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2시 27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건물 4층 기계실에서 물탱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압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며 수십t의 물이 폭포처럼 아래로 쏟아졌고, 1층에 주차된 차량과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파손됐다. 또 같은 건물에 있는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떨어진 외벽으로 인해 간판과 인도 등도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터진 물탱크는 건물 4층과 5층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5층 수영장에 물이 모자라면 채우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층에는 사우나가 위치해 있다. 현재 의정부시와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장마철에 대비해 가축 매몰지 침출수 유출 등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점검을 벌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지역 가축 전염병 발생에 따른 매몰지는 파주, 김포, 안성, 여주, 용인, 포천, 양주, 연천, 화성 등 9개 시·군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72곳, 조류인플루엔자(AI) 52곳, 구제역 1곳 등 125곳이 있다. 도는 앞서 지난 15∼19일 점검반을 투입해 침출수 유출 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설치 여부, 매몰지 주변 붕괴 또는 유실 여부 등 관리 실태 전반을 살폈는데, 환경오염에 영향을 줄 만한 매몰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제1회 경기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기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도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의 안전·보건 증진과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결정하는 심의·의결 기구다. 이날 위원회에는 장대용 노사협의회 의장 등 노동자 위원 8명과 노동권익과장 등 사용자 위원 8명 등 총 16명이 참석해 안전보건업무체제 확립 등 6개 안건을 중점적으로 심의·의결했다. 의결 안건을 보면 우선 경기도 차원에서 안전보건업무체제를 확립하고,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안전보건관리규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관계자들이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를 이뤘다. 또 현재 실험실을 운영 중인 사업소에 대해 작업환경을 측정하고, 야간작업 종사자들 대상의 특수건강진단 지원 안건도 긍정적인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