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3%로 인하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 경기 전망이 어둡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으로 인해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이하 통방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올해 기준금리는 3%로 마무리하게 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한 것은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5년 만이다. 시장 예상을 벗어난 금통위의 이번 금리 인하는 커지는 경기 침체 전망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1분기 이례적으로 높은 1.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 -0.2% 역상장에 이어 3분기에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또한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해 수출 위축 위험이 커지는 등 대외적인 리스크도 확대됐다. 이를 반영해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낮춰 잡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1.9%로 조정했는데, 이는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과 펌뱅킹(Firm Banking, 기업 인터넷뱅킹) 및 가상계좌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8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국민은행의 펌뱅킹을 통해 보다 효율적, 안정적인 자금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고객의 신용대출·할부금융·신용카드 이용대금 납부가 가능한 가상계좌 서비스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진출 이후 예금·대출·외환·인터넷뱅킹·지급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로 회사의 안정적 자금 관리는 물론,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향후 양사 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서비스를 모두 모은 유니버설뱅킹 ‘NEW(뉴) 우리WON뱅킹(이하 뉴원뱅킹)’을 출시했다. 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뉴원뱅킹 개발 프로젝트는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행태를 심층 분석해 ‘사용자 중심으로 금융의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진행됐다. 초개인화, 고객관점 UX 설계, 성능·속도를 개선 등을 통해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받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뉴원뱅킹은 ▲고객 맞춤형 화면 설정 ▲자산과 소비를 분석해 제공하는 리포트 ▲AI 상담·고객 전담 상담원 통합 제공 ▲검색 기능 등을 강화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 서비스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뱅킹을 구현해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뉴원뱅킹은 기존 우리WON뱅킹 업데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3주 동안 기기별로 순차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뉴원뱅킹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가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낙점됐다. KB금융은 27일 오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이 대표를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 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으로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 후보를 최종 추천했다"고 전했다. 1964년생인 이 후보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으로 일하다 2022년 KB생명보험(현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으며,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및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 등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KB라이프생명보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점포 폐쇄를 두고 금융접근성 보장 책무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지적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축소해 온 은행권은 영업시간을 늘리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특화점포를 운영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6일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된 가운데 비용절감이 기업경영의 중요한 화두로 부각됐다"며 "금융권도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물리적인 점포 등은 축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꼬집었다.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접근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금융산업의 당연한 책무인데, 이에 대한 고민이 소홀했다는 것. 이 원장의 지적처럼 지난 몇년간 비대면 금융이 확대되면서 은행들은 영업점을 줄여 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는 총 5690개로, 지난 5년간 총 1189개(수도권 708개·비수도권 481개)의 은행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이 중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비중은 69%다. 다만 최근 들어 은행들은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영업시간
내년에도 대출 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은행권의 가계대출 계획이 '리셋'되는 연초에도 대출 문턱은 쉽게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특정 시기에 쏠리지 않도록 연초부터 고삐를 강하게 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넘긴 은행들이 불이익을 받으며 공급 한도가 줄어들고, 강도 높은 규제도 도입될 예정이라 차주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포함한 내년도 경영 관리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대부분은 올해 말 가계대출 잔액 대비 2~3% 정도 늘어난 수준의 목표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제출한 계획을 바탕으로 은행과 논의하며 목표치를 조율해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에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보수적인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초 임원회의에서 “내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금감원은 이례적으
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대를 위해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2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는 카드결제 후 입금까지 2~5일 소요되던 카드결제대금을 별도 비용 없이 카드가맹점에게 즉시 입금해주는 서비스다. 카드매출 발생 즉시 대금을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의 자금 공백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또한 카드사별 입금내역과 매출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결할 수 있어 1인 사업자나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업무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는 직전년도 매출액 30억 원 이하 사업자이면서 IBK BOX POS 또는 KIS정보통신의 POS기를 통해 결제된 건당 50만 원 이하 매출인 경우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을 위해 IBK BOX POS 가입, 비대면 사전점검, 채권양도계약 등이 필요하다. 기업은행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신청 절차를 구축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직전년도 매출액 3억 원 이하 사업자는 비대면으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고 3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사업자는 비대면 신청 후 가까운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6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세계적인 권위의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ESG Report 부문에서 대상(Platinum)을 수상하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2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포츈 500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1000여개 기업과 정부기관 등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우리금융은 ▲적합성(Perceived Relevance) ▲전달력(Overall Narrative) ▲명확성(Message Clarity) ▲디자인(Overall Visual Design) ▲첫인상(First Impression) 등 총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총 99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특히, 가장 우수한 100개 보고서를 선정하는 ‘Top 100 Awards’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작에는 ▲‘TCFD 리포트’를 통한 그룹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및 구체적 실천 전략 ▲실질적 민생금융 지원 통한 상생금융 실천 ▲기업 밸류업 활동 강화 등 차별화된 정보
신한은행이 신한카드 및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Data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6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4사는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추진 ▲Data 기반 사업경쟁력 제고 ▲외국인 특화 솔루션 발굴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 서비스, 채널 등 다양한 노하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기반을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종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증권이 투자를 시작하는 MZ세대 손님들을 위한 공감형 콘텐츠를 추가 확대해 유튜브 채널 ‘하나TV[하나증권]’를 전면 개편했다. 2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하나TV[하나증권]’은 2019년부터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매일 아침 자체 미팅을 실시간 방송으로 전달하며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개편으로 정보형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예능형, 소통형, 공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채널로 거듭날 계획이다. 개편 이후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모두의 해답소’는 지난 8월 론칭한 하나증권의 디지털 광고캠페인 ‘해답하라, 하나증권’ 시리즈 광고와 연계해 일상과 투자에 관한 ‘공감’과 ‘해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개그맨 신규진과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MZ세대들의 공간인 성수동과 상수동을 오가며 ‘해답’을 건네는 상담자로 활약한다. 두 번째 메인콘텐츠인 ‘테니스에 진심인 편’은 이제 막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편다송 하나증권 아나운서 사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테니스 스승들을 찾아 테니스 기본기를 습득하며 발전해가는 성장 드라마 스포츠 콘텐츠다. 지난달 15일부터 연재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4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밖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