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역 인근 노숙인 복지시설인 ‘만나샘’과 ‘서울역 쪽방 상담소’에 3000만원을 기부하며, 무료 급식, 주거 지원, 건강 의료 서비스 등을 돕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해당 시설과 인연을 맺고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홍보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춰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기부 외에도 우리은행은 지난 11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연탄 11만 6천 장을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에게 본점 웨딩홀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금융지주가 효율경영 및 혁신성장을 위한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지주 부문장으로 이동했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그룹의 조직운영 3대 원칙인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본질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구현을 연속성 있게 발전시키는 방향에 맞춰 추진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3부문 7담당 6본부 30부 체제는 3부문 8담당 4본부 31부 체제로 변경됐다. 우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나아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보호 조직을 준법감시인 산하에 있던 본부급에서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재편했다. 지주 및 계열사 내부통제 조직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부서명을 ‘준법추진부’로 일원화했다. 디지털금융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AI 조직을 강화했다. 디지털혁신부는 그룹 전체의 그룹 디지털의 포괄적 전략 수립과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차별화된 AI 역량을 확보하고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본격
NH농협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에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추천위는 "당일 인터뷰 결과, 1순위 후보자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 대상으로서, 즉시 선임이 제한돼 내년 1월 24일 취업 심사에서 승인되면 2월 3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66년생으로 부산대 사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다만, 이 후보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내년 2월 초 최종 선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지난 2023년 1월 취임한 이석준 현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이후 신임 회장 취임까지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이재호 전략기획부문장(부사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카드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구조 재편에 중점을 둔 정기 조직 개편 및 이에 따른 인사를 시행했다. 2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대내외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체질 개선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5그룹 23본부 체계의 조직을 4그룹 20본부 체계로 슬림화하고, 효율적인 전사 인력 재배치와 함께 그룹 및 본부 조직을 최적화했다. 우선 온·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 접점을 능동적으로 확대하고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페이먼트(Payment)그룹에 플랫폼 관련 조직을 전진 배치했다. 또 2025년 신한금융그룹의 중점 추진 아젠다인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고객경험혁신팀’을 신설하고, 고객 접점에서 얻은 VOC(고객의 소리)의 경영 자원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본부 산하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시장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CRM 마케팅 조직을 신설, 전진 배치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맹점 관리 전담 조직, 글로벌 사업 기획을 전담하는 조직도 별도로 신설했다. 제휴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너십본부와 법인 사업을 담당하는 CP사업본부를 파트너십본부로 통합해 파트
신세계그룹이 쿠팡·네이버의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내 독주를 막기 위해 중국 최대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각각 50%씩 현물출자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공동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모두 출자하고, 알리바바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이와 별도로 현금 일부를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편입된다. 다만 이들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양측이 책정한 합작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6조 원이다. 양측은 3년내 합작법인을 기업공개(IPO) 하기로 합의하고 IPO가 어려울 경우 알리바바 측이 신세계측이 보유한 지마켓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판매자의 전 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는 동
금융권이 은행의 예대마진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17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들이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은행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가산금리를 공개하라며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2조 4305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1조 3421억 원)보다 80% 이상 증가했다. 이들의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15조 1367억 원)보다 11.8% 늘어난 16조 92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금융지주들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자리한다. 주요 은행들은 폭증하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잠재우기 위해 올해 7월 이후 앞다퉈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또 10월 이후 두 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수신금리는 빠르게 내렸지만, 대출금리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실제로 5대 은행의 지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05%포인트(p)로 지난 8월(0.58%p), 9월(0.74%p)에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본부의 원활한 업무 수행에 공헌한 개인에 대해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26일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권은경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이 지역경제조사 부문에서 포상을 받았다. 그는 한은 경기본부의 지역경제 동향 모니터링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시의성 있는 지역경제 동향 파악 및 경기 판단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성호 수원남부경찰서 경비과 경사와 안근옥 KB국민은행 남부지역그룹 계장도 각각 안전관리, 발권 부문에서 포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은 경기본부 측은 "윤 경사는 국가중요시설인 한국은행 경기본부를 대상으로 한 폭발물테러 상황을 가정한 군단 지상협동훈련에서 대테러 전문가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경기본부 경비보안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며 "안 계장은 철저한 현수송 사고예방 및 지역내 영업점 화폐수급량 조절과 화폐 청결도 유지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발권업무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상장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규모는 1188억 원으로 지난달 26일 신규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17영업일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30여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로 인공지능(AI)의 등장이 가져 온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했다. 1993년 발표된 기존 ‘PHLX Semiconductor Secto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Legacy-free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선단 공정에서 생산되는 AI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의 팹리스, 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가운데
롯데카드가 베트남 현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카드는 자사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결제전문 IT기업 ‘알리엑스(Alliex)’, 결제 중개 전문 기업 ‘VNPT EPAY(이페이)’와 함께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여신상품 개발 및 확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대출 상품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자영업자의 안정적인 운영 자금 및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알리엑스는 가맹점 가입 및 포스 설치 등의 영업 업무와 함께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가맹점 매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이를 기반으로 가맹점에 대출금을 지급, VNPT EPAY는 대출 원리금 정산 등의 결제 중개 업무 처리를 맡게 된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그동안 금융 서비스에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창업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3사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베트남 내 중소상
국내 주요 은행들의 상임감사위원 자리에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내부통제가 금융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이들을 영입해 감독당국과의 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성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1963년생인 이 전 부원장보는 1988년 은행감독원으로 입사해 런던사무소, 특수은행검사국 부국장, 보험영업검사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은행도 최근 새 상임감사위원으로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을 선임했다. 김 원장은 1966년생으로 1991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뒤 2007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제4대 금융보안원 원장을 지냈다. JB금융지주 역시 이날 김동성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신임 감사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금감원 출신 감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 감독업무를 맡으며 키워 온 전문성 때문이다. 회계와 감사업무를 총괄하는 상임감사는 사실상 은행의 내부통제 업무의 수장이다. 특히 최근 들어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감독당국인 금감원과 소통을 확대할 필요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