치단체의 의무사항이지만 지역 맞춤형 동물복지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이 최근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성장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문제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가해자 등 소년사범의 선도, 원활한 사회 적응 지원을 목표로 상호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토당청소년수련관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의 원활한 사회 적응 지원 등을 위해 가족들을 위한 문화·음악·생활체육·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다. 또 토당청소년수련관의 운영법인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의 회복적 지지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수련활동, 인성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학교폭력, 청소년 범죄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뿐만이 아닌 가족이 함께 활동에 참여하고 성장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의 전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심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내 한 식당에서 중국인(조선족) 종업원끼리 다툼을 벌이다 서로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 모두 숨졌다. 21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고양 덕양구의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 류모(51·중국동포)씨가 동료 종업원 노모(58·중국동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공격을 당한 노씨는 바로 류씨가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아 류씨에게 휘둘렀다. 가슴 부위 등을 찔린 류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마찬가지로 가슴 부위 등을 찔려 다친 노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2시 30분쯤 결국 숨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전날 저녁부터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업무 분담 문제로 다툼이 생겼고, 서로 치고받는 몸싸움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식당에 손님은 없었으나 경찰은 식당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이를 목격한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항공대학교는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미래인재 육성을 후원하는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 세계 국제화물 2위’의 위업을 달성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2년과 2016년에도 한국항공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 2003년 산·학 협동 협정을 체결한 이래 국내 항공분야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긴밀한 교류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항공대는 이날 공항공사로부터 기증받은 발전기금으로 지상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항공사에서 원하는 수준의 계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최신형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학교 관계자는 “최신형 모의비행훈련장치의 신규 도입으로 비정상(Emergency) 상황 대처 훈련을 한층 강화하여 비행기량 및 안전관리 능력을 갖춘 우수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와 자매단체인 아시아문화교류봉사협회가 지난 19일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고려인돕기운동본부 신동우 본부장에게 우즈벡 동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점퍼와 조끼 등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은 독도사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이혜미씨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씨는 고려인 돕기 운동본부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러시아와 우즈벡 등 동포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기증식에서 이씨는 “각 단체의 홍보대사들은 이름만 올려놓고 유명무실하다”며 “열심히 활동하는 단체들에 대해서는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려인돕기운동본부 신 본부장도 “정부지원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고려인들이 고국을 방문하면 독도홍보관에 꼭 들리겠다”며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 독도홍보관 길종성 관장은 “고려인들의 모국 방문 시 독도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러시아와 우즈벡 등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