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 수장들과 만나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며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손태승 전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는 우리금융을 비롯해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해 발생한 금융사고로 질타의 대상이 된 금융권에 다시 한 번 경고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침묵을 지켰다. 김 위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8개 금융지주회장 및 은행연합회장을 만나 금융지주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김 위원장 취임 이후 이어진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황병우 DGB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선배' 금융위원장인 임 회장(5대)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였던 만큼, 이번 간담회를 둘러싼 금융권의 기대가 뜨거웠다. 게다가 우리금융의 경우 손 전 회장과 관련된 3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적발되면서 금융당국과
경기지역의 3분기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생산 증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과 민간소비 증가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달 들어 시행된 글로벌 경기 둔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에 따른 주택거래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경기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표한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반적인 도내 경제 상황은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일제히 증가했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수요 흐름 또한 2분기보다 개선됐다. 건설투자는 전분기보다 소폭 줄었으며 수출은 보합 수준이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일반서버 등 IT전방 수요 개선의 영향으로 생산이 소폭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 등 OLED 수요가 늘면서 생산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의 경우 고금리로 인해 구매 여력이 위축되고, 하이브리드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
스타벅스 코리아가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맞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오늘의 커피와 아이스 커피 구매 혜택 이벤트를 전개한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1일 하루 동안 오늘의 커피 또는 아이스 커피 톨 사이즈 이상 구매 시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쁘띠 까눌레를 증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오늘의 커피와 아이스 커피, 쁘띠 까눌레를 판매하지 않는 매장과 인천공항에 입점한 매장은 이벤트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커피와 잘 어울리는 추천 디저트인 ▲스타벅스 너티 쿠키 ▲돌체 핑거 초콜릿 ▲헤이즐넛 볼 초콜릿(밀크) ▲헤이즐넛 볼 초콜릿(모카) 4종 중 1개 이상을 오늘의 커피 또는 아이스 커피와 함께 구매할 경우 주문당 별 2개를 추가 증정한다. 세계 커피의 날인 10월 1일 제공되는 오늘의 커피와 아이스 커피는 고객 투표로 최종 선정된 원두인 하우스 블렌드로 추출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9월 12일부터 세계 커피의 날 기념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스타벅스 앱을 통해 하우스 블렌드, 케냐, 과테말라 안티구아, 베란다 블렌드 등 4개 원두를 후보로 고객 투표를 진행했으며 3만 7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스타벅스 측은 "하우스 블렌
지난 3년 사이 쿠팡이 충주 사과, 청주 참외 등 지역 농가의 우수 과일 매입을 크게 늘리면서, 지역 특산물의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쿠팡은 충북 충주 사과, 경북 성주군 참외, 의성군 복숭아·자두 등 지방 우수 과일 특산물의 올해 직매입 규모가 지난 2021년 대비 최소 3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지역들은 쿠팡이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과거 맺었거나 올 들어 파트너십을 확대한 곳이다. 올해 1~8월 쿠팡이 매입한 충주 사과 1800여 톤으로 2021년 같은 기간(600톤)보다 3배가량 많다. 경북 성주군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의 경우, 매입 규모가 640톤에서 2800톤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의성군 복숭아·자두의 매입 규모(220여 톤)는 같은 기간 7배 이상 늘었다. 이는 폭염이나 냉해 등 이상기후 여파로 생산량이 급갑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인구감소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지역 농가들은 쿠팡의 새벽배송 등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었고, 직거래를 통해 대표 특산품 브랜드 판매가 전국으로 늘며 매출과 고용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유상천 성주 월항농협
신세계백화점이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함께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지역 우수 상품전 팝업'을 펼친다. 2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중앙 이벤트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과자, 음료, 차 등 총 19개 브랜드의 지역 특산물이 소개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구방한과의 횡성유과 오색모듬(1만 원), 곡성토란 현미 픽미칩(1만 원), 양평 귤피대추씨앗차(2만 52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와 온라인 위주로 판매되는 상품을 널리 알리고, 우수 상품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특색에 맞춘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고객을 향한 변치않는 초심을 지키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2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문 사장은 지난 27일 창림 17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신한카드 및 자회사 임직원,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날 고객과 자회사 임직원, 임직원 가족 등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짐했다. 