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의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는 골목상점이 지난달 28일 100호점을 돌파했다. 15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금융사기 피해예방 지킴이’로 활동하는 소상공인들은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금융사기 피해예방 정보를 담은 팜플렛을 나눠준다. 흥국화재가 제작한 팜플렛에서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등 금융감독원에서 선정한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유용한 사이트’ 8곳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은 개인정보가 노출됐을 때 신규 계좌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이스피싱, 스미싱과 같이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 문자메시지로 인해 개인정보가 새나가거나 신분증을 분실한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하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 정보가 바로 전파된다.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전화, 인터넷, 유료방송 등 가입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입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타인이 명의를 도용해 신규가입, 명의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사전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휴대폰이나 인터넷이 개통되어 금융사기에 이용되
삼성화재가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다이렉트 전용 신상품, '착!easy 암보험'을 출시했다. 15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착!easy 암보험'」은 순수 보장성 갱신형 상품으로 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암치료비 통합 담보를 통해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행해지는 암 치료비를 전부 보장한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모든 종류의 암 치료비를 하나의 담보로 통합해 보장한다. 기존의 암 보험이 ▲수술 ▲표적·면역 항암치료 ▲중입자치료 등 치료방법에 따라 다수의 특약을 개별 가입해야 하고 보장금액이 상이했던 것과 차별화를 뒀다. 또 암 치료비에 집중함으로써 30~40대 고객 기준 월 납입보험료 1만 원대 이하로 가입이 가능해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했다. '착!easy 암보험'에는 인슈어테크가 적용돼 고객이 보험을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건강 데이터 활용에 동의만 하면 보험 가입 시 회사에 알려야 할 병원 진료기록과 투약정보 등이 자동으로 가입 심사에 반영돼 건강상태별로 최적의 가격을 제시받을 수 있다. 특히, 질병이 있는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세부 진료기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세종대학교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한 문혜란 씨가 국제 학술지인 ‘Plant Cell Reports’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14일 세종대에 따르면 문 씨가 게재한 논문의 제목은 ‘Rice NLR protein XinN1, induced by a pattern recognition receptor XA21, confers enhanced resistance to bacterial blight‘다. 해당 연구는 벼의 새로운 면역 수용체의 분리와 특성 분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벼의 면역 수용체들이 상호작용해 식물 병원성 세균에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는 새로운 내용이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문 씨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트윈 시티 캠퍼스(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에서 지난해 7월부터 Post-Doctor로 일하고 있다. 그는 “석사 과정부터 박사, 해외 박사후과정의 기회를 잡기까지 오랜 기간 지도해 주신 박창진 바이오산업자원공학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연구를 통해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192석을 확보하면서 은행권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가산금리 손질' 등 민주당이 제시한 금융정책들이 추진될 경우 은행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부수업무 등 비금융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실적 악화에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권 및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가계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총 300페이지에 달하는 총선공약집에서 '가산금리 개편'을 최상단에 배치한 것. 민주당은 차주에게 전가되고 있는 교육세와 기금출연료 등을 가산금리 항목에서 제외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은행들은 대출을 통한 수익자라는 이유로 대출 시 보증기관출연료, 교육세 등 법적 비용을 차주가 부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차주들의 대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영업관행을 유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민주당의 지적이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해 모범규준 개정을 통해 차주가 부담하는 법적비용에서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 예치금 등을 제외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장해 온 '횡재세법'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될 가능성도 높아졌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모기업 쿠팡Inc 주가가 10% 넘게 뛰어 20달러를 넘어섰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회비 인상을 쿠팡의 수입 확대 기회로 인식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21.25달러로 전날(19.06달러) 대비 11.49%(2.19달러) 올랐다. 시가총액은 381억 달러(약 52조 7000억 원)로 집계됐다. 쿠팡의 주가가 종가 기준 20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10월 6일(21.03달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쿠팡은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모가 35달러에 상장했다. 주가는 2022년 5월 10달러 아래로 주저앉은 이후 20달러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월 28일 창립 14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이후 줄곧 17∼19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멤버십 월회비 인상 소식과 함께 20달러를 넘었다. 쿠팡은 지난 13일 와우멤버십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리겠다고 밝혔다. 인상된 회비는 신규 회원에게는 바로 적용되며, 기존 회원의 회비는 오는 8월부터 오른다. 