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경찰서와 관내 지구대·파출소에 주차안심번호판 1천개를 비치해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차 안심번호란 차량에 남겨둔 개인 연락처가 스토킹이나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 전화번호와 연계해 부여받을 수 있는 임의의 번호를 말한다. 이번 시책은 경찰이 국내의 대표적인 안심번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바’를 개발한 에스엠티엔티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행됐다. 경찰 마크가 함께 그려진 주차안심번호판은 차량 운전석 앞 유리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연예계 마약 파문에 이어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 등을 판매하고 투약한 마약사범 수십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판매책 민모(42·여)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마약 투약자 진모(38·남)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1월말 확인되지 않은 필로폰 판매책으로부터 사들인 필로폰을 자신의 주거지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진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 중에는 마약 전과만 7건에 달하는 등 상습 마약사범도 다수 있었으며 중국인 4명과 탈북자 1명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민씨가 마약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동거남을 자주 면회하러 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구치소 앞에서 잠복근무를 하다가 민씨를 검거했다. 당시 민씨는 필로폰 1.43g을 가지고 있었으며 현금 685만 원을 함께 압수했다. 경찰은 민씨를 통해 필로폰 판매와 재판매가 이뤄진 경로를 추적해 마약사범 수십명을 검거했다. 수사 과정에서 한 50대 남성은 전신의 털을 제모하고 1㎝ 가량으로 짧게 깎은 머리를 염색하며 마약 반응 검사에 철저히 대비하기도 했지만
30대 날치기범이 길 가던 여성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지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 1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 B씨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누가 가방을 갖고 튀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관제센터와 공조해 20분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순찰차 6대를 동원해 도주 경로를 차단, A씨를 발견한 뒤 100m를 추격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가 훔쳐간 가방과 내용물은 그대로 B씨에게 되돌아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을 그만둔 지 오래되면서 최근에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면서 "며칠째 굶어서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전과가 없으며, 실제로 검거 당시 매우 수척한 상태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는지 등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17일부터 지역 내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인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배출 관리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의료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서 정한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이다. 격리된 사람에 대한 의료행위에서 발생하는 격리 의료 폐기물, 인체조직·혈액·주삿바늘·수술용 칼·폐 항암제 등의 위해 의료폐기물, 혈액·인체분비물 등이 포함된 탈지면·붕대 등의 일반의료 폐기물로 구성된다. 주요 점검은 ▲관리대장 비치와 표지판 설치 여부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사용 시 사용개시 일자 등 표기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 기간 초과 여부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재사용금지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과 함께 요양병원 등에서 배출되는 의료행위와 상관없는 일회용 기저귀의 경우 일반폐기물로 배출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2019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공모해 3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월 사업수행 기관인 고양 컨벤션 뷰로와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한 공모에 총 5개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이 중고양시 MICE 기업육성과 인력양성, 국제회의복합지구 브랜드 개발, 비즈니스-관광패키지 상품개발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5천만원 국비를 확보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고양시의 사업이 향후 지속적인 정부 지원과 국제 회의산업 육성을 위한 모범사례가 되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산업의 육성을 위해 숙박, 쇼핑, 공연 관람 등 관련 시설과의 연계 및 집적화의 필요성을 인식, 지난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 등 3개 지구를 선정했다. 또 국제회의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발전 유도를 위해 올해 초 ‘2019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15일 오전 2시 40분쯤 고양시 행신역 차량기지에서 점검을 받기 위해 이동하던 KTX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해당 열차는 차량기지 안에서 대기 중이던 열차로 기관사를 비롯해 다친 승객은 없었다. 전날인 14일에도 운행하지 않았으며, 점검이 완료된 뒤 운행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코레일 측은 이번 사고가 기관사의 신호 오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기중기 등을 투입해 열차와 선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를 차단한 뒤 열차를 통째로 들어올려야 한다”며 “금일 오후 6시는 돼야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20대 남성 간호사가 대형 쇼핑몰 화장실에서 몸에 주삿바늘이 꽂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대형 쇼핑몰 1층 남자화장실에서 A(2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청소근로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화장실 변기가 있는 칸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발견 당시 몸에는 주삿바늘이 꽂혀 있고 바닥에는 주사기와 수액 봉지가 떨어져 있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을 부검했음에도 아직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액 봉지와 주사기 등의 약물 분석 작업이 완료돼야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장실에 다른 침입의 흔적 등은 없어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쇼핑몰 내 CCTV를 분석해 A씨가 9일 오전 10시 35분쯤 화장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날 종일 연락이 두절되자 A씨 가족은 경찰에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했다. A씨는 9일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11시에 이 쇼핑몰 내 미용실을 예약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병원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14일 오전 11시 4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K7 승용차가 가스충전소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충격 여파로 현장에서 가스가 일부 샜지만, 충전소 측에서 즉시 차단 조치를 하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가스 제거 작업을 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 운전자 50대 A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공사에 현장 상황을 인계, “세차를 마친 차량이 이동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개최한 ‘제11회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그루가 모여 숲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주민자치대회는 주민자치사업 우수사례 발굴·공유를 통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시군들이 대회당일 2차 우수 사례발표를 거쳐 최종 수상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각 시·군 주민자치위원과 담당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위원이 주민자치 우수 사례를 동영상 등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풍산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한 마을관리소, 지역화폐 ‘그루’, ‘단풍골 공감마루’ 주민총회 등 그동안 추진한 주민자치사업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해 심사위원과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효숙 풍산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온 것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모인다면 언제 어디서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전재희 경찰서장 및 고양시니어클럽 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불법촬영 감시단 ‘은빛순찰대’를 운영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사회적 이슈인 불법촬영을 사전예방 및 근절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체결한 ‘은빛순찰대’는 고양시니어클럽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불법촬영 감시단으로, 고양시 관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 30명으로 구성(5인 1조, 총 6개조)되어 역사나 공중 화장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하루 3시간씩 주 3회 불법 촬영물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순찰대 팀장들은 불법촬영 예방·근절 활동에 대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짐했다. 동부경찰서는 앞으로 불법촬영 관련 교육, 합동 점검·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은빛순찰대와의 적극적인 공동체 치안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재희 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은 범죄예방뿐 아니라 공공기관이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