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의 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와 일부 차량이 전소됐다. 26일 오전 5시 52분쯤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5층 건물 전체와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전소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47명을 동원해 약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빠른 기능 복구를 지시했다. 이후에는 SNS에 ‘수원시 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이 전면 중지된다. 인근 주민과 해당 센터를 이용하시는 시민들게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장 상황을 전파하면서 신속한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염 시장은 “오늘 새벽 발생한 수원시 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영통구 영통1동 소재) 건물화재로 인해 해당 시설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 따라 ‘영통 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도서관 영통관’, ‘시간제보육 영통점’의 모든 이용이 취소됐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약제 등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지만, 평소 이곳을 이용하시는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알려드린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기 위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연하게도 검찰 내부에서는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권 의원들이 검찰·사법개혁 이슈에서 강경론을 주도하고 있어 검찰의 반발이 의미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 추미애·김용민 등 여권 인사, 언론·검찰의 왜곡·반발에도 ‘검찰개혁’ 거듭 강조 25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수사와 기소의 완전 분리를 부정하는 일부 언론보도를 지적하며 검찰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SNS에 ‘일본 검찰도 직접 수사하는데 수사. 기소 분리는 틀렸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검사실을 가 본 사람은 안다. 우리나라 검찰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심증만 가지고 피의자가 시인할 때까지 신문한다”고 현 검찰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집요하게 같은 질문을 장시간 반복하면 대체로 죄 없는 사람마저도 자기확신이 무너지고 급기야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되고 만다”며 “이는 헌법에 위배되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어기고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검
경기대학교가 25일 인조잔디운동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인규 경기대 총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장, 김기정 수원시부의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대학교는 노후된 마사토 운동장과 조깅트랙을 개선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수원시와 협의해 왔다. 이후 ‘2020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중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인조 잔디 설치(8288㎡)와 조깅트랙 포장(1073㎡), LED 야간조명시설, 관람석, 스탠드, 전용 화장실 등 정비 공사를 추진했고, 이날 준공했다. 경기대는 운동장을 재학생과 수원시민들에게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소년 축구 활성화, 다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와 축구교실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예정이다. 김인규 총장은 “코로나19와 유래없는 한파와 폭설 속에서도 각 기관에서의 협조와 격려로 사업이 무사히 완공됐다”며 “경기대학교 구성원은 물론 수원시민 모두가 건강증진을 위한 복지로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정인이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이 시점에 법무부가 아동학대 사건 대응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했다. 법무부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아동인권보호 특별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특별추진단은 ▲아동학대 실태 파악과 제도 개선 ▲아동학대 법령 정비 ▲아동학대전담공무원·경찰관 등 대응 인력의 역량 강화 교육 ▲검사의 아동학대 사건 감시자로서 해야 할 역할 강화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별추진단 단장은 이상갑 법무부 인권국장이 맡는다. 팀장은 문지선(44·사법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맡았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형사부·전국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범죄 담당 경력과 전문성이 있는 검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현판식에서 “특별추진단이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에도 불구하고 왜 국가는 아동을 구하지 못했는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 수사팀은 25일 이 지검장에게 3차 소환 통보를 했다.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 두 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이 지검장이 “시일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거절하자 이번에는 출석 기한에 여유를 충분히 두고 요구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 기한이 언제까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지검장은 지난 18일 김 전 차관 출금 사건과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앞서 설 연휴 이 지검장과 유선 등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해 오던 검찰은 피의자 신분 전환 이후 이 지검장에게 이날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강제 수사로 전환할 수 있겠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공익신고서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2019년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을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 했지만, 대검 반부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에 대한 징계를 일반 공무원과 동일하게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 따르면, 특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기형 의원(더민주·서울도봉을)은 “징계 절차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있다”며 “행정부 산하에 검찰청이 있는 만큼, 징계제도를 중앙 행정부 차원에서 통일하는 게 어떻냐는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검사에 대한 징계사건은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심의한다. 반면,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 사건은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가 담당한다. 이와 함께 공소제기 이전에 수사관련 기록의 피의자 열람·등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재판 기록의 열람 절차도 명확하게 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오 의원은 전했다. 또 ‘전관예우’ 방지를 위해 판·검사 퇴직자에게 일정 기간 형사사건 수임을 금지하는 방안과 검찰의 사건 배당과 관련해 ‘사건배당 기준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 등도 안건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찰이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을 어지럽히는 행위는 불법행위로 간주하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또 서민생활을 방해하는 민생침해 범죄를 적극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침입 강·절도, 생활 주변 폭력행위 등 ‘서민생활 침해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경찰서는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첩보를 수집하고, 주요 범죄를 신속하게 해결할 방침이다. 장기간 수사가 필요한 사건은 시·도경찰청에서 전담해 여죄와 추가 피해자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에서 의료인을 상대로 한 폭력은 중대한 불법 행위로 간주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장물 유통경로 추적과 중고거래 업소·사이트 모니터링으로 강·절도 범죄수익을 막고, 생계형 경미 사범은 사회보장제도와 연계해 건전한 공동체 복귀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의 이 같은 방침은 강·절도와 폭력 등에 시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침입 강도는 298건, 침입 절도는 2만9827건이다. 같은 해 노상·대중교통·식당 등에서 일어난 생활 주변 폭력은 15만9411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
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가 41개 대학을 제치고 최우수학과로 선정되는 영애를 안았다. 25일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건축공학과가 최근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된 ‘2020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건축(시공)분야 최우수학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는 41개교가 참여했다. 그중 경기대 건축공학과는 3대 평가영역인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설계(30점)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운영(50점)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운영성과(20점) 등 전 영역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평가에서 경기대 건축공학과는 전문 직무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직업기초능력 등 일반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한 학과 노력이 대학 인재상 및 특성화 전략과 잘 연계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산업계 경향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속 개편해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과 교육 및 강의 평가를 통한 자체 성과 분석, 개선 및 환류 체계가 탁월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는 데 한몫했다.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건축공학과에서는 4차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 도시 요소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건축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학과 동아리, MATE(전공 연계 비교과프로그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정식으로 출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지검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 지검장의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하고,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하지만 이 지검장은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이 지검장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불응했다. 2차 공익신고서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2019년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 했으나,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압력으로 해당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 지검장은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다. 이와 관련 이 지검장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의 수사를 중단토록 압박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통상적인 지휘였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