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첫 번째 내부 출신 여성 행장으로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던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행장직을 내려놓는다. 취임 이후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이끌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한 강 행장이 떠나간 자리에는 '지주사 전환'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17일 만료된다.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한 강 행장은 40년 이상 몸담으며 요직을 거친 '정통 수협인'이다. 그는 2001년 서울 송파구 오금동지점장을 맡아 폐점 직전의 점포를 15분기 연속 전국 영업점 평가 1위로 탈바꿈하는 성과를 내는 등 '영업통'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고, 이후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강남지역금융본부장 등을 거쳤다. 또한 강 행장은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연소 여성 부장, 최초의 여성 본부장, 최초의 여성 임원, 최초의 여성 행장 등에 오르며 금융권의 공고한 유리천장을 깨 온 대표적인 여성 리더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6월 여성권익 보호 및 양성평등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여성유권자연맹으로부터 '양성평등발전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수협은행장에 취임한 그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드는
금융지주 산하 4개 카드사(KB국민·신한·하나·우리) 수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들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각자 확실한 성과를 창출했고, 카드업계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들이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된다. 통상적으로 카드업계는 기본 2년 임기 후 변수가 없을 경우 1년씩 추가로 연임하는 '2+1' 관행이 있다.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이창권 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첫 번째 임기다. 4개 카드사 모두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실적이 성장한 만큼, 실적 측면에서 이들의 연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4개 카드사는 총 1조 2475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6.4% 늘어난 것으로 이들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별 카드사별로 봐도 성과는 확실하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해외여행 특화 상품 'SOL(쏠) 트래블' 카드의 흥행을 이끌었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출자사업에 참여할 운용사 예비후보 8곳을 추렸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사 등을 진행한 후 이번달 안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14일 VC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벤처펀드 서류심사 결과를 각 후보들에게 통보했다. 실사 및 인터뷰 면접 기회를 얻은 숏리스트 후보군에는 ▲아주IB투자와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8곳이 포함됐다. 앞서 9월 국민연금은 총 2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정시 출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1500억 원)보다 500억 원 증액한 규모로, 국민연금은 최대 4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300억~600억 원씩 출자할 계획이다. 1차 서류심사를 마친 국민연금은 다음주 예비후보에 포함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이후 인터뷰 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서류심사에 통과한 운용사들 중 아주IB투자와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진행된 과학기술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앞으로 금융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내줄 때 자기자본비율에 따라 충당금이 차등화되며,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사업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또한 업권별로 상이한 부동산 PF 규제는 '동일 기능 동일 규재' 원칙에 따라 조정되며, 은행과 보험사의 장기임대주택 사업 참여도 허용된다. 정부는 14일 오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PF 대출 시 일정수준의 PF사업 자기자본비율을 기준으로 해 위험가중치와 충당금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위험가중치의 경우 현재 1금융권은 PF 대출에 대해 150%, 2금융권은 100%가 적용되는데, 추후 마련될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시 더 높은 위험가중치를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국내 PF 사업의 자기자본 비율(약 5% 내외)이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30% 상회)에 비해 과도하게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낮을수록 금융회사가 PF 대출에 대해 적립해야하는 자본금·충당금 비율을 높게 적용함으로써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 확충 유인을
NH농협금융이 우수 계열사 해외점포 현지 채용직원들을 대상으로 '2024년 농협금융 해외점포 우수직원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했다. 1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매년 우수한 성과를 시현한 현지 채용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농협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해외점포 손익이 연말 1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개국 21개 해외점포에서 30여 명의 현지 채용직원들이 참여해 이석준 회장과의 타운홀 미팅, 농협금융의 글로벌 중장기 전략방향을 공유하는 세미나, 여러 범농협 사업장 견학 등의 일정으로 소속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K-컬쳐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K- 푸드 만들기 체험, 공연 관람, 문화유적지 방문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실시로 참여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회장은 참여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통한 소통 자리에서 직원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하면서, 해외 현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역량 및 역할과 계열사 해외점포간 통합시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발견’탭의 ‘오토’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포인트를 증정하는 ‘캐시 드라이브’ 이벤트를 오픈했다. 14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디지로카앱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보유 자동차를 등록하고, 발견탭 오토 내 ‘카라이프’ 카테고리의 캐시 드라이브 이벤트 페이지에서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면 디지로카앱 마이데이터 서비스 포인트인 ‘마이캐시’가 최소 1원부터 최대 1000원까지 1일 1회 랜덤 지급된다. 