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1차 후보군을 확정지으며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유력하다고 점쳐졌던 외부 출신 인사들이 후보직을 거절하면서 내부 출신 황병우 대구은행장과 2018년에 이어 회장직에 재도전하는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9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선정했다. 김태오 현 DGB금융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1주일만이다. DGB금융 안팎에서 10명 가량의 인사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회추위는 후보가 2~3명으로 압축되는 숏리스트(2차 후보군)부터 예정이다. 외부 출신 중 유력하다고 점쳐졌던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도 최근 회추위 측에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허인 전 KB금융 부회장도 후보직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내부 출신들이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비교적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DGB금융은 회장 후보 자격 요건에 '금융기관 경력 20년'을 명시하고 있어 관료 출신 인물이 선임되기 어려운 구조다. 금융권에서는 내부 출신 중에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외부
롯데카드가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가맹점에서 선물세트 결제 시 할인 및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우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선물세트 결제 시 할인 혜택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26일까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과 최대 80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할인과 상품권 증정 혜택은 중복 제공된다. 또 이달 말까지 롯데마트 전점(MAXX/VIC제외)에서 롯데마트 제휴 롯데카드인 롯데마트&MAXX카드, LOCA for 롯데마트 카드로 딸기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동안 G마켓과 옥션에서 설 빅세일 기획전을 열고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쿠팡에서 선물세트 결제 시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월 11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여기에 5·7만 원 이상 결제 시 각각 3%, 5%를 할인해주는 장바구니 쿠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한 TOUCH 혜택도 있다. TOUCH 혜택은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한국증권금융과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감면 지원에 나선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400억 원의 대출 재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사주제도 도입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금융 서비스로 ‘KB 동반성장협약 상생대출’ 전용 상품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연 1.52%p의 대출금리를 감면하고,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 감면을 지원한다. 또한, ESG컨설팅을 비롯해 재무 및 세무 진단과 가업승계를 위한 Wise컨설팅, 우수 인재 채용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KB굿잡 서비스 등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우리사주제도 도입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근로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된 금융감독원 직원 8명이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았다. 2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열린 20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매매 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1370만 원을 부과했다. 1인당 부과된 과태료는 70만~450만 원 수준이다. 자본시장법은 불공정행위나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매매 관련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자기 명의 계좌 1개로만 매매하고, 분기별로 주식 거래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이는 금감원 임직원에도 적용된다. 금융위는 "A씨 등 6명은 분기별 매매 명세를 통지하지 않았고, B씨 등 2명은 복수의 증권사 및 계좌를 이용해 매매한 사실이 있다"고 조치 사유를 밝혔다. 특히 B씨는 전산 장애를 이유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계좌에서 매매 신고 계좌로 이체하지 못한 채 곧바로 매도하게 됐다고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관련 의사록에 따르면 한 증선위원은 "공모주 청약이 국민적인 재테크가 된 것은 맞지만 금융당국 직원이 매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그렇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산장애가 있었으면 천천히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따온(우리동네 따뜻하고 온기있는 어린이식당)'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미래세대 보호에 나선다. 2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 진행되는 '따온' 사업은 어린이식당 조성을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의 식사해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돌봄시설이 부족하고 취약계층 아동이 거주하는 서울시 소재 저층주거지 마을이 대상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인근 지역 새마을금고가 함께 협업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어린이식당을 조성하고 인근 새마을금고는 어린이식당 프로그램 운영 시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어린이식당 프로그램은 ‘마을 어르신께 배우는 전통음식 만들기’, ‘어린이 요리 경연대회’, ‘우리마을 벽화교실’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를 통해 아동의 식사 해결은 물론 마을공동체가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마을돌봄이 이뤄진다. 