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 26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지점 및 환전소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출국만기보험 지급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이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외국인근로자 본인의 해외계좌로 송금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시행으로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근로자는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일반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환전을 신청하고,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을 외화 현찰로 수령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가 공항에서 편리하게 출국만기보험금을 신청 및 수령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 지점 및 환전소 내 전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의 금융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오늘부터 ‘2024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 약 180명의 인재를 신입행원으로 채용한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지역인재 부문은 5개 지역으로 세분화된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면접 등 총 4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직무역량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채용서류 접수를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하고 오는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차세대 RM(기업금융)·차세대 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취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상반기 채용을 한발 앞서 진행한다”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금융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인터넷은행들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산과 함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금융권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고 있다.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며 시중은행을 밀어내는 추세다. 하지만 설립 목표 중 하나인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케이뱅크의 고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케이뱅크의 일평균 신규 고객은 지난해의 3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가 전세대출로 확대되면서 인터넷은행의 낮은 금리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도 지난달 고객 수가 9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 23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고객 수는 여·수신 잔액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모임통장, 2%대 수시입출금 예금, ATM 수수료 100% 면제 등 참신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초 확대된 온라인 대환대출 시장에서도 인터넷은행들이 시중은행보다
금융감독원이 '2024년 업권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업무설명회는 올해 감독·검사 방향과 최근 현안의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한다.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금융업계·학계 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 사항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업무설명회는 ▲2월 28일 보험 ▲3월 5일 금융투자 ▲3월 6일 소비자보호 ▲3월 11일 디지털 ▲3월 12일 은행 ▲3월 13일 중소금융 순으로 진행된다. 금감원 본원 2층 대강당 혹은 9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금융회사·협회 임직원, 학계·연구원 등 1300여 명 전문가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금융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Pre 세션'으로 스탠딩 티타임을 실시해 금감원 직원과 참석자 간 자유로운 소통을 도모한다. '세션 1' 금감원 업무 방향 발표에서는 올해 업무 계획 외에도 최근 주요 현안과 중점 검사 사항을 설명한다. 학계·업계 전문가가 주요 금융 현안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션 2'에서는 비공개 라운드
한국과 미국, 유로 등 주요 지역에서 물가둔화 속도가 더뎌지면서 각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최근 한국·미국·유로지역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크게 완만해진 가운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순조롭게 수렴해 갈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유로지역 등 주요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연말 연초에 중앙은행과 시장은 2024년도 물가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미국은 지난달 CPI상승률이 3.1%로 전월(3.4%)대비 둔화됐지만 근원서비스물가의 상승모멘텀이 확대되면서 시장 예상(2.9%)을 상회했다. 유로지역은 지난해 11월 2.4%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1월 2.8%로 반등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를 기록한 이후 둔화 흐름을 재개해 올해 1월 2.8%까지 낮아졌으나 여전히 지난해 7월(2.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들 국가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공통적으로 주춤한 모습
KB증권이 BC카드가 운영하는 ‘페이북’ 앱에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 27일 KB증권에 따르면 양 사의 제휴를 통해 페이북 앱의 ‘THE부자’ 메뉴 ‘불리기’ 탭에 증권 정보와 투자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페이북 앱에서 KB증권 계좌(CMA/종합위탁)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드 사용과 연계해서 소액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천원부터 투자하는 국내주식/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소수점 매매 가능한 종목들을 구매기간, 구매주기, 금액을 고객이 정하여 정기적으로 구매해 주는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KB증권의 대표 MTS ‘KB M-able(마블)’을 통해 출시된 지 약 1년 동안 누적 조회수 214만을 돌파했던 ‘오늘의 콕’ 투자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증시동향을 전하는 1분 브리핑 서비스 ▲글로벌 투자대가 따라하기 ▲국내주식 고수의 Pick 서비스 ▲다양한 해외ETF 정보 등이 있다. 향후에는 KB증권의 발행어음 판매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페이북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 Tribe장은 “투자를 어려워하는 고객들이 페이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협중앙회가 올해 신협 조합이 납부하는 예금자보호기금 보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신협은 지난 26일 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시중은행과 달리 각 중앙회를 통해 독립적으로 예금자보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2004년부터 설치됐다. 현재 상호금융기관 중에서 최고 수준의 기금적립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협은 2019년부터 기금의 안정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목표기금제를 도입하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목표적립률을 달성했다. 2023년까지는 매년 보험료의 40%를 감액해왔다. 올해는 예금자보호기금이 부보예금에 대한 목표적립률 상한을 초과해 제도 도입 후 최초로 보험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희준 신협중앙회 기금관리위원장(검사감독이사)은 "신협중앙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예금자보호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868개 신협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험료 면제로 신협의 내부유보와 자본확충 여력이
하나은행이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양 사는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으로,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중한 연금자산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X)가 ETF 시장 진출 15주년을 맞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글로벌X의 첫 ETF 상장 15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엑스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X의 운용자산(AUM)은 8조 원 수준이었지만, 5년이 지난 현재의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56조 원에 달한다. 글로벌X는 2009년 2월 5일 1호 ETF ‘MSCI Colombia ETF(GXG)’를 출시했다. 해당 ETF를 출시한 이후 1월 말 기준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X의 ETF는 109개로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 측은 글로벌X가 합병 이후 조직 개편과 신임 CEO 선임을 통해 체제 정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오코너 신임 CEO는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ETF 상품 총괄대표 출신으로, 상품 개발 및 운용 전반을 전담해왔다. 이전에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10년여간 근무하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브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 26일 DG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회추위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회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회추위는 평가주체와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회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14명의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승계 절차 개시 후 세운 4대 선임 원칙에 입각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 1967년생인 황 후보자는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DGB금융 비서실장·경영지원실장, 대구은행 비서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2년에 걸친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월 대구은행 수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회추위는 황 후보자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갖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