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출을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일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명시된 '대출 청약철회권'을 통해 불이익 없이 대출을 취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16일 '금융꿀팁'을 통해 대출 청약철회권을 소개했다. 청약철회권은 법상 명시된 상품별 철회 가능기간 또는 당사자 간 더 긴 기간으로 약정한 경우 그 기간 내에 행사할 수 있다. 대출성 상품의 법상 철회 가능기간은 계약서류 제공일, 계약체결일 또는 계약에 따른 대출금 지급일(대출받은 날)로부터 14일이다. 일부 금융사는 이 기간을 30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대출성 상품의 경우 철회 의사표시를 하고, 원금, 이자, 부대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특히 대출금 일부를 이미 상환한 후에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며 일부상환 시 납부했던 중도상환수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청약철회권이 행사되면 대출 계약은 소급해 취소되고,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신용정보기관의 기록에서 삭제된다. 중도상환의 경우 대출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으로, 기간 제한은 없다. 또한, 금융회사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 등을 보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금융소비자에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며, 대출 이력 또한 삭제되지 않는다.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흑자 기조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중소형사들의 적자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영업 환경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의 실적 개선은 요원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익은 5539억 원으로 전년(4780억 원) 대비 15.9% 증가했다. 이로써 자동차보험은 지난 2021년(3981억 원)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의 영업손실은 727억 원으로, 전년(-1억 원) 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중소형사는 지난 2020년(-1033억 원) 이후 적자 규모를 줄였지만, 지난해 손실 규모가 대폭 늘었다.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각각 257억 원, 18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10년 이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전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동차 통행량이 줄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감소하자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빅4(삼성·DB·현대·KB)로 불리는 대형사 중심의 과점 구도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를 신규 상장한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는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의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On-Device AI Index’로,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 ‘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이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 없이 활용할 수 있다. 해당 ETF는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요한 NPU(신경망처리장치)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연산은 AI모델을 만드는 과정인 ‘학습’ 연산과 학습이 완료된 AI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연산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AI가 대중화되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80%가 추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PU 분야 리더 기업으로는 퀄컴, 인텔, 미디어텍, 애플, ARM 등이 있다. 또한 AI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신한은행이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발급 50만 장 돌파를 기념하는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환전잔액을 원화환산 10만 원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신한 SOL뱅크’의 이벤트 배너 응모하기에서 다음달 2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경품은 광고모델 ‘뉴진스’ 굿즈와 함께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 등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경비 지원을 위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경품 내용은 ▲‘뉴진스’ 한정판 메시지 카드 1만 장 ▲마이신한포인트 여행경비 지원(500만 포인트 1명, 300만 포인트 2명, 10만 포인트 200명)이며 오는 6월 15일 추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출시 2개월여 만에 50만 장이 발급됐다. 해당 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USD 연 2.0%, EUR 연 1.5%)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Sh수협은행이 봄 여행 성수기를 맞아 최대 100% 환율우대 및 경품을 제공하는 ‘설레는 봄, 환전해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 16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외화예금 입금이나 환전, 또는 Sh외화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개인고객은 비대면(인터넷뱅킹·파트너뱅킹 앱) 거래시 최대 10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영업점을 방문해 거래하는 고객의 경우 주요통화(USD, JPY, EUR)에 한해 최대 90% 환율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수협은행은 모바일뱅킹 앱(파트너뱅크)을 이용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간편하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Sh외화기프티콘’ 서비스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6명에게 ▲에어팟 프로 2세대(1명) ▲백화점상품권(2명) ▲기내용 레디백(3명) ▲스타벅스 상품권(30명) 등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설레는 봄, 환전해 봄’ 이벤트를 통해 봄맞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이나 외화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환율우대 뿐 아니라 푸짐한 경품의 기쁨도 함께 누리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편리한 서비스와 풍성한
신한카드가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이하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팸 투어(FAM Tour) ‘호주 원정대’를 성공리에 마치고, 참여한 고객들을 명예 홍보대사 1기에 위촉했다.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과 함께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호주 멜버른, 브리즈번 원정대 이벤트에 참가하고 미션을 성실하게 이행한 9인에 대한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 홍보대사들은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 이용 후기 및 호주 멜버른과 브리즈번 여행 후기를 각자의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하는 미션을 시작으로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가 지난 2월 모집한 ‘호주 원정대’는 6박 8일간 호주 멜버른과 2032년 올림픽 개최지인 브리즈번에서 여행지 답사, 맛집 탐방, 각종 액티비티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 원정대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항공권을 비롯한 식비, 숙박비 등 참가비 전액이 지원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와 싱가포르항공은 출시 이후 크리스플라이어 팝업스토어, 호주 원정대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더블 마일리지, 엘리
5년 연속 펫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수의사업계와 함께 반려동물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복지를 강화에 나선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2일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펫보험을 통해 진료비 부담을 줄이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펫보험 활성화, 보험사와 동물병원의 상생 등을 위해 보험금 청구서류를 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과도한 보험금 청구 서류 요청이 비전문적인 자가진료로 이어져 동물학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의 선진화된 양육문화와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펫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펫보험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수의사 전문성과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양육자의 잘못된 자가 진료로 건강이 악화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생명으로서 더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를 확립할 예정이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가장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선택한 펫보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3.62%)보다 0.03%포인트(p) 하락한 3.59%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으나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8%로 전월 대비 0.03%p 떨어졌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19%로 0.05%p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모든 고객들에게 1인당 300만 원씩 보장되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15일 금융감독원 주관 간담회에서 정현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이 민생지원 모범사례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다. 우리은행의 모든 고객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상한도액은 피보험자 1인당 최대 300만 원이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문자 등으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빼앗아가는 범죄행위로서 그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 유형으로는 ▲대출빙자형 ▲기관사칭형 ▲지인사칭형 ▲기타 속기 쉬운 보이스피싱이 있다. 최근에는 경조사 안내, 택배 수령, 무료 건강검진 등을 위장한 메신저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고지서에 부착된 QR코드를 위조해 피싱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전화나 문자 등으로 대출을 권유 받았을 때에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파인’에서 실제 존재하는 금융회사인지 확인을 해보거나,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전화번호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수상한 링크, 첨부파일 등은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하며,
KB국민은행이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쇄신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또한,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대출 적정성 점검 프로세스 내 '공공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부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윤리경영 강화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