사업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선정된 마을 2개소에 총 1억 원이 지원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따온’ 사업을 통해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을 돌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산물 가격과 산업용도시가스 요금이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 물가는 121.9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생산자물가지수는 12월 들어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4.9% 상승했다. 축산물이 2.7% 내렸으나, 농산물이 9.3%, 수산물이 4.6% 오른 영향이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의 경우 딸기, 사과 등이 연말 수요 증가·작황 부진 등으로 상승했다"며 "수산물 역시 오징어 등의 어획량 감소 등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0.2%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석탄·석유제품이 3.7%, 화학제품이 0.7% 내린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6.7%)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5%), 금융·보험서비스(0.8%)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앱 ‘신한 슈퍼SOL’ 출시를 기념해 ‘신한 슈퍼SOL 체크카드(이하 신한 슈퍼쏠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 슈퍼쏠 체크카드는 국내·외 전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3%를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또한 생활 영역(이동통신요금, 후불교통카드, 도시가스) 이용 시 1.7%를, 쇼핑 영역(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11번가, G마켓, 옥션, 쿠팡, 티몬, 위메프) 이용 시 0.7%를, 해외 가맹점 이용 시 0.7%를 추가로 적립해, 최대 2%까지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적립 서비스는 전월 이용금액 30만 원 이상이며 신한은행 결제 계좌 연결 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없다. 신한카드는 신한 슈퍼쏠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 29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신한 슈퍼쏠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해당 카드로 10만 원 이상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2500포인트를 지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앱 신한 슈퍼SOL 출시를 기념해 신한 슈퍼SOL 체크카드를 리뉴얼 출시했다”며 “신한 슈퍼SOL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각종 횡령·금품수수 비리에 휘말리며 기소돼 재판 중인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관련해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직원들에게 백지탄원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울산 지역의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박 전 회장을 위해 직원들에게 백지탄원서를 제출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 전 회장은 수억 원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해 12월 검찰은 그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자신이 새마을금고 직원임을 밝힌 한 이용자는 "각종 비리로 소송중에 있는 울산 출신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회장 살려보겠다고 울산지역 새마을금고에서 백지탄원서를 직원들에게 제출시켰다고 한다"며 폭로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 일부 금고에서는 직원들에게 반강제로 백지탄원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내용도 안가르쳐주고 백지에 사인을 받아가더니 탄원서"라며 "회사가 아무리 갑이라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금고명 아는데만 10개 가까이 된다. 이게 현실이라는 게 슬프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오는 25일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강호동 합천율곡농협조합장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동일인에게 수십억 원의 초과대출을 내준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호동 후보는 지난 2020년 10월 율곡농협의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취급과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강 후보가 조합장으로 재임했던 율곡농협은 2014년 8월 7일부터 2018년 12월 27일 사이 A씨 등 3명에게 본인 또는 제3자 명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동일인대출 한도를 최고 48억 1700만 원(2018년 2월 14일 기준) 초과해 대출을 취급했다. 당시 금융당국은 대출취급 시 ▲자금의 용도 ▲소요금액 ▲소요기간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적정금액을 지원해야 함에도 이를 어겼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율곡농협은 지난 2017년 4월 13일부터 2018년 3월 2일 사이 부동산개발사업 용도로 수십억 원의 대출을 내줬다. 그런데 해당 부동산의 사전분양률이 낮아 중도금을 통한 마감공사비 충당이 불가능해지자 2018년 6월 8일~7월 2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인해 금융권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하는 등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제고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신한·우리·NH농협·대구·경남·광주·카카오뱅크 등 8개 국내 은행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는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한 기대신용손실을 추정할 때 과거 부도·손실률을 토대로 미래 경제 상황을 반영해 추정한 부도율(PD)과 손실률(LGD)을 활용하고 있지만 최근 은행의 PD, LGD 등이 실측치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대손충당금이 과소 선정될 우려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지적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은행들이 소상공인 등에 대출 원금 상환과 이자 납부를 미뤄줘 부도율 등의 지표가 실제보다 낮은 착시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은행은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PD, 회수율 등 기대신용손실 추정 요소가 최근 부도·손실률 실측치를 하회하지 않도록 추정방식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