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과 동일한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4%, 12월 2.3% 이후 1월 2.0%에 이어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한 수치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년=100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1.2% 상승해 전월(1.7%)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2.1%로 전월(2.8%) 대비 크게 줄었으며,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 연휴 세일과 기저효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6.2%), 부침가루(-10.3%), 당면(-9.3%) 등 여러 품목이 가격이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1.7% 상승(전월 2.6%보다 둔화)했으나, 농산물은 공급 증가와 기저효과로 1.4% 하락했다. 채소류(배추 -21.8%, 무 -37.5%, 당근 -44.8% 등)와 과일(귤 -20.5%, 배 -26.0%)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쌀은 17.7% 급등했다.
축산물은 6.0%, 서비스 물가는 2.6% 상승했는데, 특히 개인서비스가 3.5% 올라 2024년 1월 이후 최대 폭이다. 설 연휴 영향으로 여행·숙박 관련 품목이 크게 올랐다.
정부는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석유류 가격 불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라며 정유업계에 강력 경고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늘부터 정부합동반이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폭리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