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탁 기반의 연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신탁 선도은행인 하나은행이 KPGA 소속 선수들의 안정적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KPGA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도입하는 이번 연금제도는 협회, 선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금위원회를 설치하여 공정하게 운영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기존에 없던 신탁 기반의 연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KPGA 투어 상금의 3%를 연금의 재원으로 마련한다. 이 중 2/3은 컷통과 연금, 1/3은 포인트 연금으로 사용되며, 선수의 투어성적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적립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선수들은 KPGA 투어에 일정기간 참여를 해야 연금 수령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개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고 이는 투어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원섭 KPGA 회장은 “KPGA와 ‘신탁 1등 은행’ 하나
IBK기업은행이 신입행원 공개채용 공고에 이어 전문성 있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1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10명 규모의 이번 채용은 총 6개 분야에 걸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 모델링·기술연구 ▲AI 학습데이터 구축 ▲빅데이터 분석·기획 ▲미들웨어 운영 등 디지털·IT 4개 분야와 ▲경제·경영 연구 ▲통번역사 등 금융전문 2개 분야에서 실시된다. 자격요건은 채용 분야별 관련 전공 학위소지자 및 유관 업무경력 보유자 등이다. 지원서는 오는 25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서류심사,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5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신입행원 연수 종료 후 본부 유관부서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석·박사 학위 및 유관 업무경력 등을 인정해 과장급으로의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혁신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인턴 채용공고는 4월 말 경 게재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전형을 통해 우수한 젊은 인재들
새해 들어 경기지역의 소비 지표가 증가로 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제조업 생산 증가폭은 전월보다 줄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 늘며 전월(7.7%)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고무 및 플라스틱의 감소폭이 0.1%에서 14%로 커졌고 화학제품(-7.3%)과 자동차(-11.8%) 등이 감소로 전환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 출하 역시 0.2%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재고 감소폭은 21.1%에서 16.2%로 축소됐다. 소비지표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1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8% 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백화점(1.5%)과 대형마트(16.6%) 모두 증가로 돌아섰으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7.8% 줄었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p) 오른 87을 기록했다. 1월 중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11%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증감률이 크게 하락했다. 설비투자실행 BSI는 전월대비 2p 떨어진 77로 집계됐다. 지난 1월 경기지역의 건축착공면적의 감소폭은 14%에서 45.1%로 대폭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권을 차지하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군장병들이 의무적으로 발급하는 나라사랑카드는 장기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20대 남성 고객을 매년 수십만 명씩 확보할 수 있는 '황금알'이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중으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3기 사업자로 선발된 은행은 내년 1월부터 2033년까지 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부터 군복무와 예비군까지 급여 이체, 신분증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체크카드다. 국방부가 지정한 대행 기관이 사업을 수탁해 총괄한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신한은행이 1기 사업자를 맡았고 이어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2기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권 입찰을 앞둔 은행들은 군 관련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사업자인 국민은행은 군 마트, 교통, 커피, 영화 등 주요 수요처에서 최대 20~35%의 청구·환급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빗썸과 제휴를 맺고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군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은행 역시 KT군공중전화요금 자동이체 시
은행이 지난해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10건 중 8건을 거절하며 카드나 보험 등 다른 업권에 비해 금리인하요구권에 인색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금리 및 경기침체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평균 수용률은 24.4%다. 2023년 상반기 30.2%였던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평균 수용률은 지난해 상반기 25.9%로 낮아진 후 하반기 들어 1.15%포인트(p)가 추가로 떨어졌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소득이 늘면서 상환능력이 개선됐거나 빚을 꾸준히 갚아 신용도가 높아진 차주가 금융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2019년 6월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금융사들은 차주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의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타 업권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 카드사와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의 평균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각각 66.9%, 51.8%, 47.7%로 은행보다 2배 가까이 높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2%다.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38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성장성을 갖춘 국내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액티브형 ETF로서 시장 흐름에 따라 콜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연초 이후 증시 반등에 따른 커버드콜 전략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옵션 프리미엄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자본 차익을 누적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점도 특징이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및 업종이 아닌 꾸준한 실적 성장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배당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등 배당수익률 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적극 편입하며 초과 성과를 창출했다. 윤병호
#.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A씨는 지난해 2년치 치료비를 모아서 청구하며 보험금 129만 원을 모두 한 해에 수령했다. 이후 갱신시점이 돼자 보험사는 A씨의 지난해 연간 비급여보험금 수령액이 100만 원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올해 보험료를 두 배 할증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를 부당하게 여긴 A씨는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금감원은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다. 연간 수령액이 '보험사고 발생일'이 아닌 '보험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11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지난해 4분기 민원·분쟁사례 및 판단결과' 12건을 선정해 홈페이지 분쟁조정정보 코너에 게시하고, 이중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6건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A씨의 사례와 같이 4세대 실손보험에서 의료비를 한꺼번에 모아서 청구해 연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면 약관에 따라 보험료가 최대 4배 할증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2021년 7월 이후 판매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금 지급액을 3~5단계로 차등화해 ▲150만 원 미만 2배 할증 ▲300만 원 미만 3배 할증 ▲300만 원 이상 4배 할증 적용한다. 반면 비급여 보험금 지급 이력이 없으면 할인 혜
우리금융그룹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상호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조직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금융 전 그룹사의 여성리더와 임종룡 회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 회장은 “여성 리더들의 도전과 성장이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여성 리더들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성장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특히, 2025년에만 6명의 여성 임원이 선임되며, 임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수는 1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여성 리더십 육성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는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윤대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추천됐다.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0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2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된 윤 교수는 한국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미국 예일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회계 전문가다. 다수의 논문을 국제 유명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뛰어난 연구실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금융감독원 자문위원·한국거래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해 금융 현장의 업무 전문성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사추위는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환경 및 기업의 회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윤대희 후보를 회계 분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사유를 전했다. 아울러 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2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5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금융미래재단이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막고 건강한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을 시작했다. 1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02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 교육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우리은행이 조성한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 6곳에서 약 886명의 어르신에게 176회의 교육을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5개 배움터를 추가해 총 11곳에서 디지털 금융 교육을 확대 운영해 19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280회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 뱅킹 ▲금융사기 예방법 ▲챗GPT 활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또한, 수강생의 수준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IT 기기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한다. ‘도전! 시니어 금융 골든벨’을 개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르신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음 교육과정에서 보조강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