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지역 숙원인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신설과 의정부 법조타운 조기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경기도,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도와 시, 법무부, 법원행정처는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북부 사법복지 서비스 향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는 인구 360만 명을 넘어섰지만 서울고등법원 본원 관할에 속해 항소심 재판을 위해서는 서울 서초동까지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으로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경기북부 도민의 사법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조성 예정인 법조타운과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를 위해 협력한다. 우선 도와 시는 도시계획, 인허가·군 협의 협조, 기반시설 연계, 법조타운 내 공공청사 용지 조기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 고산동 법조타운의 부지 조성은 기존 2030년에서 2026년으로 4년 앞당겨진다.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의정부지방법원·의정부지방검찰청 이전계획 수립, 공공청사 신속 조성 추진 및 시설 운영,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등을 통해 사법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황병헌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시가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중단한 이후 신평화로의 주요 구간의 차량 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중단한 뒤 7개월간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평균 통행속도가 약 50㎞로 향상됐다. 특히 가장 혼잡했던 민락동 BRT 정류장에서 도봉산역까지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각각 평균 16분, 17분이 소요돼 운영 중단 전보다 약 4분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개통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까지 총 8.6㎞ 구간 중 4.4㎞만 운영돼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중단,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요일별·시간대별 교통량을 조사해 혼잡 완화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번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도로 재포장, 교통안전시설 정비, 신호체계 조정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교통 혼잡 해소는 시민의 생활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협력지구와 함께하는 ‘2025 의정부 공유학교 올래(ALL來) 성장나눔의 날’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의정부공유학교 올래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의정부공유학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이 배움·공유·성장을 추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성장나눔 공연과 2부 체험(12개), 전시(5개), 홍보(5개) 등으로 나눠 운영됐다. 또 섹션으로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디지털과 감성의 공간에 올래?’, ‘오감 체험으로 지역과 교감(交感) 하자!’, ‘함께 존중, 함께 성장’ 등도 진행됐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주요 정책인 ‘미래교육협력지구, 의정부공유학교, 의정부늘봄학교 한해 돌아보고 나아가기’라는 주제로 사업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계획수립을 위한 정책 설명회도 열렸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올해 ‘경전철 타고 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경전철과 통학버스 노선을 따라 거점 활동공간을 48곳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5개였던 프로그램은 올해 325개로 확대됐고, 참여 학생수는 지난해 1523명에서 올해 8555명으로 대폭 증가해 도교육청의 대표적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예원예술대학교는 세계 최정상 일루셔니스트인 이은결 예원예술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예원예술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주최로 지난 13일 경기드림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경계를 넘어 또 다른 가능성으로’라는 주제로 재학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교수는 창의적인 도전 정신과 고정관념을 깨는 통찰의 시간과 함께 자신의 전문 분야인 마술과 일루션을 접목한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 교수는 ‘평범에 대한 의심’, ‘패러다임에 대한 의심’, ‘한계에 대한 의심’이라는 내용을 설명하며 익숙한 사고방식과 스스로 그어놓은 경계를 깨뜨릴 것을 강조했다. 특히 ‘CAN’이라는 단어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긍정 메시지와 함께 상상력과 평화의 가치도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 교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의 본질이자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의적 사고방식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마음의 가시화’를 주제로 학생 두 명을 무대로 초청해 마술을 시연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과 상상을 구체적인 현실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 교수는 “예원대 학
의정부시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혁신 기업 밴틱(VANTIQ)과 국내 파트너사 ㈜에티버스(Etiverse)와 ‘글로벌 투자협력 및 AI 기반 도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도시 운영 혁신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연계한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 조성에 나선다. 협약 내용은 ▲밴틱의 한국 법인 설립 및 AI 기술·투자 거점 구축 ▲에티버스 및 밴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외 기업 유치 및 투자 협력 등이다. 또 ▲AI·스마트시티·디지털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의 민간투자형 실증사업 추진 ▲교통·에너지·환경 등 도시 인프라의 실시간 연계 및 AI 기반 운영 효율화 등을 협력한다. 시는 협약에 따라 AI 실증사업을 글로벌 투자 유치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혁신 기업이 의정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 기반의 도시 운영 체계와 투자 유치 전략을 결합해 국내외 기업과 협력 네트워트를 확장, AI 기반 미래 도시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AI와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운영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 과정
