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삼성화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오픈 API를 활용한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서비스를 시행한다. 1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EPS(Employment Permit System, 외국인 고용허가제)의 비전문취업(E-9) 및 방문취업(H-2)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필수로 가입하는 보험을 하나은행의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하나은행이 삼성화재와 오픈 API 연계를 통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은 ‘하나EZ’를 통해 14개국 언어로 삼성화재가 제공하는 외국인전용보험(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의 가입내역을 조회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팩스 신청이나 별도의 실물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외국인 손님 대상으로 무료상해보험가입 및 국가별 맞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 및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손님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
은행연합회와 6개 은행이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200억 원 상당의 쌀 및 쌀 가공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캠페인에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이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향후 ▲쌀 및 쌀 가공품 구매 확대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 ▲쌀 소비 촉진 홍보 등을 진행하며 쌀 소비 활성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연합회 및 6개 은행은 200억 원 상당의 쌀 및 쌀 가공품을 연말까지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거나, 저소득층 가정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은행이 농업·농촌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약 190억 원 규모로 구매할 예정이고, 연합회 및 5개 은행도 약 12억 원 이상 구매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은행권 캠페인이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일부 실수요자를 제외한 무주택자에게만 전세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3일부터 주택 보유자와 신규 분양(미등기) 주택의 임차인에 대한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제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가계부채 안정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유 주택이 투기·투기과열지구의 3억 원 초과 아파트가 아닌 실수요자, 신규 분양 주택 임차인 중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실수요자 인정 요건은 ▲취업·이직·발령 등 직장이전 ▲자녀의 타지역 학교 전학 ▲1년 이상의 치료 또는 요양 ▲60세 이상의 부모봉양을 위해 부모와 동일한 지역으로 이주 ▲학교폭력으로 인한 전학 ▲이혼 ▲행정기관 수용 등 부득이한 경우의 분양권 취득 등이다. 각 요건에 해당하는 실수요자는 증빙을 위한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신한은행 측은 "실수요자 위주의 전세자금대출 공급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및 가계부채 안정화를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실수요자 사례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의 ‘전담팀’을 통해 소비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서울 종로구청 관내 소외계층에 우리쌀과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1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종로구청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과 우리쌀과 농산물 꾸러미 전달식을 갖고, 사직동 일대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문했다. 꾸러미는 우리쌀과 농산물로 만든 각종 간편식, 누룽지, 약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종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홀몸 어르신 가정 300가구에 지원된다. 이 회장은 “농업인들의 정성이 빚어낸 우리쌀로 지역 사회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셨으면 한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소외된 이웃과 같이(價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리 쌀을 나누는 전사적 '쌀소비 촉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은행·생명·손해·증권 등 자회사들도 추석 명절을 맞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해외주식 거래와 관련된 4종의 이벤트(해외주식 통합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주식 투자 고객의 편의성을 위한 '미국주식 시세알림 서비스'를 선보인다. 1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을 거래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시작해요 ▲옮겨봐요 ▲드릴게요 ▲고마워요 등 4가지가 동시에 진행된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미국 인기 주식과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담았으며, 해외투자가 가능한 추석 연휴 전에 이번 이벤트를 오픈했다. 우선 '시작해요! 해외주식' 이벤트는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신규계좌 개설고객 최소 3만~100만 원, 6개월 휴면고객은 최소 1만~100만 원)을 대상으로 한다.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인기 미국주식과 당첨 금액을 100% 지급하며, 웰컴 키트로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최대 1년 혜택(5개월 무료 이후 7개월간 0.05% 적용)과 미국달러 환전 95% 우대율을 제공한다. 또한 '옮겨봐요! 해외주식' 이벤트를 통해 다른 증권사의 해외주식을 신한투자증권으로 옮긴 고객에게 조건에 따라 최대 700만 원의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드릴게요! 해외주식'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벤
우리은행이 고객 금융자산 보호 및 금융당국의 금융사기 예방제도 활성화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금융사기피해 WON泉(원천)차단 캠페인’을 실시한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월 23일 시행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금융사기를 원천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신용대출, 담보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등 고객 본인이 원치 않는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영업점에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고객들의 금융피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영업점 객장 TV ▲영업점 디지털 포스터 ▲고객 태블릿 모니터 ▲ATM 대기화면 등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당 제도에 대해 널리 알리고 금융사기를 예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고객자산을 사전에 보호하는 중요한 서비스로 이번
대신증권이 재건축 시장에 대한 이해와 서울 주요 지역 내 개별 단지별 재건축이슈를 정리해 소개하는 ‘서울 재건축 시장 분석’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장용훈 대신증권 WM추진부 팀장이 진행한다. 장 팀장은 대신증권에서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다년 간 부동산 컨설팅을 맡아온 부동산 전문가다. 세미나에서는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 동향과 정책 영향도가 가장 높은 재건축 시장에 대한 분석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서울 주요 지역의 개별 단지별 분석과 투자 전략도 함께 제시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대신증권 및 크레온 온라인 거래매체(HTS·MTS) 또는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신청자에게는 세미나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이 문자메세지로 제공된다. 박환기 대신증권 디지털PB센터장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서울 재건축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 계획을 수립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한 달 새 8조원 이상 치솟으며 역대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대출도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집값 급등기인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주택거래가 늘어난 데다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하 DSR) 2단계로 막차 수요까지 몰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30조 원으로 전달보다 9조 3000억 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 1조 7000억 원 줄며 1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 증가로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담대가 가계대출을 주도했다. 8월 주담대 잔액은 890조 6000억 원으로 7월보다 8조 2000억 원 늘었다. 18개월 연속 증가세로, 지난달 증가폭은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주담대는 지난 5월 이후 매월 5조 원 이상 늘어나고 있다. 월별 증가 규모를 살펴보면 ▲5월 5조 7000억 원 ▲6월 6조 2000억 원 ▲7월 5조 6000억 원 등이다. 주담대가 최대치로
올해 말부터 은행권은 위기상황에 대비한 추가 자본인 '스트레스완충자본'을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은행지주회사에 스트레스완충자본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규정' 및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과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및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시행세칙' 일부 개정안의 규정 변경 예고를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에서 은행 건전성 제도 정비방향을 발표하며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스트레스완충자본은 은행별 리스크관리 수준과 위기상황분석(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2022년부터 금리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은행이 자기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직접적인 감독 수단을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현재도 금융당국은 주기적으로 은행에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토록 하고 있지만 테스트 결과가 미흡하더라도 해
은행권이 특정 감정평가법인에 담보가치 평가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을 폐지하는 등 감정평가 제도 손질에 나섰다. 최근 '담보가치 부풀리기'를 통해 초과대출을 내준 배임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정평가와 관련해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또한 태스크포스(이하 TF)를 통해 담보가치 평가 절차를 강화하는 등 여신 프로세스 제도 개선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예외적으로 영업점이 특정 감정평가법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외부감정평가법인 예외지정 조항'을 올해 말 대부분 폐지(3개월 유예)한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월 감정평가법인 지정과 관련된 예외사항을 전면 폐지했다. 아울러 외부법인에서 평가한 감정평가 가격을 확정하기 전 본부 부서가 적정성 여부를 한번 더 체크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예외조항을 최대한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감정평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감정평가법인이 평가금액을 잘 주겠다며 영업점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작위 방식으로 감정평가법인을 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예외조항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해당 제도를 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