또한 고객을 향한 ‘초심’과 미래에 대한 ‘결심’의 뜻을 담아 정이품송 소나무와 폐카드를 재생해 만든 벤치를 활용한 미니 정원을 조성해 오픈했다. 이 자리에는 첫 번째 쏠트래블 신용카드 고객, 10만 번째 포인트플랜 카드 고객 및 우수 패널 활동 고객 등이 참석해 문 사장과 함께 정원 제막을 진행했다. 창립기념일 공로상 수상직원 및 수상직원 가족을 초청해 시상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현묵열 명장’을 임명하는 등 포상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한화생명이 베트남의 금융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자 현지 대학에 핀테크 전공 학생들을 위한 시설 개설을 지원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 오전 베트남 다낭의 한베 ICT 대학교 에서 ‘핀테크 허브’ 개소식 및 ‘전공 개설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허브’는 한화생명의 후원으로 한베 ICT 대학에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핀테크 전공학과 학생들이 사용할 시설로, 전공 실습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월 한화생명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대학과 ‘금융∙ICT 인재양성에 대한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구축한 첫 인재 양성 인프라다. 행사에는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 상무 및 김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국제사업본부장과 응오 쑤언 탕(Ngo Xuan Thang) 다낭시 인민위원장, 호 키 민(Ho Ky Minh) 다낭시 부시장, 후잉 꽁 팝(Huynh Cong Phap) 한베 ICT 대학교 총장 등 베트남 정부 및 교육 관계자들과 재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핀테크 콘퍼런스도 진행돼 베트남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가능성, 인력 개발의 중요성 및 동남아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들이 힘을 모아 총 1650억 원을 서민금융 지원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서민·저신용자를 위해 우수대부업체에게 15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소액신용대출 재원 마련 등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150억 원 추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서민금융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출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우리금융 자회사들이 1500억 원을 모아 금융위가 선정한 19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를 중심으로 ‘대부업체 저금리 자금지원’을 실행한다. 자회사별 지원금액은 ▲우리은행 420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1000억 원 ▲우리저축은행 80억 원 등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말까지 963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또한 자체 선정한 우수대부업체에 대해 76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추가로 우리은행이 420억 원을 지원하면 총 1383억 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당국 및 은행 자체 선정 우수대부업체에 최대 1.5
하나금융그룹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제1회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2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2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콘퍼런스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케어(Hana Power On Care) 프로그램'의 하나인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원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 ▲서울 마포구 ▲전남 여수 ▲충남 아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를 원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콘퍼런스는 ‘즐거운 육아, 행복한 부모’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긍정적 양육 실천을 위한 시각 전환과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부모, 양육 관련기관 종사자 및 육아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전문가 초청강연 시간에는 즐겁고 행복한 육아를 위해 부모가 견지해야 하는 태도와 긍정적 육아를 위한 노하우를 참석한 이들과 공유했다. 이어 토크콘서트에서는 사전에 받은 질문들을 바탕으로 양육과정에서 겪었던 실제 어려움을 공유하고 긍정적인 양육 실천 방법에 대
내일부터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연립·다세대)를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에도 플랫폼을 통해 더 낮은 이자의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적용된다. 기존의 아파트 주담대와 마찬가지로 기존 대출을 받은 날부터 6개월이 지나면 갈아탈 수 있으며 연체 중이거나 법적 분쟁 상태인 대출, 정책금융상품 등은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적용 대상에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연립·다세대) 담보대출이 포함된다고 29일 밝혔다. 오피스텔·빌라의 주요 거주자인 청년, 서민층이 주거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총 29개 금융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 중 13개 사(은행 12곳·보험사 1곳)가 신규 대출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6개 대출 비교 플랫폼(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뱅크샐러드·에이피더핀) 및 13개 금융사 자체 앱에서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의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실거래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KB 시세(일반평균가) 등 기존에 통상 활용해 왔던 시세뿐만 아니라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