여기에 매월 변경되는 이벤트 업종에서 롯데카드 결제 시 마이캐시를 추가 지급한다. 11월 30일까지 ▲세차장 결제 시 2000원 ▲자동차 경정비 결제 시 1000원 ▲자동차 보험료 결제 시 1000원 ▲주유소 결제 시 500원의 마이캐시가 각각 월 1회씩 지급된다. 단, 결제 후 7일 이내, 그리고 해당 월의 말일까지 캐시 드라이브 이벤트 페이지에서 ‘마이캐시 받으세요’ 버튼을 눌러야 지급된다. 디지로카앱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마이캐시 1원은 현금 1원과 동일하며,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500원부터 계좌 인출이 가능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캐시 드라이브는 디지로카앱 ‘발견’탭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차량 유지비 절약에 도움을 얻을 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금값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이 확정된 이후 소폭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불러올 불확실성과 전 세계 주요국들이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당분간 금값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본지는 금값 상승세의 배경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고, 나아가 이러한 금값 상승세가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조망한다. [편집자주] 통상적으로 반대로 움직이던 금과 달러의 가치가 올해 들어 동시에 오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저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오른 1410원에 개장했다. 지난해 말(12월 29일) 1299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 1300원을 넘은 후 이날 장중 한때 1411원까지 오르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것은 달러 강세와 금값 상승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은 1g당 11만 74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하나은행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1만 번째 가입자를 축하하고, 중소기업과 직원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1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상생을 목적으로, 중기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민관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돕고 장기 재직을 유도하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지난 10월 출시됐다. 이날 서울 양천구 소재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지점에서 열린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해 1만 번째 가입자인 (주)네이처오다 재직자와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영업점 현장의 하나은행 직원들을 격려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4일 ‘하나 중소기업재직자 우대저축’ 상품을 출시했으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10만원 이상 저축하면 본인 납입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업이 추가로 지원하며, 기본금리 3.0%에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 5.0%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최소 10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5년이다. 또한 ‘하나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간부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가, 금리, 환율 등 시장 변수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급락하면서 장중 245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하락하며 2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만 1000원대로 내리면서 4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불법사금융을 사회 전반의 신뢰와 근간을 위협하는 '사회악'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언론에서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의 불법추심으로 어린 자녀를 남겨둔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마음아픈 사건을
우리은행이 청소년 전용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가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틴틴’ 콘텐츠 제작에는 싱어송라이터 2인조 그룹 ‘이짜나언짜나’와 청소년 인기 숏폼 크리에이터인 ‘닛몰캐쉬’ ,‘조이서’, ‘갤럭시키즈’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짜나언짜나’는 올해 노래 가사에 은행 이름과 유사발음 단어를 재치있게 활용한 ‘은행 플러팅 챌린지’를 유행시켰다. 우리은행은 기존의 ‘은행 플러팅 챌린지’에서 우리은행만 등장하지 않는 점을 역설적으로 이용해 ‘은행 플러팅 종결’ 밈(meme)을 만들었다. 노래 가사에 다른 은행 이름 대신 ‘우리은행’과 ‘우리틴틴’을 반복해 새롭게 구성했다. ‘우리틴틴’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공개된 지 1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초과했다. 댓글에는 “은행 플러팅을 우리은행이 끝냈네요”, “이게 정말 승인받은 광고인가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 가능한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로 우리WON뱅킹 생활혜택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