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소상공인 살리기 상생과 협력의 고양시 특례보증’으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경제, 안전, 일자리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물,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10개 부문에서 98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여기에서 지역경제 부문에 참여한 고양시는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해와 심화되어가는 상권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 협치를 통한 민간자금 26억 원을 확보하여 소상공인에게 260억 원의 특례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이번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시는 약 748억 원의 경제파급효과와 27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대규모점포와 소상공인 간 갈등이 아닌, 공존과 상생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의 가치와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윤건상 소상공인 지원과장은 “최근 민간소비 둔화 등 경기 불황으로 2%대의 저성장이 구조화·고착화되고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함께 공존과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간다면, 소상공인들에게는 희망
고양시는 다음 달 초 정부가 발표할 ‘생활SOC 3개년 계획안’에 맞춰 시민체감형 생활SOC를 발굴하고자 TF팀을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생활SOC 수요조사를 실시해 총 530억원 규모의 15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생활SOC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또 분야별·지역별로 더욱 다양한 생활SOC를 발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정책 방향에 대응하기 위해 20일 별도 TF팀을 구성했다. 이날 TF팀 첫 대책회의에는 도서관·생활체육시설·문화시설·보육시설·주차장·공원 등 정부가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15개 분야 해당 부서장이 모여 국비 확보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시설의 복합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만큼, 시는 시설 복합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협업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정부 방침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TF팀은 정부 생활SOC 3개년 계획이 종료하는 시점까지 지속 운영되며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윤양순 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부서 간 협력으로 고양시 실정에 맞는 시민체감형 생활SOC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소외지역과 외곽
21일 고양시 지축지구 건설현장에서 임금 체불 문제로 근로자들이 약 2시간의 고공 농성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중장비 기사 A씨 등 3명이 고양시 지축지구 중흥건설 시공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에 10m 높이로 승용차를 매달고 농성에 들어갔다. A씨는 차 안 운전석에, A씨의 동료는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간 채로 농성을 벌였으며 다른 한 명은 타워크레인 운전석에 있었다. 이들은 총 3천800만원의 대금이 체불됐다며 신속한 해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관계자의 설득 끝에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지상으로 내려왔으며 조만간 업체 관계자와 면담을 하기로 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행주대교북단에서 신평초소에 이르는 약 1.9km 평화누리 자전거도로 정비 및 연결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군부대 철책으로 통제 돼 온 한강하구 자전거도로는 지난해 군부대 철수 후 진행 중인 철책 제거사업과 함께 서울까지 출퇴근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지난 2014년 완공된 평화누리 자전거 길은 고양-서울을 연결하는 자유로변 자전거도로로서 앞으로 행주산성·호수공원·킨텍스와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에 설계를 마치고 지난 15일 착공했으며 시는 철책선 철거가 완료되면 평화누리 자전거길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 할 수 있도록 조속히 공사를 완료 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의회(환경경제위원회)는 지난 19일 시(기후환경국)와 주요 현안사항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양시 환경시설 관리 조례(안) 제정 추진 ▲장항습지 보전과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대응대책 ▲환경친화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 관련 합리적 개선 방안 추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의원들은 최근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 되고 있는 만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장항습지 탐방지원센터로 이동, 관계자로부터 장항습지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장항습지의 보전과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기피시설의 편법 인·허가를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개발 인·허가 특별조례 ▲단독주택 안심관리제 운영조례 ▲상징건축물 보호지정 조례 ▲환경시설 관리조례 ▲녹색건축물 조성·지원 조례 ▲수제품 판매촉진 지원조례 등 6건의 ‘생활밀착형 조례’ 제·개정안을 내놨다. 이들 조례안들은 시민들의 삶과 깊이 연관돼 있지만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분야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조례는 ‘개발 인·허가 특별조례’다. 이 조례는 기피시설의 편법 인·허가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공장·봉안시설 등으로 용도변경을 할 때도 신규 인·허가와 마찬가지로 주민의견 청취와 심의를 필수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집단민원으로 인한 사업자와 고양시 간의 분쟁을 애초에 막겠다는 취지다. ‘단독주택 안심관리제’는 아파트처럼 환경정화, 순찰을 돕는 관리인을 단독주택가에도 배치하고 관리인 활동비와 기타 기자재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징건축물 보호·지정 조례’의 경우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물의 유실을 막기 위함이다. ‘녹색건축
10년 이상 비어 있던 낡은 공간이 고양시와 지역농협의 노력으로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고양시는 최근 벽제농협과 농협 건물 지하 공간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벽제농협이 있는 덕양구 고양동은 시 외곽지역으로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컸다. 벽제농협 건물 지하는 430㎡ 규모로, 한때 마트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활용도가 낮아 10년 이상 비어 있다. 고양시는 해당 공간을 무상 임차한 뒤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활용 방안은 추후 농협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계층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고양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와 관련, 경찰 수사가 3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고양일산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과실교통방해 혐의로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장 A(54)씨와 1991년 당시 난방공사 본사 공사부장 B(64·퇴직)씨 등 난방공사 관계자 총 9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당시 시공업체인 삼성중공업 소속 현장소장이던 C(70)씨와 공사 하청업체 현장소장 D(64)씨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4일 오후 8시 3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열수송관 파열 사고가 나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송모(69) 씨가 화상으로 숨지는 등 55명의 인명피해와 74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난방공사 통제실 관리책임자 등은 사고 직후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각 조치해 2차 사고를 방지해야 함에도 메인밸브 차단을 1시간여 후에 하는 등 부실한 초동조치로 피해를 키운 혐의다. 안전점검을 담당한 하청업체 직원들은 사고 당일 현장에서 육안으로 진행했어야 하는 점검 작업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공사립유치원 13곳과 투명사회 협약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유아교육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공사립유치원 13개원과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 학년을 기준으로 1년씩 체결하는 것으로, 고양교육청은 협약에 참여하는 유치원에 대해 교육과정, 재무회계 등의 컨설팅을 우선 실시하는 한편, 참여 유치원에 대해 이행 적정성 확인 및 이행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관내 13개 유치원들은 유아교육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회복하고, 공공성·투명성·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7개의 이행약속을 숙지하고 자발적인 수행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최승천 교육장은 “유아의 행복한 배움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유치원 공적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유아교육의 성장과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고양교육지원청과 소통과 협력의 길을 함께 걷자”고 강조했다. 한편, 투명사회협약유치원 참여 유치원 명단은 고양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kengy.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치원 내에서도 협약문을 게시하여 대국민 홍보에 참여할 것을 안내했다. 협약유치원의 추가 신청은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신청
서울·경기서북부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교통포럼’이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발족했다. 이 포럼은 공동대표를 맡은 정의당 심상정(고양갑),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 박정(파주을), 정재호(고양을) 등 고양과 파주 의원들이 주축돼 출범했다. 발족과 함께 교통문제 해결 등을 위한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 지난 1월 발표된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북부권역 생활 교통비용은 월 40만원으로 남부권역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로 교통포럼은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3호선 연장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은 “통일로는 1972년 완공된 뒤 큰 보수나 확장 없이 반세기 가까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인구가 늘고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한다면 현재 통일로는 유지가 아닌 방치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연계 도로망도 매우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