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보험개혁회의'를 출범해 보험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험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소비자학회 등 학계·유관기관·연구기관·보험회사·보험협회 등이 참여하는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보험개혁회의’(이하 보험개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개혁회의에서는 ‘보험개혁회의’ 운영방안과 최근 보험업권의 이슈사항, 미래대비 과제 등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회의 운영에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두 달간 사전 이슈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보험산업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IFRS17 도입 취지와 다른 과당경쟁 및 단기 수익성 상품개발 유발 ▲높은 수수료 등 소비자 부담 전가 및 완전판매 등 민생침해 증가 ▲법인보험대리점(GA) 내부통제 및 판매관리체계 미흡 ▲실손보험 과잉진료 따른 선량한 보험가입자 보험료율 인상 ▲디지털·고령화 등 변화 불구 혁신상품 부족 등이 꼽혔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보험산업이 민원다발 금융업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단기이익만 쫒는 출혈경쟁을 벌인 결과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관리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회의를 통해
하나금융나눔재단이 다음 달 20일까지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제16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7일 하나금융나눔재단에 따르면 이번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 등 3개 부문으로 공모하며,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3개 부문 중 최우수 공모자에게는 대상(大賞)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행복가정상’과 ‘희망가정상’ 본상 수상자는 500만 원, 우수상 수상자는 300만 원이 각각 수여되며, ‘행복도움상’ 단체 부문은 500만 원, 개인 부문은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각 부문 개인 수상자를 추천한 기관에는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비용을 1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선발되지 않은 추천기관 담당자에게도 3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한편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하나금융그룹이 2005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다문화 사회 속에서 모범적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
신한카드가 ‘괌정부관광청(Guam Visitors Bureau)’과 함께 가정의 달 및 하계 휴가 시즌을 맞아 괌에서 신한 Visa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은 지난해 기준 괌 여행객의 약 57%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여름 휴가 시즌 방문 확대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이달 말까지 괌 현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후 1000달러에서 2500달러까지 사용한 고객 중에서 사용 금액 기준 상위 150명에게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250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 이용한 고객 중 가장 많이 사용한 100명에게는 10만 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5000달러 이상 사용한 고객 중 최상위 50명에게는 10만 원 상품권 2매를 증정한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 괌공항점(출국장)에서도 ▲100달러에서 199달러 사용 시 10달러 ▲200달러에서 299달러 사용 시 20달러 ▲300달러에서 399달러 사용 시 30달러 ▲400달러에서 499달러 사용 시 40달러 ▲500
은행권의 가계신용대출 신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신용사면 등으로 차주들의 전반적인 신용점수가 오르는 '신용 인플레이션' 때문인데, 이로 인해 금융사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며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환경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방은행과 산업은행을 제외한 11개 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수협·카카오·케이·토스)의 지난 3월 가계신용대출 신규 대출자 평균 신용점수는 924.8점이다. 전월(922점)보다 2.8점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초(903점)와는 20점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두 차례 실시된 대규모 신용사면 등으로 신용평가사들이 매긴 신용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신용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KCB 신용점수가 950점 이상인 초고신용자는 1314만 6532명으로 전체의 25% 이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신용 인플레이션이 신용점수의 변별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신용점수가 오른다고 실제 신용도가 좋아진 게 아닌 만큼, 금융기관이 심사를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평가사가 매긴 예비 대출자의 신용점수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인 H.art1(하트원)에서 발달장애 작가들의 예술작품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하나금융이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 창출 및 판로 개척을 통한 자립성 지원, 예술작품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난 4월 시상한 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수상작 26점의 작품과 하나금융그룹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팀 ‘하나 아트크루’의 작품 10점이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하나금융은 미디어아트월을 활용해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전시되지 못한 모든 수상작을 전시회 벽면에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로 연출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VR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원거리에 있거나 몸이 불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VR전시는 실제 전시회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오디오지원을 통해 한글과 영어로 작품 해설도 들으며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전시회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권윤경 대학원생이 한국연구재단 2024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인 석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6일 세종대에 따르면 권 씨의 연구과제는 '유방암세포에서의 프로토카테츄산 유도체의 항암효능 규명연구(Studies of anticancer effects of protocatechuic acid(PCA) derivative in breast cancer cell)'를 주제로 한다. 천연물 유래 프로토카테츄산의 구조적 변화를 통한 프로토카테츄산 유도체(PCA derivative)의 항암효능을 밝힌다. ‘석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은 올해 신설된 이공분야 학술지원 사업으로, 석․박사과정생부터 우수한 박사후연구자까지 학문후속세대의 성장단계에 따른 연구기회를 제공해 연구자로서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권 씨는 박영민·장경진 세종대 교수의 지도하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Lab. of mitochondrial Biology and metabolism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안전 서포터스로 활동해 최우수 서포터스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지도교수이신 박
우리은행이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이하 KPCA)’와 ‘PCB 및 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채널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KPCA 회원사에게 ▲금리 및 수수료 우대 ▲기업 컨설팅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활용해 회원사의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도 돕는다. ‘원비즈플라자’ 가입 회원사들은 공급망 특화대출 보증서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지원 혜택도 받게 된다. 159개 회원사로 구성된 KPCA는 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단체로 우리나라 주력 수출 분야인 ▲반도체 ▲자동차 ▲전자 산업 등에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회원사 간 역량 결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다수 회원사들이 반월국가산업단지 안에 모여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채널과 원
한화생명이 리포그룹(Lippo Group)과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해외은행업 진출을 코앞에 두게 됐다. 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계약식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과 존 리아디(John Riady) 리포그룹 대표, 아드리안 수헤르만(Adrian Sherman) MPC 대표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해외은행업 진출절차는 막바지에 다다랐다. 향후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신청’ 및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이 남아있다. 이로써 한화금융계열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보험업,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하며, 종합 금융라이센스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2억 7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매년 5%대의 안정적인 경제(GDP)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여 대표이사는 “한화생명과 한화금융계열은 이번 리포그룹과의 ‘노부은행’ SPA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생보사’를 넘어, ‘글
지난해 글로벌 IB(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 적발을 계기로 전수조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7개 사에서 발생한 1016억 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추가로 적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불법 공매도 규모는 총 2112억 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제재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국내 공매도 거래 규모 상위 14개 사 중 9개 사에서 2112억 원 규모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카카오와 호텔신라를 비롯해 총 164개 종목에 대해 불법 공매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IB인 BNP파리바·HSBC의 556억 원 규모 불법 공매도 행위 적발을 계기로 공매도특별조사단을 출범시키고 14개 IB에 대해 불법 공매도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와 노무라증권에서 총 1168억 원 규모(34개 종목)의 불법 공매도 거래를 적발했다. 지난 1월 총 540억 원어치 무차입 거래를 발각한 이후 628억 원어치를 추가로 찾아냈다는 설명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5개 사도 20개 종목에 대해 388억 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한
국내 부동산 대출 부실 등의 여파로 비은행 금융기관과 증권사 일부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기관간 상호거래 증가 추세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6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레나 쿽(Rena Kwok)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부동산 분야 스트레스가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할 것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주요 부문인 은행·보험사의 경우 부동산 부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고 손실 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비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문제가 시스템적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은 낮지만,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 불안정이 발생할 경우 시스템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는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3554조 원 규모였다. 이 가운데 은행과 비은행권 간 상호거래가 1236조 원(34.8%), 비은행권 내 상호거래는 2145조 원(60.3%), 은행권 내 상호거래는 174조 원(4.9%)이었다. 한국 부동산 분야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전염 위험이 크지 않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