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과열을 겨냥한 정부의 잇단 대출 규제에 따라 시중은행이 올 4분기(10~12월)에도 가계대출 문턱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연초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대부분 소진하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연말까지 대출 창구가 거의 닫혔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주택대출 태도지수는 -28로 조사됐다. 직전 분기(-53)보다는 완화됐지만 여전히 ‘대출 축소’ 기조가 이어진다는 의미다. 가계 일반신용대출 태도지수 역시 -1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15일 국내은행 18개 등 203개 금융기관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에는 국내은행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됐다. 정부는 6·27 대출 규제 이후에도 후속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대출 총량을 압박해 왔다. 스트레스 금리 적용 강화로 개인 대출 한도가 줄어든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심으로 한도 소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은행들은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우리은행은 지점당 부동산 대출 한도를 10억 원으로 묶었고, 신한·하나·IBK기업은행 등은 연말까지 대출모집인을 통한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광고모델 G-DRAGON과 협업해 브랜드의 예술적 확장을 시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의 가치를 예술로 풀어낸 한정판 카드 3종을 선보이며 G-DRAGON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한정판 카드 3종을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한정 발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카드는 하나금융그룹과 G-DRAGON이 함께한 ‘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금융과 예술이 결합된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카드 구성은 프리미엄 신용카드 ‘JADE’ 기반 2종과, 해외 체크카드 ‘트래블고(GO)’ 기반 1종 등 총 3종이다. G-DRAGON은 그룹의 핵심 철학인 ‘하나’를 ▲빛나는 완전함의 시작 ▲조화의 순간 ▲성장의 여정으로 재해석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실물 조형물과 컨셉 포토를 서울 주요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성수동에서 ‘The Giant’s Dream’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G-DRAGON의 디자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라스베이
미래에셋증권이 대만 주요 IT·반도체 기업을 초청해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2일 서울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대만 CORE 3 코퍼레이트 데이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산업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대만의 주요 IT·반도체 기업인 Hon Hai(폭스콘), ASPEED Technology, Compal Electronics 등 ‘대만 CORE 3’ 기업이 참석해 Apple, NVIDIA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톤, 마이다스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참여해 활발한 투자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계 증권사가 대만 주요 IT 기업을 공식 초청해 국내 투자자들과 직접 교류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KB국민카드가 추석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가 고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KB국민카드는 KB Pay 쇼핑 내 ‘착한소비 소상공인 상생 특별관’에서 진행한 응원 댓글 이벤트가 4583명의 참여 속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전통시장, 제과점, 두부가게, 로컬푸드 등 업체를 이용한 뒤 응원 댓글을 남기면 선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소상공인에게 “정직한 먹거리 감사하다”, “대기업과 경쟁 속에서도 품질을 지켜줘 고맙다” 등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참여자 중 우수 댓글을 남긴 31명에게는 소상공인이 직접 준비한 랜덤박스(호두티, 참기름, 벌꿀스틱, 춘천 닭갈비 등)가 전달됐다. KB국민카드는 현재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에서 ‘KB전통시장 온누리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도 지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응원이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착한소비와 상생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금융멘토링과 저축장려금을 결합한 특강을 열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5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 금융교육’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청년의뜰’과 함께 만 18~29세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멘토링과 저축장려금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게 되며, 6개월간 100만 원 이상 적금을 납입하면 200만 원의 저축지원금이 추가 제공된다. 특강에서는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강연자로 나서 사회초년생의 월급 관리법, 경제뉴스 읽기, 최신 금융 트렌드 등을 주제로 실무 경험을 전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현명한 자산관리를 돕기 위한 재능기부 성격의 강연”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WOORI CHANCE’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돌잔치, 진로교육, 자립키트, 멘토링 등 6개 세부 사업을 통해 매년 약 5600명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Prince Group)이 국내 시중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통해 예금 이자만 14억 5000만 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조직이 국내 금융망을 발판으로 대규모 ‘검은 자금’ 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7일 강민국(국힘·경남 진주시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 현지법인은 프린스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 5400만 원을 지급했다. 전북은행이 7억 8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6억 7300만 원, 신한은행 6100만 원, 우리은행 1100만 원 순이다. 현재 이들 은행 계좌에 프린스그룹 자금 911억 7500만 원이 예치돼 있으며, 국제 제재에 따라 은행들이 자체 동결 조치를 한 상태다. 또 프린스그룹과 국내 은행 간 전체 거래 규모는 2146억 8600만 원으로 재집계돼, 당초 금감원이 파악했던 규모(1970억 4500만 원)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 1252억 800만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국민은행 707억 8800만 원, 신한은행 77억 900만 원, 우리은행 70억 2100
KB국민은행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며 글로벌 의료 지원 활동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심장병 어린이 5명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과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삼성서울병원과 체결한 ‘심장·안면기형 환자 치료지원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매년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 기회를 제공하며 생명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과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병원을 찾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힘든 수술을 이겨낸 아이들이 건강한 심장으로 희망을 품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초청 사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7명의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했으며, 2014년에는 현지
신한라이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삶에 여유와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우수고객 약 900여 명을 초청해 ‘2025 신한라이프 프레스티지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레스티지 콘서트는 매년 가을에 진행하는 우수고객 초청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는 정예경 음악감독이 이끄는 42인조 팝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정승원 테너와 박소영 소프라노의 클래식 공연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배우 정성화, 정선아, 정재은이 함께한 화려한 갈라 콘서트가 펼쳐졌다. 뮤지컬 맘마미아, 보디가드, 지킬 앤 하이드, 영웅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섬세한 감정으로 완성도 높게 표현하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삶에 여유와 풍요로움을 더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교보교육재단이 보호기관 종사자와 가족을 위한 캠프를 운영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5일과 26일 전남 나주시 국립나주숲체원에서 법무부 보호기관 공무원과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나눔숲캠프’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눔숲캠프’는 교보교육재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숲체험과 소통 증진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산림교육 ▲가족소통 보드게임 ▲걷기 명상 치유 ▲몸과 마음 밸런스 테라피 등 다양한 통합형 인성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광주소년원 교사는 “비행청소년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일은 매우 보람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캠프 덕분에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 덕분에 더 큰 나눔이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나눔숲캠프를 통해 회복과 치유가 필요한 분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도 마침내 ‘10만전자’에 올라서며 시장 랠리를 주도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최고 4016.5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3999.79포인트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번 증시 급등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급속히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화되며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동반 매수에 나섰다. 실제로 이날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62억 원, 716억 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699억 원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실현에 집중한 모습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10만 9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첫 10만 원대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도 4.12% 상승한 53만 1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