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13일 구는 원도심 주차공간을 확충하고자 신포동·유동·내동 3곳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원도심 주차장 확충은 김정헌 구청장의 민선 8기 5대 구정 목표인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주요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우선 ▲신포동 공영주차장 ▲유동21-1번지 공영주차장 ▲내동 주거지역 공영주차장 3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동21-1번지 공영주차장은 2023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 원과 시비 보조금 6억 원 등 총 1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내동 주거지역 공영주차장과 신포동 공영주차장은 각각 20여 면, 120면 규모다. 또 구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2023년 주차 수급 실태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지역별 주차장 수급률과 주차장 및 주차 유형 등을 파악해 중구 주차장 관련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은 공약사항인 만큼, 주민 주차 편의 증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 추진에
인천 옹진군이 숙식비와 여객선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옹진 섬마을 도시농부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일손부족 문제 해소와 도시민들의 관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섬마을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도시농부로 선정되면 각 농가에서 1일 4시간 작업을 원칙으로 근무한다. 하루 수당은 6만 원이며, 이 중 70%는 옹진군이 부담한다. 도시농부의 여객선 교통비와 숙식비, 단체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여객선 결항으로 출도가 지연되는 경우 숙박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비농업인이다. 참가 신청은 옹진군청 또는 관할 면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농부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최근 인천 중구에 놀러 갔던 A씨(25)는 “잘 모르는 곳에서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는 걸 좋아한다”며 “그런데 신포동에서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니 이상한 곳으로 가 결국 지도 앱을 켰다. 관광지의 기본인데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인천 중구에 설치된 관광안내 이정표의 오류로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1일 찾은 오전 중구 신포국제시장과 그 인근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이정표가 가득했다. 그런데 신포지하상가 27번 입구에 있는 스탠드형 안내판은 직진하면 누들플랫폼이라고 안내한다. 정작 아래의 지도를 확인하면 왼쪽 방면이다. 화살깃형 안내판 하나에서 여러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 방향에 제물포구락부 표지판을 두 개 꽂았는데, 거리가 각 730m·50m로 달랐다. 왼편에 있는 답동성당을 정면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맨홀을 닮은 바닥형 안내판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제자리에 놓는 과정에서 실수였는지 방향이 틀어지면서 잘못된 안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정표를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 인천관광공사와 중구는 오류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오류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설치 업체에 교체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취재
편의점에 방문한 경찰 기동대원이 눈썰미를 발휘해 범죄 피해를 막았다.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제3기동대 소속 정재우 경장(35)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발견해 피해를 예방했다. 정 경장은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 동구의 한 편의점을 들러 물건을 고르던 중 노인이 50만 원 상당의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수상함을 느낀 정 경장은 노인에게 다가가 구매 경위를 물었다. 노인은 외국 군대에 주둔 중인 여군이 기프트카드를 사서 일련번호를 자신에게 전달하면 구매 금액 이상의 돈을 송금해 주겠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 수법은 온라인 선불카드를 구매하게 유도한 뒤 일련번호를 건네받아 현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다. 정재우 경장은 “처음엔 믿지 않았다”며 “설득한 끝에 말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경찰관이라고 밝힌 그는 노인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112신고해 노인을 관할 지구대에 인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옹진군청 직장운동부 여자카누팀 김여진·김다빈·한솔희 선수가 카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인천 옹진군은 카누선수단 3명이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수들은 그동안 치러진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앞서 제22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청 카누선수단이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에서 수백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이른바 ‘건축왕’의 외조카도 사기행각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10일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추홀구에서 일어난 전세사기는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하에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며 “현재 건축업자 A씨의 외조카 B씨에 의한 사기행각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 등 공모자 전원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확대 적용하라”며 “재산추징 등을 통해 피해자들이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A의 외조카 B씨에게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도 참석했다. 주시내 아우름빌 입주자대표는 “B씨는 A씨와 동일한 사기수법으로 입주민들을 고통받게 했다”며 “세입자 대다수가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들이다. 소중한 보금자리였던 집이 한순간에 지옥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미추홀구에 있는 이 빌라는 모두 32세대가 살고 있다. 주 대표에 따르면 이 빌라 3개 동은 B씨, 1개 동은 B씨 동생이 실소유자다. 피해 세대들은 형사 고소를 마쳤고,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건축왕 일당은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0억 원을 세입자들에게 받아 가로
인천 동구가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쓴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백제·대한·한솔·한독·정성약국 등 5개 약국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추가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관련 정보 및 소식지 제공 등 적극적인 치매 인식개선에 동참하고, 배회하는 치매환자 임시보호와 유관기관 연계 등 치매 안전망 역할을 맡는다. 현재 동구는 22곳의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치매 극복을 위해 치매 안심 가맹점에 참여할 약국 등 개인사업장은 동구치매안심센터(032-772-6307)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치매 관련 정보 제공, 복약 지도 등 지역 내 약국이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게 동반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 이웃 주민 모두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영아의 딸을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9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 이유를 밝혔다. 이날 A씨는 영장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원치 않는 임신이었나”라는 질문에만 “네”라고 답했다. A씨는 2016년 8월 7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딸을 숨지게 하고, 모친 소유인 경기도 김포시의 한 텃밭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체유기 혐의로 지난 5일 오후 5시 43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고, 수사 과정에서 살해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당초 A씨는 출산 뒤 곧바로 퇴원했고, 이튿날 딸이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매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에서 출산 후 6~7일만에 아이가 숨졌고, 경제적으로 아이를 키우기 어려웠다며 살인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3시 50분쯤에는 A씨가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김포시의 텃밭에서
영아의 딸을 암매장한 친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고 주장했다. 40대 친모 A씨는 7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살해 혐의를 인정하나”, “왜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나”, “(사망한) 딸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등의 질문에 입을 닫았다. 다만 “원치 않는 임신이었나”라는 질문에 “네”라고만 답했다. 경찰은 전날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16년 8월 7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딸을 숨지게 하고, 모친 소유인 경기도 김포시의 한 텃밭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체유기 혐의로 지난 5일 오후 5시 43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고, 수사 과정에서 살해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당초 A씨는 출산 뒤 곧바로 퇴원했고, 이튿날 딸이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매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에서 출산 후 6~7일만에 아이가 숨졌고, 경제적으로 아이를 키우기 어려웠다며 살인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3
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의 환경 정비에 팔을 걷었다. 7일 구에 따르면 전날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민원 발생지를 대상으로 ‘환경 정비 합동 청소’를 추진했다. 이번 합동 청소는 민선 8기 인천 중구가 추진 중인 ‘깨끗하고 쾌적한 영종국제도시 조성’ 활동의 일환이다. 노면진공청소차 3대와 영종지역 환경미화원 20여 명을 동원했다. 잡초·잡목이 무성해 관리가 힘들었던 도로와 인도상에 쌓여있는 방치폐기물을 중점 수거했다. 이날 약 2톤의 쓰레기를 치웠다. 구는 올해 상반기 영종1동을 시작으로 영종동, 운서동에서 ‘민관합동 대청소’를 실시 중이며, 상시 무단투기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또 미단시티 내 미개발지 22개 지점에 방치된 폐기물을 토지 소유자가 자진 정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폐기물이 방치된 토지 발견하면 즉시 관리주체를 찾아 처리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영종국제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미개발지에 대한 LH, IH 등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민관협력 추진 등 중구에서 주도적으로 방치폐기물 처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