예원예술대학교는 예원대 산학협력단이 파주시 가족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예원대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5년간 파주시 가족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지원하고 가족 복지 증진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예원예술대는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가족 지원 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가족센터는 가족 유형과 생애 주기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관계 증진·교육, 가족 돌봄·육아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가족친화 사회 환경 조성, 4차 산업 디지털교육 사업 등이다. 특히 예원예술대는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파주 외곽지역, 구 도심지역, 운정 지역 등에 맞춤형 가족지원 및 관계 강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공동육아·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 통합 및 커뮤니티 형성 지원, 다양한 공동체 중심 활동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하고 문화·복지·인프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광모 예원예술대 총장은 “파주시 가족센터 운영을 통해 돌봄과 상담, 교육, 문화 등 종합적인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예원예술대의
경기도 북부지역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되면서 반환공여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군이 주둔한 뒤 반환된 공여지는 현재 최대 20년 안에 분할상환 방식으로 매입해야 하는데 매입 우선순위인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매입을 못 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국회는 특별법을 개정해 미군공여지를 ‘매입’에서 ‘임대’ 방식으로 전환, 공공시설 무상사용, 개발제한구역 우선 해제 등을 통해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일 김병주(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의정부시 가능동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김 최고위원이 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미군공여지 개발 방식을 ‘매각’에서 ‘임대’로 전환해 장기간 방치된 미군공여지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미군공여지 우선 매입 1순위인 지자체는 최대 20년 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매입해야 하는 현행법을 개정, 최대 99년 장기 임대를 허용하도록 했다. 또 연간 임대료를 재산가
대진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2026학년도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진대는 내년부터 매년 석사학위과정 신입생 12명을 모집할 수 있게 됐으며 2026년도 전기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신설되는 의고학전문대학원은 임상 현장의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연구 결과를 다시 병원 현장에 적용하는 중개연구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현대 의학이 기초과학, 공학,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와 융합을 통해 발전하는 추세인 만큼 단순 의학 지식을 넘어 생명과학과 IC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대진대는 기존 보건과학대학의 기초 과학 교육 역량과 AI융합대학의 디지털 첨단 교육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진 의료재단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사들이 교수진으로 참여, 의학과 기초과학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진대는 이번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이 지역 의료와 바이오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경기북부 지역의 오랜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장석환 대진대
의정부시는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2026년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41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 장애인으로 ▲장애인일반형일자리 63명 ▲장애인복지일자리 78명 등을 모집한다. 일반형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복지일자리는 다음 달 중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지자체장애인협회 의정부시지회에서 각각 접수한다.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참여자는 내년 한 해 동안 공공기관 등에서 행정 보조, 시설운영 지원, 환경정비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031-828-4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의정부시는 다세대주택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내역 조회 기능을 신설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가 감면 내역을 직접 조회·출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반복 민원을 해소하고 민원 처리 시간 단축하는 등 행정 효율성 향상을 비롯해 주민편의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그동안 주민 감면 내역을 시에 요청하면 담당자는 수작업을 통해 팩스로 전송했는데 이 과정에서 평균 1~2일이 소요돼 연간 4128건의 민원이 반복 발생했다. 그러나 시는 상하수도요금 누리집에 ‘다세대주택 수도요금 감면내역 조회 기능’을 추가, 요금이 확정되는 매월 10일부터 본인 인증 등을 통해 즉시 조회·출력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연간 4000건 이상의 민원이 자동화되고 매월 반복 대응 투입되던 행정업무 600시간(75일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별도 예산 없이 전산 프로세스를 개선해 추진됐으며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는 앞으로 이용 현황 점검, 사용자 의견 수렴, 기능 보완 등을 통해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하며 다른 분야로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면내역 조회 기능 개선은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