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하는 법원에서 1억 원 상당의 프린트 토너를 훔친 사회복무요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사회복무요원 A(20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복무 중인 수원지방법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1억 원 상당의 프린트 토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법원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법원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훔친 물품을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출입기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경기도청 남·북부 청사 내 브리핑룸과 기자실이 폐쇄됐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2시부터 출입기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별도 공지 때까지 남·북부 청사 내 브리핑룸과 기자실을 폐쇄하고, 기자들의 청사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확진된 기자 A 씨는 지난 5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취재를 위해 남부청사 구관 2층 브리핑룸을 방문했다. 경기도의회도 A 씨가 지난해 12월 2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부터 한 주간 브리핑룸을 폐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논란이 커지는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방검찰청이 수사팀을 꾸리고 공익신고서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착수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해 이정섭 형사3부장(49·사법연수원 32기)과 임세진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장(42·34기), 평검사 3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사 총괄 지휘는 송강(46·29기) 수원지검 2차장이 맡았다. 이 부장검사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을 맡아 처벌을 끌어낸 인물이다. 우선 검찰은 국민의힘이 제보자로부터 전달받아 지난해 말 대검에 제출한 공익신고서 등 수사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공익신고서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 담당 공무원들은 당시 상부의 지시에 따라 2019년 3월 19일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총 177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출국 여부 등 개인정보를 조회·보고하는 식으로 불법 사찰했다. 아울러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등은 수사권이 없는 이규원(41·36기)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파견검사가 이 같은 경위로 취득한 개
15일 오후 4시 34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 호텔 5층 식당 쪽에서 불이 났다가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1명이 숨졌고 1명은 연기 흡입으로 중상을 입었다. 또 5층 일부가 불에 탔으며,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 당시 호텔 투숙인원은 130여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은 5층 식당 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다른 층으로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진화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인명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4t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인근 1300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0분쯤 오산시 고현동의 한 도로에서 24t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두 동강이 났고, 인근 아파트 단지 약 1300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차량 제동장치가 고장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시간여 만에 공급을 재개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15일 오전 2시 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17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계단을 타고 내려온 물이 복도에 차올라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옥상 배관 밸브를 잠그는 등 응급조치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술자리 시비 끝에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게 됐다. 15일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 따르면 군검찰은 이날 이 사건 7차 공판에서 승리를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이 사실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알렸다. 유 전 대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조폭을 불러 피해자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은 승리가 유 전 대표와 공모해 조폭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했다. 승리 측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 상대 성매매를 알선,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원 상당 횡령,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등 8개 혐의로 재판받아 온 승리의 혐의는 총 9개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유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 경기신문 = 김
안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H5 AI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 60곳과 관상용 농원 2곳 등 모두 6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일제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안성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술에 취한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3명이 구속됐다. 지난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최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어 소년임에도 구속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18) 군 등은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2시쯤 경기 하남시 B 양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취해 잠든 B 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를 통해 알게된 사이로, B 양의 부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A 군 등 3명과 B 양 외에 다른 학생들도 있었으나, 술에 취한 데다 각자 방에 들어가 잠들어 있어 범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 양은 한동안 피해 사실을 숨기다 뒤늦게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8일 B양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A군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 7일 A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군 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에 검사 5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원지검은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49·사법연수원 32기), 수원지검 소속 부장검사 1명, 평검사 2명, 산하 지청 소속 평검사 1명 등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수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부장검사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을 맡아 처벌을 끌어낸 검사이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13일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의혹이 확산하자 당초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수사 중이던 이 사건을 본청인 수원지검으로 재배당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