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생태계 교란 어류인 배스 퇴치를 위해 탄천 14곳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배스가 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제거해 번식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인공산란장은 탄천 서현교에서 양현교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 곳곳에 설치됐다. 배스를 인공산란장으로 유도하려고 검은색 가림막이 달린 형태의 사각 바구니에 자갈을 깔아놨다. 배스가 그늘진 곳을 선호하고 수심 1m의 물가나 수초지의 모래와 돌이 섞인 바닥에 알을 낳는 습성을 고려했다. 알을 낳기 전 수컷이 꼬리로 바닥 구덩이를 만드는 특성을 고려해 부표도 설치했다. 시는 산란기인 오는 6월 말일까지 일주일에 1~2차례씩 인공산란장에 부표가 떠올라 있는지를 확인해 자갈에 붙어있는 수정란을 햇볕에 말리는 방식으로 배스 개체를 사전 퇴치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탄천과 지천 곳곳에 투망을 던져 배스 외에 블루길 등의 생태계 교란 어류를 포획하고, 주변의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서양 등골나물 등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2개월간(5월~6월) 3만 6000개의 배스 수정란을 제거했다. 배스의 치어 생존율이 5~10%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성어
성남시가 신속한 정비사업의 추진과 지방자치 확대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승인권자를 '도시·주거환경법'과 같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에게 승인권안을 위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7일 성남시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승인권자를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에게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따르면 기본계획의 수립권자는 기초자치단체장, 승인권자는 광역자치단체장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분당 신도시 정비사업을 하기 위해선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행정절차 이행에 통상 1년 정도가 걸려 신속한 도시정비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반면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도시·주거환경법’은 50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에게 승인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조성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분당지역의 열악한 주거실태에 관해 주민들로부터 직접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성남시를 찾았다. 성남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분당지역 주민간담회’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원희룡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분당지역 주민 50
을지대학교는 간호대학 김원종 교수가 ‘2023년 한국에듀테인먼트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단국대학교에서 ‘쳇GPT의 사용과 교육에서의 활용에 대한 이해’의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을지대학교 간호대학 김원종 교수팀(구미대 장미경, 김천대 김기용)은 ‘간호대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및 자기효능감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비대면 실습 대상자를 중심으로(The Effect of Self-directed Learning and Self-efficacy on Academic Achievement of Nursing Students: Focused on Non-face-to-face Practice Subjects)’라는 연구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코로나19로 대면 실습 교육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 실습 교육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자기효능감,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우수 학습법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을지대 간호대학 김원종 교수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연구가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토대
성남상공회의소는 성남에 소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3년 성남 기업 디자인 주치의제' 참여 기업을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성남 기업 디자인 주치의제는 디자인 전문 교수들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CI, BI, 제품디자인, 편집디자인 등 1:1 맞춤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주는 성남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업이다.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성남상의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개별기업의 수요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지원으로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대외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성남상의는 기업 특성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의 생명력을 높이고,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제품의 시장 상용화를 통해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에 일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와 미국의 플러턴시가 카카오와 공동으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프레드 정 풀러턴시장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있는 카카오아지트를 방문,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를 만나 카카오와 상생 협력 프로그램과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과 ‘기술과 사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 모토를 공유하고, 향후 K-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진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 시장은 “오늘의 이 자리가 성남시와 풀러턴시가 성남의 대표기업인 카카오와 공동으로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세계시장 진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와 플러턴시는 지난달 25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문화·예술·관광·교육·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올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 희망자 183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자는 오는 7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성남시민농원 조성, 낙엽 퇴비화, 탄천 생태습지 관리와 생물서식처 조성, 동 행정복지센터 텃밭·꽃길·화단 조성, 전지 부산물 파쇄 및 무궁화 보급 사업 등 27개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만 18~64세는 하루 6시간씩 주 5일 근로에 일당 5만 7720원을 받는 조건이다. 