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설업계 및 금융기관과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연장 시 건설업체로부터 대출금리나 수수료를 더 받는 금융사들은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PF 부실 사업장을 위한 금융권 지원 펀드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21일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원장이 건설업계를 직접 만나 건설 현장의 애로나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는 정상화 가능 PF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을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건설 현장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금융권 PF 연체율은 2% 후반대로 금융시스템 측면에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고금리 및 공사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현격히 악화된 PF 사업장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금융 자금이 부실 사업장에 장기간 묶이게 되면서 건설사 및 금융회사 모두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은 정리·재구조화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주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모범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한편, 금융권 정상화 지원펀드의 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필메이트가 오는 22일 상시 메뉴 2종과 시즌 메뉴 2종의 커피 신메뉴를 출시한다. 21일 필메이트에 따르면 상시메뉴인 ‘롱블랙’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중간 농도의 커피다. 함께 출시되는 ‘시그니처 라떼'는 블렌딩된 우유에 에스프레소와 밀크폼을 더한 메뉴로 벨벳처럼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촉감의 밀크폼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필메이트는 올 봄 시즌 한정 음료로 ‘크림 브륄레 샷’과 ‘에스프레소 카라멜 블렌디드’ 2종을 동시에 출시한다. 필메이트는 시즌 음료에 각각의 시그니처 넘버를 붙여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 크림 브륄레 샷은 4번(No.4), 에스프레소 카라멜 블렌디드는 5번(No.5)에 해당한다. 크림 브륄레처럼 음료 표면이 설탕으로 코팅된 ‘크림 브륄레 샷’은 스푼으로 깨트려 마시는 음료로, 슈크림의 단맛과 필메이트 에스프레소의 바디감이 조화를 이룬다. ‘에스프레소 카라멜 블렌디드’는 짙은 풍미의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카라멜을 블렌딩해 밀크쉐이크 같은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음료 위에 카라멜을 토핑으로 올려 향과 식감을 모두 살렸다. 필메이트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커피에 관한 필메이트의 전문성을 소비자들에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 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3년 더 대한상의를 이끌게 됐다. 대한상의는 21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2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지난 2021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최 회장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회장직을 연임한다. 이날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총회의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상의 회장 선출을 진행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25대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 최 회장을 추대했고, 참석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3년간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경제와 사회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제 소임”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3년을 돌아보며 “세계 시장이 분절화하면서 무역의 문법이 달라지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미래산업 경쟁은 더 심해졌다”며 “우리나라 저출산, 지열 소멸, 세계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 앞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동 범위는 좁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기업 경영 환경을 스스로 개선
은행권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ELS)의 자율배상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배임 이슈를 우려해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융당국의 압박과 우리은행의 선제적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이 결정되더라도 후속 조치가 까다로워 실제 보상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H지수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한 뒤 자율배상에 관한 사항을 회의에 부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맞춰 40% 수준에서 자율배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 배상액 규모는 1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나은행도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ELS 자율배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우리은행과 달리 구체적인 기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사회의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하나은행 측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손님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전수조사를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배상 논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간이 촉박해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는 안건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났으나 은행권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기업대출이 증가하며 4분기 신규 부실채권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3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7%로 전분기 말(0.44%) 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은 12조 5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 원 증가했다. 이 중 기업여신이 10조 원으로 80%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은 각각 2조 3000억 원,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새롭게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 7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400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조 6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 4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3000억 원 늘었다. 대기업은 1조 2000억 원, 중소기업은 3조 2000억 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5000억 원, 8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 1000억
하나은행이 급여를 받는 직장인을 위해 매달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달달 하나 통장'을 출시했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이체만 해도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서비스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직장인 전용 급여통장이다. 해당 통장으로 급여를 이체 받으면 최대 연 3.0%의 금리를(200만 원 한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 연 0.1%에 전월 급여실적이 있을 시 연 1.9%의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올해 말까지 가입한 선착순 30만 명에게 가입 후 1년 동안 연 1.0%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급여통장 대비 수수료면제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급여실적 하나만 있으면 이 통장에서 거래하는 모든 이체수수료와 출금수수료는 물론 다른 은행의 ATM을 통한 출금수수료까지 무제한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상품 출시에 맞춰 하나은행으로 급여를 처음 받는 손님을 대상으로 매월 5000원 상당의 생활쿠폰을 최대 12회까지 제공하는 '달달한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가입한 선착순 30만 명은 전월 급여실적만 있으면 매월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상품가입 다음 달부터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접속해서 원하는 쿠폰을 선택하면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2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2025년도 입사자를 미리 채용 확정하는 ‘BreakFAST(빠르게 입사를 확정한 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전형으로, 기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는 물론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 직무는 ▲영업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IT개발 ▲AI 데이터분석 ▲보험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등 전 부문이다.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류 접수가 진행된 후 서류심사와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그리고 인턴십 과정을 거쳐 8월 중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인턴십 과정은 여름방학 기간인 24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총 6주간 진행된다. 인턴들은 본인이 지원한 분야의 부서에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 기간 동안 금융이해도 테스트를 비롯해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외국인 우수인재를 BreakFAST 전형으로 채용한다. 현지 및 한국에 대한 문화 이해력을 두루 갖춘 외국인 우수인재의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북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
KB금융그룹이 여성부점장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20일 KB금융에 따르면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신임 여성부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임 여성 부점장이 균형 잡힌 역량과 올바른 리더 역할 모델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배 남녀 임원이 멘토가 되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십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8명의 신임 여성부점장들을 대상으로 ▲코칭 및 그룹 멘토링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특강 ▲선배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KB금융을 대표하는 여성임원 3명과 ‘선배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그룹 CEO와의 만남’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기업이 혁신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여성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룹 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감하는 리더’로서 KB금융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에스원이 선보인 중소기업들의 보안 관련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인 'PC보안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에스원에 따르면, PC보안 서비스는 초기 설치비용이 없는 렌탈형 상품으로 ▲개인정보 관리 ▲PC 보안 ▲업무환경 관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내 PC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검색, 국정원 검증을 받은 모듈을 통해 암호화 해준다. 또한 개인정보가 외부로 전송되거나 관련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파일이 생성, 복사될 때는 경고 알림을 띄워 준다. 정보유출도 방지한다. 파일을 복사 할 수 있는 이동식 저장매체를 사용할 수 없도록 통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만약 정보유출이 발생하는 경우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띄워 준다. 또한 메일이나 아웃룩, 메신저 등에 파일 첨부를 막는 기능도 제공, 정보의 외부유출을 예방한다. 아울러 쇼핑이나 게임사이트 등 비업무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업무 효율도 높여준다. 에스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정보보안 담당자를 별도로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의도치 않게 개인정보
지난해 3월 도입된 애플페이가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지만, 현대카드 이외의 카드사로 확대되려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카드업계는 높은 수수료율과 부족한 결제인프라 등으로 인해 당분간은 애플페이의 확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가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아직 현대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와의 제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몇몇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까지 이를 공식화한 곳은 없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 이후 초기 흥행 효과와 시장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현대카드의 누적 신규회원 수는 97만 9000명으로 카드사 중 가장 큰 규모다. 도입 당시였던 3월에만 20만 3000명이 늘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12만 6000명) 대비 61.1% 증가한 규모다. 카드사의 점유율 지표로 여겨지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개인 회원의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 사용액) 부문에서도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현대카드는 약 11조 930억 원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을 기록하며 업계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누적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