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코로나19에 따른 고통을 분담코자 의원 공무국외 연수비 등 관련 예산을 추경을 통해 반납키로 했다. 30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67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영애)에서 국외연수 등 행사성 관련 예산 2억7000만 원 반납에 대한 추가경정예산 심사가 통과됐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반납된 예산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시의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의원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한 바 있다.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 대응 체계 강화와 시민 생활안정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 사업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경제가 회복되고 시민생활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도록 성남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 이하 진흥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 유망기업 지원 사업의 1호 코스닥 상장기업이 나왔다. 진흥원은 K-뷰티 플랫폼 기업인 ‘실리콘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거래 첫날 시초가 공모대비 41.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실리콘투는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로 K-뷰티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입점업체에게 콘텐츠 제작 및 물류대행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진흥원은 예비 상장 기업을 발굴해 증시상장을 지원하는 ‘기업공개(IPO) 유망기업 지원’사업을 2021년에 신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9개 사를 선정해 상장관련 교육, 멘토링, 상장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상장된 실리콘투를 제외한 8개사는 2022년(7개 사), 2023년(1개 사) 코스닥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은 “기업성장의 최고 목표 중 하나인 증시상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데 첫 해에 상장성공 기업이 나와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성남의 우수한 기업들이 증권시장에 상장을 할 수 있도
가천대학교는 교수들이 직접 출연,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한 10분 특강 ‘G-TED’를 제작해 30일 일반에 첫 공개했다. ‘G-TED’는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가천대 교수들이 심도 깊은 전공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 낸 숏폼 컨텐츠(short-form contents)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이 보유한 지식자산을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 및 일반인과 공유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목표로 스낵컬쳐(Snack culture)라는 최신 트랜드에 맞춰 기획됐다. G-TED는 매주 한 편씩 총 20여 편을 대학 홈페이지와 가천대 공식 유튜브에 차례로 공개한다. 주제는 30일 공개된 ▲이미 시작된 파도, 인공지능에게 길을 묻다(컴퓨터공학과 이영호 교수)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시대와 전력산업의 진화(전기공학과 손성용 교수) ▲수소차 VS 전기차, 미래 자동차 패권 누가 쥘까?(신소재공학과 윤영수 교수) ▲인공지능과 예지 컴퓨팅이 그리는 미래(AI·소프트웨어학부 이주형교수) ▲ESG경영: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경영학과 윤태화교수) 등 미래를 쉽게 전망할 수 있는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된다. 또 ▲사회생활 성공비결: 왜 별로 친하지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동업 관계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가 비공개인 민간사업자 평가 서류 등을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이상호 대표의원은 29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정 변호사가 추석 연휴인 25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방문해 2015년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공사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성남의뜰 평가 배점표 및 당시 공사의 선정 평가서류 등을 확인했다고 한다"며 "이는 퇴사한 일반인에게 중요한 기밀정보를 유출해 준 것 뿐만 아니라 증거인멸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이뤄진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정 변호사 간의 부적절한 접촉은 수사에 대비해 말을 맞추기 위한 모의 정황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부적절한 만남을 누가 제안했는지 정확히 해명하고 즉각 고발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정 변호사가 재직기간에 외부에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유원홀딩스를 만들어 활동했다고 한다"며 "준공무원 신분의 공사 직원이 갖는 겸직 의무 위반, 업무상 취득한 부동산 내부정보 유출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소진광의 시선(視線) ‘어둠에 서서 별을 보다’/호정씨앤피/170쪽/1만 원 가천대학교 행정학과 소진광 명예교수가 최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視線)’을 함축한 ‘어둠에 서서 별을 보다’ 책자를 출간했다. 이 책은 사회과학도로서 지난 40여 년간 저자가 바라보고 느낀 세상 이야기를 시(詩) 형식으로 표현한 111편의 관점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번 자신의 책을 두고 말한다. “겉모습은 시(詩) 같은데, 내용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 즉, 시선(視線)에 불과하다”고. 소 교수는 어려서부터 충청남도 고유의 내포제 시조 초대 인간문화재였던 선친(창암 소동규, 1917~1995)의 시조를 들으며 자랐다. 소 교수의 고향은 충남 부여의 백마강 변에 자리한 오지마을 ‘꿩바윗골’이라서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보다 자연을 통해 배운 게 더 많단다. 이런 배경에서 자란 저자는 전공 분야 공부 못지않게 어려서부터 틈틈이 시를 썼고, 이번에 그 중에서 엄선한 111수를 ‘어둠에 서서 별을 보다’라는 책 안에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시선(詩選)이라 하지 않고 시선(視線)이라 썼다. 이 책의 구성도 시집(詩集)의 통념을 벗어나고 있다. 모두 7부로 이뤄진 ‘어둠에 서서 별을