만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로하고, 일당 2만 8860원을 받는다. 공통으로 하루 5000원의 교통·간식비를 부대 경비로 지급하며, 나이에 따라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 가능자이면서 가구원 합산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4억 원 이하인 성남시민이다. 참여 신청하려면 기한 내 신분증, 기타 자격 서류 등을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지고 가면 된다. 시는 세대주 여부, 가구 소득액,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한 뒤 오는 6월 22일 개별로 알려준다. 성남시 누리집(분야별 정보→일자리→공공일자리→지역공동체
성남교육지원청은 관내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태놀이’를 주제로 교육자원봉사자 역량강화 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다람쥐, 무당벌레 등을 주제로 연수생들이 기획한 강의를 시연하고 이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생태관찰과 놀이를 통해서 따뜻한 감성과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재능나눔기부를 진행할 교육자원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역량강화 연수는 지역연계교육 성남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학교숲에서 볼 수 있는 자연 이야기를 주제로 총 8강으로 구성됐다. 학부모 봉사동아리로 시작된 ‘생태놀이’ 동아리는 현재 학부모 뿐 만이 아니라 학교현장 봉사를 희망하는 지역주민도 함께하는 자발적인 동아리로, 매년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새롭게 자원봉사자를 양성해 유치원,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을 대상으로 학생이 바라는 새롭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성남교육지원청에서는 총 59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자원봉사 재능나눔기부를 실천하였으며, 교육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하여 교육감 기관표창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회장 김명옥)는 성남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나눔 ‘사랑의 맛 꾸러미’ 행사를 진행했다. 고물가 속에서 생계유지가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식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이날 행사는 경수고속도로 후원금(1000만 원)으로 간편식 등 식료품 7종을 구입,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에서 직접 식료품을 담아 ‘사랑의 맛 꾸러미’를 제작했다. 이날 적십자 성남지구협의회 김명옥 회장 등 20여 명의 봉사원들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성남시 복정동 소재)에서 라면, 즉석 간편식, 떡국 떡 등을 담은 ‘사랑의 맛 꾸러미’를 만들어 성남시 관내 취약계층 230세대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명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품목을 고민해서 ‘사랑의 맛 꾸러미’를 만들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적십자 봉사회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지원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수고속도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적십자에 감사드린다”며 “경수고속도로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교육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 지원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2026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295억 원(국고지원금 187억 5000만 원, 병원부담금 10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약 4,4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1월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내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임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교육 대상과 기능을 더욱 확대하며, 내부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교육훈련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병원 중 최초로 방사선 차폐가 이루어진 교육시설에서 방사선을 활용한 조영술·중재적 시술(인터벤션) 교육이 가능하며, 실제 감염병동과 동일한 구조로 설계된 시뮬레이션룸에서는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최소침습 및 미세혈관 수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도 깊은 교육 프로그램과 기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 뇌혈관
성남문화재단이 매년 우수한 독립영화 작품을 발굴해 지원하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의 2023년 지원작 11편을 최종 선정했다. ‘2023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공모에는 장편 81편, 성남 지역영화를 포함한 단편 부문 182편 등 총 263편의 작품이 지원, 지난해 대비 지원작이 약 75% 증가하며 독립영화제작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서류심사와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까지 거쳐 장편 3편, 성남 지역영화 3편, 일반 단편 5편 등 총 11편의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으며, 장편은 최대 6천만 원, 단편은 각 5백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장편 부문에는 다큐멘터리 장르인 케이넘버와 출렁이는 비탈, 극영화 지구 최후의 여자가 선정됐다. 케이넘버는 한국전쟁 이후 미국 등 전 세계로 입양된 한국 아이들의 실상과 아픔을 밀도 있게 추적하는 작품이며, 출렁이는 비탈은 성남이란 지역을 중심으로 아카이브 자료와 기록물, 풍경과 몸짓, 도시의 소리 등을 매개로 도시를 재현하는 독창적 접근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젠더 갈등을 독특한 코미디로 만든 지구 최후의 여자는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고, 독립영화가 아니면 만들어지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성남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