미국 매체들은 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물가 안정 또한 더디게 진행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또한 불투명해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7~8월보다 늦어진 10월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오는 7월부터 한은이 세 차례(7·10·11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10·11월 두 차례 인하로 변경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 결과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 변화까지 고려한 결과"라며 "예상되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도 6월에서 9월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는 상황이고 6월 중에는 더 많은 국가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변화가 환율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문제로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신증권은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조정했다. 물가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미국 역시 물가 부담으로 피벗(pivot·금리인하 전
LG에너지솔루션이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세밀하게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고, 나아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로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AI라고 불린다. 챗GPT가 대표적이다. 현재 산업계뿐 아니라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먼저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한 건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다. 유튜브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지만, 정보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콘텐츠별로 정확성이나 객관성 정도의 차이가 커 임직원들이 일일이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컸었다.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AI가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 배터리 관련 분야 최신 트렌드 내용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시장 파악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EV정책’ 등 핵심 키워드 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요약되고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된다. 상세한 내용이 알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면 추가적인 내용과 해당 영상의 댓글 내용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시장 트렌드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고 주식·코인 등 투자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투자처를 정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자금이 한 달 새 30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를 유치하기 위한 은행권의 고금리 파킹통장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기존 파킹통장 강자였던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예금 포함) 잔액은 647조 8882억 원으로 한달 새 33조 6226억 원 늘었다. 이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월에도 23조 원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요구불예금은 두 달 새 55조 원 넘게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은 보통예금, 급여통장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단기 자금을 묶어두는 파킹통장(수시입출식예금)도 포함된다.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비해 금리는 낮지만,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 전 돈을 임시로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 요구불예금의 증가세는 은행 예·적금이 아닌 다른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최근 시중은행의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진중현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교수가 최근 세계 최초로 밀크씨슬의 완전한 염색체 수준의 유전체를 완성해 발표했다. 11일 세종대에 따르면 진 교수는 김경도 명지대 교수팀, 홍수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팀과 함께, 농촌진흥청 과제(PJ015988)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Scientific Data에 실렸다. 밀크씨슬은 우리나라에 귀화해 자생화된 식물로 인정됐으며,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은 간기능개선, 숙취 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2022년 매출액이 618억 원으로 식물유래 국내 천연물 2위에 올랐다. 또한, 건강기능성 식품 수입에 있어서도, 2021년 전체 9위에 달했다. 이에 따라, 밀크씨슬 소재의 국산화와 대량 재배를 위한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기존에 중국의 지앙난 대학교에서도 밀크씨슬의 유전체를 발표한 적이 있었으나, 미완결된 것으로, 실제 밀크씨슬 유전체의 크기인 694.4Mb의 두 배에 이르는 등, 활용에 있어서 문제가 많아 표준유전체로 활용될 수 없었다. 우리나라 약용작물 종자기업 ㈜이엘엔아이는 진 교수팀의 자문을 받아, 국내 자생하
우리은행이 잘파세대를 대표하는 우리은행 광고모델 그룹 라이즈(RIIZE)의 팬콘(팬미팅과 콘서트를 결합한 형태의 공연) 티켓과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우리 틴틴 SURP RIIZE’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우리 틴틴’ 가입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 틴틴’은 만 14~18세 청소년이 선불금 충전·이체, 카드 결제 등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선불 기반 청소년 전용 전자금융 서비스다. ‘우리 틴틴’을 가입하고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라이즈(RIIZE)팬콘 ▲VIP 티켓(40명) ▲일반석 티켓(40명) ▲포토카드(3,000명)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우리WON뱅킹 내 응모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우리WON뱅킹 이용 고객은 ‘Get a Ticket’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Get a Ticket’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라이즈(RIIZE) 팬콘 입장권과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우리WON뱅킹의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우리 틴틴 SURP RIIZE’과 ‘Get a Ticket’ 두 이벤트 모두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한편 지난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