성남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구성 및 운영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컨벤션센터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보고회는 ▲성남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운영비전, 추진방향 설정 ▲센터 내 도입시설 및 공간구성에 관한 계획 ▲컨벤션센터 운영 조직, 예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마이스 전담기구(컨벤션뷰로) 운영에 관한 계획 등이 포함되며, 내년 3월까지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한다. 앞으로 성남 전시컨벤션센터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구심 역할을 수행하며 시 전반에 걸친 산업과 문화, 사람을 연결하는 '초연결 허브(클라우드 넷)'를 콘셉으로 실리콘밸리식 비즈니스 문화형성과 글로벌 도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전시컨벤션센터는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백현 마이스 클러스터 내 부지 3만1000㎡에 조성되며, 인근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수내역 등과 함께 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복합업무시설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이 마이스산업에서 후발주자이고, 코로나19 이후의 큰 변화까지 대응해야 할 시점에 있지만, 오히려 기존의 마이스산업이나 컨벤션센터들과는 다른,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시민들이 장르별, 취향별로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회를 진행한다. 독립예술영화부터 매월 주제별로 진행하는 무료 상영회가 10월부터 12월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이어진다. 먼저 평소 극장에서 감상하기 어려운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독립예술영화관'은 10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수요일 오후 7시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관람객 통계 및 국내외 유수 영화제 수상 또는 상영을 통해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작품을 선정하며, 이번 상영회에서는 '식물카페, 온정'(감독 최창환)을 시작으로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무료 기획상영회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주제를 선정, 그에 맞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10월은 가을을 주제로 한 4편의 영화를 10월 15일과 16일 상영하고, 11월에는 미래, 혹은 꿈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두 편을 11월 13일과 27일 각각 상영한다. 12월에는 영화구조 파헤치기란 주제로 12월 1일, 8일, 15일 각 한 작품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2월 1일과 8일 상영 후에는 성남미디어센터 영화 강사인 조세영 강사와 함께하는 GV도 마련했다. 영화 제작단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김찬 교수팀이 2021 유럽암학회(ESMO)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암학회에서 ‘TLR’(Toll-like receptor, 톨 유사수용체) 등 2가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발표한 것은 전·김 교수팀이 유일하다. 전·김 교수팀은 주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TLR 물질을 차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TLR은 선천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면역 방어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수지상 세포를 통해 항체를 만드는 T세포와 B세포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킨다. 연구팀이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한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TLR 항암 효능 확인 결과, 암 세포만 찾아죽이는 CD8+ T세포가 활성화돼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다. TLR을 투여한 부위뿐 아니라 몸 전체에서 광범위하게 면역 활성화가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었으며 면역 관련 유전자들의 광범위한 리모델링을 통해 생체 내 면역치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 PD-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합 치료로 종양 내 CD8+ T 세포 증가와 항암 효능이 향상됐으며, 암이
성남산업진흥원이 위드 코로나 시대 불활실성 극복과 성장 정체 탈피 방안을 성남지역 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제1회 ‘성남 판교 스마트리더십 아카데미’를 지난 28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리더십 분야 최고 권위자인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정동일 교수와 장수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 연구자로 잘 알려진 산업연구원 조덕희 선임연구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영 혁신 전략을 국내·외 사례와 실증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소개했다. 정동일 교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는 리더십 혁신’이라는 강의 주제로 시대와 트렌드를 뛰어넘는 리더십의 본질과 핵심, 위기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기회로 활용했던 리더십의 사례 등을 소개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리더십 혁신의 방향과 실천 방법을 제시했다. 조덕희 선임연구원은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정체 원인과 현황을 소개하고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의 특징과 요인을 밝힌 후 중소기업 성장정체 탈피 전략을 제안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남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보다 많은 기업들과 위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공유했
석운동은 돌과 구름이 많다고 해서 돌운리, 도루니, 되루니, 돌운, 도륜리(道倫里), 도론리(道論里) 등으로 불리다가 석운(石雲)이 됐다. 석운동 발화산(發華山)은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에 비유되는 산이고, 옛날에 큰 부자가 살던 집터가 있었다는 장자터, 개울 속 넓적한 바위에 새겨진 암각 글씨 수신동(修身洞)이 있다. 옛날에 기도하던 사람이 수신동에서 기도하고 물을 마시려는데 칡덩굴이 달빛에 어른거리는 그림자를 큰 구렁이가 엎드려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기겁해 도망친 뒤로는 기도를 못했다는 기도처이다. 석운동은 신종군(新宗君) 이효백(李孝伯, 1416∼1487)과 그의 후손으로서 영의정을 여러 차례 지낸 후 이 마을에 낙향해 지냈던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 1596∼1671)의 후손들이 살아온 마을이다. 이효백은 정종(定宗) 임금 손자로서 아버지는 덕천군(德泉君) 이후생(李厚生)이다. 시호는 공간(恭簡)이다. 일을 공경해 윗사람에게 이바지하는 것이 恭(공)이요, 평이(平易)하고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簡(간)이다. 이효백은 어떤 일에 대한 지감(知鑑)이 환히 트였다. 이효백 산소가 도론리(道論里)에 있는데, 그 터는 공이 늘 활을 쏘고 사냥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