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대한 우리은행의 350억 원 규모의 부정 대출이 적발된 것과 관련해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리금융그룹은 12일 오전 임 회장 주재로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임원이 참석한 긴급 임원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최근 불거진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에 대해 "횡령사고에 이어 이번 사건으로 깊은 실망감을 느낄 현장 직원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느낀다"며 "올해 초 문제를 인지하고 덮거나 비호함 없이 자체적으로 바로잡아보고자 했으나, 지금과 같이 상황이 확대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임 회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부당한 지시 ▲잘못된 업무처리 관행 ▲기회주의적인 일부 직원들의 처신 ▲여전히 허점이 있는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적으로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우리 모두가 철저히 반성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지금의 상황을 하나하나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왔던 ▲기업문화
NH농협은행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한 경영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NH with 사장님' 서비스를 오픈하고 관련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NH with 사장님'은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 인터넷·스마트뱅킹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총 4단계로 운영되며, 단계별로 ▲1:1 사업노하우 및 창업 상담 할인쿠폰(초기단계) ▲상품 분석·마케팅 솔루션 3개월 무료사용권(성장단계) ▲인사·노무서비스 6개월 무료사용권(성숙단계) ▲M&A에 대한 무료자문 및 용역비 50% 할인권(후기단계) 등을 제공한다. 꼭 단계별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소상공인 본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농협은행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NH기업 인터넷·스마트뱅킹에서 출시 서비스 관련 퀴즈를 풀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200명 추첨하여‘하나로라이스 MINI 기능성 쌀’(3만원 상당)을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소상공인 고객들이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알차게 이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소상공인 및 기업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사 협력업체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을 실시했다 1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은 2012년 고객 자녀들 대상으로 시작해 이후 전 그룹사 협력업체 직원들의 자녀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상생의 의미를 담아 금융에 대한 눈높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신한은행 금융교육강사와 함께 13개 협력업체 임직원 자녀 총 22명의 어린이가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에서 통장 개설, 적금 가입, 환전, 투자 등의 은행 창구 체험과 함께 카드 이용 등의 소비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며 금융지식 함양을 위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과 함께하는 모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이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삼성화재가 우리은행 고객 전용 상품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1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은 지난 6월 28일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와 우리은행이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출시한 미니보험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우리은행 계좌가 있는 예비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건강한 임산부는 물론 당뇨, 고혈압 등 유병력 임산부도 간편고지를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상품이다. 특히, 태아보험 등 기존 보험에 가입했어도 추가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시점부터 1년간 무료로 보장된다.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더 조심스러운 임산부의 일상생활을 지켜주기 위해 ▲독감 ▲골절 ▲감염병 ▲아나필락시스 ▲응급실내원 등의 위험을 1년 동안 든든하게 보장하며,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시 10년 동안 자녀 양육비도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화재는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기존의 다이렉트 임산부아기보험을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구성한 우리은행 전용 '임산부아기보험 우리플랜'도 새로 선보였다. 해당 플랜 가입 시 최대 3만 원 한도의 임신 축하금도 받을
하나금융그룹이 혹서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 나눔과 행복상자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라는 의미를 담아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하나금융은 2016년부터 매년 혹서기 취약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혹서기 취약 어르신을 위한 보양식(전복삼계탕 등) 점심식사 제공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가정방문 및 행복상자 전달 ▲어르신 정서 지원을 위한 산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복지관 경로식당에서는 약 8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 나눔 행사를 열었으며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육개장 ▲한우곰탕 ▲절편 ▲혹서기 주의사항이 담긴 안전관리문 등이 담긴 행복상자를 만들어 100여 곳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지속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채권(이하 여전채) 금리가 3%대로 떨어졌다. 이에 자금조달 여력이 생긴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늘리면서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하지만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관련 손실 분담 요구로 인해 채권 수급이 불균형해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카드사들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여전채(AA+·3년물) 평균 금리는 연 3.332%로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에 육박했던 올해 초(1월 19일, 4.001%)보다 0.6~0.7%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채권금리가 고점을 기록했던 2022년 11월(6.088%)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여전채는 카드사와 같이 자체적인 수신 기능이 없는 여신전문회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여전채 금리가 내리막을 타면서 카드사들의 채권 발행은 증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발행된 카드채 규모는 3조 3000억 원으로 전월(2조 2000억 원)보다 48.6% 올랐다. 자금 조달 여력이 생긴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기간을 늘리는 등
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의 새로운 광고인 ‘2천만 명의 금융 흥행작’을 공개했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광고 영상에는 CG와 생성형 AI 기술이 활용됐다.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배우 이영애와 함께한 GOLD&WISE the FIRST 광고와 에스파와 함께한 KB리브모바일 광고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광고는 ‘1천만을 넘어, 너나 할 것 없이 빠져든 2천만의 금융 흥행작’이라는 카피를 활용해 영화관을 배경으로 KB스타뱅킹을 소개했다. 1000만 명이 넘게 관람한 영화를 ‘천만 흥행작’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KB스타뱅킹을 ‘2천만의 금융 흥행작’이라는 영화 작품으로 표현했다. 웅장한 규모의 상영관을 비추는 장면에서 가입자 2000만 명이라는 규모감과 대세감을 표현했고, 실제 KB스타뱅킹 사용 후기들이 등장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국민의 모든 일상 속 함께하는 KB스타뱅킹을 표현하기 위해 일반인 모델을 등장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 학생, 직장인, 군인, 시니어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 전 연령층에 사랑받는 KB스타뱅킹을 표현했다.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은 사람부터 테니스 선수, 서퍼 등 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의상을 입은 사
KB증권이 모바일 매체인 MTS ‘KB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및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규로 주식(위탁) 계좌를 개설한 고객 대상으로 ‘주식쿠폰 즉시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 6일 KB증권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KB증권 주식(위탁) 계좌 개설 이력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중 비대면으로 최초 주식(위탁) 계좌를 개설한 경우 국내 및 해외주식 주문 금액에 따라 국내 및 해외주식쿠폰 각 1·2·3·5만 원권(총 8개)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각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주식 주문 금액으로는 ▲국내(해외)주식쿠폰 1만 권은 국내(해외)주식 1만 원 이상 ▲국내(해외)주식쿠폰 2만 원권은 국내(해외)주식 10만 원 이상 ▲국내(해외)주식쿠폰 3만 원권은 국내(해외)주식 100만 원 이상 ▲국내(해외)주식쿠폰 5만 원권은 국내(해외)주식 500만 원 이상이다. 만일, 비대면 주식(위탁) 계좌 개설 단계에서 주식쿠폰을 발급받지 않았더라도 해당 이벤트 게시판 등을 통해 주식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주식쿠폰 사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30일이다.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을 위해 정부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피해 판매자들은 기존 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최저 3%대 금리로 유동성 대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달 29일 마련한 5600억 원 이상 규모의 판매자 유동성 공급 방안을 오는 7일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7일부터 티메프의 정산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기업과 대출은 티메프의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5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 티메프의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선정산대출을 취급하고 있던 신한·국민·SC제일은행도 정산지연으로 인한 연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원리금 연체 또는 폐업 등 부실이 없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번 사태로 불가피하게 자금경색이 발생한 지난 7월 10일부
미국발(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등으로 인해 지난 5일 증시가 폭락한 것을 두고 정부가 이례적으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 시장 심리 안정에 나섰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5일 급락한 주식시장에 대해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후반 미국 증시의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부각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우려 및 밸류에이션 부담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지역 불안 재부각 등이 겹쳐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인들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