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15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진실·민주·평화가 꽃피는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과 선포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양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을 지정하고 추진하는 첫 행사다. 행사는 시민 대표들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100만 고양시민 진실·민주·평화 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포럼에서는 김동춘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이재준 고양시장, 87년 6월 항쟁 당시 전대협 의장이었던 이인영 민주당 국회의원, 5.·8 당시 광주 시민들을 향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한 안병하 치안감의 유족 안호제씨, 6·15 남측위원회 한충목 상임대표가 참석해 민주화운동이 우리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민주화운동 정신이 올바르게 평가받고 내일을 말할 수 있는 자유와 희망, 평화가 성숙해 나가기를 바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
이재준 시장, 도심숲사업지 백석동 찾아 주민간담회 “숲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삶이 녹아드는 공간입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4일 백석동 ‘도심숲 조성 사업’을 앞두고 해당 사업지를 찾아 주민 15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심숲은 물론 백석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밀도 있게 나눴다. 도심숲이 조성되는 장소는 백석동 증권박물관 옆 110m 보행로이며, 현재 시설물이 노후되고 휴게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인근에 10여개 오피스텔과 상가건물이 촘촘하게 밀집돼 있어 주민이 녹지공간 확보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에 고양시는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로 도심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집과 가까운 곳에 나무와 숲이 있다는 것은 자연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올해 후곡·강선마을, 신원마을 등에 도심숲 또는 쌈지공원을 조성한다”며 “고양시 4대 하천변에는 ‘100리길 숲길’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도시 열섬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은 이날 간담회에서 ‘화단을 대폭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은 지난 14일 송영길 국회의원(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고문)을 초청해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 남북경협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고양시민 공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고양시민과 환우 및 보호자,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신(新)북방정책의 주요 내용 ▲역대 정부의 북방정책 ▲기존 북방정책과의 차별점 ▲중국·러시아와의 북방경제협력 ▲동북아 슈퍼그리드 ▲북(北)루오션 남북경제협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한반도와 유라시아대륙 간 동북아 슈퍼그리드(국가 간 초대용량 전력 수송시스템)를 형성해 동북아의 성장 동력 창출과 공동번영, 경제협력을 추구하는 사업”이라고 강조, 이를 위해 “전력, 수산, 농업, 가스, 철도, 항만, 북극항로, 조선, 산업단지 등 ‘9개의 다리’를 동시다발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각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1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강원도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경기지역지부 고양문화재단지회를 포함한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된 성금으로, 산불로 피해를 당한 강원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구호에 쓰이게 된다. 고양문화재단 박정구 대표이사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을 모금했다”며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고 상처가 극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건물 준공허가를 빨리 내달라며 구청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고양 일산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청을 방문해 자신의 머리로 꽃병을 깨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지은 빌라 건물의 준공허가를 빨리 내달라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해를 한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이재준 고양시장 취임 이후 관내 공기업대표이사 등 인사와 관련한 퇴진 압박이 줄기차게 제기되는 가운데 고석만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재준 시장이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석만 대표는 지난달 26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 2019고양국제꽃박람회가 끝나자 13일 사표를 제출했다. 고 대표는 방송사 PD와 EBS 사장,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한 문화예술, 방송계의 알려진 인물이다. 2018년 꽃박람회 수장으로 취임 후, 꽃박람회 콘셉트뿐 아니라 내부 조직에서도 혁신을 일구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화훼산업에 불어온 각종 악재 속에서도 올해 꽃박람회를 일산과 원당에서 첫 이원 개최,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어 사표 제출의 진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에서는 고 대표의 사표 이유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 시장 취임이후 최성 전 시장이 임명했다는 이유로 사퇴압박을 받았던 앙금을 털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설과 함께 고 대표의 역량에 비해 꽃박람회 임원들을 비롯해 업무적으로나 창의성에 있어 잘 따라오지 못하고 삐걱되는 잡음도 원인이라느 분석도
고양시에 소재한 국내 대표적인 환경종합기업 인선이엔티가 2009년 이후 중단된 매립장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인선이엔티는 2016년 10월 매립장 공사를 시작한 사천매립장이 2년 6개월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업 개시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허가 절차가 완료된 사천매립장은 현재 영업 및 폐기물 반입이 가능한 상태로 이르면 이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사천매립장은 사업장 일반폐기물 매립장으로 약 10~15년 동안 104만㎥ 의 매립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근 매립장의 수익률은 5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 기간 동안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복구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광양매립장도 올해 3분기에는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인선이엔티는 올해 매립사업에서만 100억원 전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현재 시장 시세를 적용했을 때 사천매립장 운영 종료까지 총 1천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특히 공단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매립장 가동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매립물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17일간 47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1천248억 원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지난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양시 산하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일산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에서 이원 개최된 2019고양국제꽃박람회가 17일간 47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3일 밝혔다. 13회째인 올해 꽃박람회는 처음으로 원당화훼단지 화훼 농가와 견학·체험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상생 발전의 길을 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호수공원 꽃박람회장에는 50개 고양시 화훼 농가를 무료로 입점시켜 화훼직판장을 운영하여 농가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 및 꽃 소비 활성화에 앞장섰으며 입장권에 포함된 화훼 쿠폰제 시행으로 화훼직판장은 어느 해보다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성과는 박람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다. 이번 박람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829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401억 원, 세수유발효과 18억 원 등 총 1천248억 원으로 추정되며, 취업유발효과는 2천157명으로 추산된다. 또 일본, 중국, 폴란
정부가 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에 반발한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12일 일산·운정·검단 3개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연합회 회원 500여명은 파주 운정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경기 북부의 1기, 2기 신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들다"며 "턱없이 부족한 자족도시 기능과 열악한 광역교통망으로 서러움을 느끼고 있을 때 정부는 창릉동 3기 신도시 지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해 우리를 분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정 신도시 1, 2지구에서 동서남북으로 분포된 3지구가 개발되면 지역에 수십만명이 입주하며 대중교통 불편 문제와 아파트값 하락, 지역의 슬럼화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지정은 운정과 일산 등 기존 신도시 주민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국가정책에도 순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하철 3호선을 운정 신도시까지 확정해 조기 건설하는 등 기존 신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원들은 의견문을 발표하고 구
고양시가 품은 생태계의 보고 ‘장항습지’가 세계적인 생태자원으로 공식 인정됐다. 고양시는 지난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새 보호 국제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이 장항습지를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등재했다고 밝혔다. EAAFP 등재는 장항습지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이동성 물새의 서식처로 국제적 중요성을 가진다는 의미다. 고양시 관계자는 “EAAFP 등재는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철새 이동 경로에 대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습지 보전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항습지는 신곡수중보 설치 뒤 침식과 퇴적작용으로 한강 북쪽 덕양구 신평동∼일산대교 7.6㎞에 형성됐으며 한강 철책으로 민간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66만㎡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가 장관을 이루는 등 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우수한 생태환경으로 재두루미, 저어새,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 3만여 마리가 매년 이곳을 찾아와서 서식을 하고 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