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서 탈출한 뒤 금은방을 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5)군과 B(16)군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금은방에서 돌멩이로 유리 진열대를 부수고,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지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16일 오전 1시 50분쯤 수원남부서 태장파출소 근무자가 파출소 앞을 서성이는 C씨를 발견하고, 그로부터 A씨의 범죄행각을 들었다. 이에 수원남부경찰서는 영등포경찰서와 공조해 피의자 지인들을 상대로 면밀한 탐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군이 영통구 소재 모텔에 투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이날 오전 5시쯤 해당 모텔에서 A군을 검거했다. 공범 B군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탐문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충북 제천 소재 청소년 보호소에서 탈출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답변을 줄 수 없다”며 “이미 사건 발생 관할인 영등포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
모종화 병무청장이 사회복무요원이 연루된 텔레그램 성착취물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요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모 청장은 이날 수원시 영통구청을 방문해 행정분야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취급 실태를 확인했다. 그는 구청장을 따로 만나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이 공무원의 인증정보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악용한 '박사방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사건 발생 이후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요원이 행정기관 정보시스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일선 행정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업무 행태는 많은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복무현장의 개인정보 침해·위반 신고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신고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전 복무기관을 대상으로 정기 또는 수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모 청장은 수원시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도 찾아 사회복무요원 복무현장을 확인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과의 대화를 통해 복무 중 겪는 다양한 고충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장헌서)이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지원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인지방병무청의 취업맞춤특기병 전문상담관과 경기남부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취업맞춤특기병 전담상담사 등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역자에 대한 취업 알선과 교육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군 입영 전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수료하고 해당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 복무를 이행, 전역 후에는 취업을 지원받는 제도다. 병무청은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와 협업해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이 전역 후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전문상담사를 지정해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해 청년들이 병역이행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전역 후 취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제도가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취업맞춤특기병 지원 협업 간담회’을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는 취업맞춤특기병들이 전역 후에도 특기를 살려 취업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채용정보 제공 ▲1:1상담을 통한 취업 목표수립 등을 통해 성공적인 전직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19로 취업기회가 줄어든 취업맞춤특기병들을 위해 관내 기업들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센터는 경기 남동권 17개 시에 거주하는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사회적응 및 일자리 확보를 위해 매월 취·창업 워크숍과 특강, 직업훈련과정 설명회와 채용행사인 일자리 두드림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대군인(5년 이상 복무한 전역자 또는 전역 예정자)은 홈페이지(www.vnet.go.kr) 또는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666-927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이 시장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판단에 대해 새로운 증거가 제출되는 등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어 기속력을 갖는 대법원 판결 내용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검사 항소장과 이유서를 보면 원심 판결 유죄에 대해 양형부당이라고 적었을 뿐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며 "원심판결 유죄에 대해 양형부당 항소 이유를 기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검사 측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운전기사의 운행 활동에 대해 자원봉사인 줄 알았으며, 이런 차량 편의 제공이 정치자금에 해당하지 않고 사회상규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은 시장 측의 항소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항소이유와 관련해 대법이 이미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 '이유 없다'고 밝혀 확정력이 발생, 이와 배치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은 시장은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시민께 우려 끼친 점을 사과한다"며 "
은수미 성남시장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시장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판단에 대해 새로운 증거가 제출되는 등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어 기속력을 갖는 대법원 판결 내용대로 판단해야 한다”며 검찰과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어 “검찰이 제출한 항소장 이유서를 살펴보면 ‘양형 부당’이라고 썼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기재하지 않아 원심판결 유죄 부분 양형이 부당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검사 측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항소이유와 관련해서는 이미 대법이 피고인의 주장이 이유 없다고 밝혀 확정력이 발생해 이와 배치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부연했다.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에 원심과 같은 벌금 90만원이 유지됐고, 이에 은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앞서 은 시장은 지난 2016년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KBS 토론회 발언은 의혹 제기를 부인하는 취지에 해당할 뿐 널리 드러내 알리려는 공표 행위라고 볼 수 없다”며 “공격적인 질문에 의혹 답변 해명을 위한 사항으로, 실제로 상대 후보자는 피고인의 말을 토론회의 맥락에 관계없이 적극적 반대 사실로 공표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판시했다. 이어 “MBC 토론회에서 피고인의 발언 내용은 KBS 토론회 때와 대동소이하다”며 “피고인의 주도권 토론에서 이뤄진 것은 질문에 반박한 것은 아니었으나 다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혹이나 질문의 취지를 고려하면 허위의 반대사실을 적극적·일방적으로 공표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법원으로 환송받은 이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제출된 바 없다”며 “따라서 기속력에 따라 대법 판단 그대로 판결한다”고 부연했다. 구형 내용과는 달리 무죄 판결을 떠안은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안전과 관련된 문제잖아요. 예산을 늘려도 시원찮을 판에 예산 축소라니…말도 안 됩니다"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같은 경우에는 한 곳에 불이 나면 쉽게 번져 시장 전체가 위험해진다”며 “(화재안전관리) 예산 축소는 언제나 화재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전통시장을 그냥 방치하겠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심각한 문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반응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전체 전통시장 지원 예산으로 약 7200억을 투입하고 있지만, 그 중 화재안전 관리 예산은 4%(약 31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내년엔 3분의 1(약 96억원) 토막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전기안전공사가 실시한 전국 421개 전통시장 4만 8000여 점포에 대한 화재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기설비 상태가 양호한 A등급 점포는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위해요소가 존재하거나 중대한 부적합 사항이 발견된 곳은 4600여 점포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아직까지 단독형 화재감지기조차 없거나 낡은 전선이 노출돼 있는 등 화재 예방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곳들이 태반이다”라면서 “각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