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웅(55) 신임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담당관은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주 숭일고등학교와 경찰대학(5기)을 졸업한 뒤 경찰에 첫 발을 내딛었다. 평택서 강력범죄수사팀장과 경비교통과장, 경무과장, 성남중원서 경비교통과장, 충남청 생활안전과장, 서천서장, 수원서부서장 등을 지냈다. 2019년 경기남부청 홍보담당관으로 재직 당시 불법 촬영 금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경찰 행정을 홍보하는 데 노력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강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쯤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2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해 7월 검찰에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 변호인은 고소장에서 “B씨는 범행이 이어지는 내내 A씨에게 제발 멈춰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지만 A씨는 이를 묵살하고 범행을 계속했다”며 “그런데도 A씨는 마치 교감을 통해 성관계를 맺은 것처럼 말하며 화해를 원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구치소장에 김명철 전 서울지방교정청장이 부임했다. 김명철(58) 신임 수원구치소장은 부산 출생으로 1992년 행정고시(35회)에 합격 후 교정관으로 임관했다. 그는 홍성교도소장과 천안교도소장, 춘천교도소장, 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의정부교도소장을 지냈다. 2015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인천구치소장과 부산구치소장을 거쳐 대구지방교정청장,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에 이어 서울지방교정청장을 역임했다. 법무부 주요 보직을 거쳐 리더십과 업무 능력이 탁월하고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찰이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무허가 유흥시설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내일(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3주간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무허가 유흥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음식점, 노래연습장 등으로 등록한 뒤 유흥주점 형태로 운영하는 곳들이 단속 대상이다. 일례로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일반음식점이 DJ박스, 음향기기, 특수 조명 등을 설치한 뒤 무허가 클럽을 운영해 경찰에 적발됐다. 단속은 지방자치단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경찰청은 효과적인 대응 및 단속을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과 화상회의를 열고, 최근 불법 영업 실태와 단속 사례·방법 등을 논의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욕설을 하고 몸을 밀치는 취객을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한 경찰관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로부터 ‘과잉진압’이라는 이유로 징계를 권고받았으나, 법원은 경찰관의 손을 들어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부장판사)는 경찰관 A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권고결정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A씨는 2019년 6월 주취자 B씨가 술에 취해 한 아파트 주차장에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B씨는 경찰관들이 깨우자 욕설을 하고 몸을 밀치는 등 실랑이를 벌이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하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과 혐의없음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B씨는 체포 등 수사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B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담당 경찰서장에게 A씨의 징계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B씨가 체포 당시 경찰들을 향해 손을 앞으로 뻗었을 뿐 제압의 필요성이 있었던 건 아니라고 봤다. 또 비록 B씨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했지만, 신분증으로 인근 주민인 게 확인된 만큼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체포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재판부는
야간시간대에 PC방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 부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늦은 시각 부천의 한 PC방에서 메인보드, CPU, RAM 등 도합 1000만 원이 넘는 컴퓨터 부품들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김포와 파주, 양주, 하남 등지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건들도 A씨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A씨는 기존 24시간 영업을 하던 PC방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들도 동일범으로 추정은 하고 있지만, 더 확인이 필요하다”며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항소심을 앞두고 관할 이전을 신청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과 관련해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대법원에 관할 이전을 신청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은 관할 법원이 법률상 이유 또는 특별한 사정으로 재판권을 행할 수 없거나 재판의 공평을 유지하기 어려운 염려가 있을 때 관할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전씨는 1심에서도 서울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재판부 이송 신청을 냈지만 2018년 7월 1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기각됐다. 같은 해 9월 전씨는 다시 서울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관할 이전을 신청했으나 기각됐고, 재항고도 대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나왔다. 1심 재판부인 광주지법 형사8단독(김정훈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공포를 심하게 느낀 학생을 상대로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강행해 사망사고를 낸 스쿠버다이빙 강사들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장성화 판사)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스쿠버 다이빙 강사 A(38)씨와 B(32)씨에게 각각 1500만 원, 1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가 심한 공포를 느끼는 이른바 ‘패닉’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닌지 등을 면밀히 살펴 안전상 위험이 있으면 실습을 중단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었는데도 피해자를 하강하게 했다”며 “부주의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지만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8월 동해에서 모 대학 사회체육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스쿠버다이빙 초급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여학생 C(20)씨의 사망사고를 막지 못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C씨는 하강하던 중 물 밖으로 나와 호흡이 빨라지고 겁에 질려 동공이 확장된 상태로 "호흡기에 물이 들어오는 것 같다", "도저히 들어가지 못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해양실습을 총괄한 A씨는 "들어가도 된다"며 교육을 강행했고
교통 사망사고를 내 재판을 받던 중 여러 차례 물건을 훔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특수절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치료 중 사망, 범행 결과에 비춰 비난 가능성이 크지만 뒤늦게나마 유족에게 용서받았다”며 “공동 범행 역시 일부 피해자에게 용서받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5일 오후 7시 15분쯤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시속 50㎞ 정도로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노인을 치었다. 이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한 달여 만에 다발성 골절 등으로 숨졌다. A씨는 같은 해 6월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재판 기간 중 친구 B씨와 함께 도로에 주차된 차에서 공구를 훔치는 등의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770만 원어치 물건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앞서 재판부는 B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차량 충돌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 23일 오전 8시 30분쯤 평택시 청북읍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마주오던 스팅어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스팅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29)씨 등 2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등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숨진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은 채 달리다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