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허가나 신고없이 관행적으로 설치한 지하수 시설에 대해 자진신고 기간을 설정, 운영해 불법 지하수 시설의 양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11월을 불법 지하수 시설 자진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신고한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른 벌칙을 면제해주고 양성화하기로 했다. 자진신고 대상은 지하수법에 따라 해당 군·구에 허가를 받지 않거나 신고를 하지 않고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는 경우다. 이 기간에 자진신고를 하면 벌칙(신고대상 500만원이하 과태료, 허가대상 2천만원이하의 벌금 또는 3년이하 징역)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시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불법 지하수 시설 자진신고는 해당 군·구 건설 관련과에 신고하면 된다.
인천환경공단이 가좌환경사업소 내 분뇨·축산폐수통합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대폭 줄이기 위해 시설 개선 및 보강에 나섰다. 13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유일한 분뇨처리장인 가좌 통합처리시설은 건물 내부 및 지하에 들어서 있고 바이오필터, 열촉매산화, 와류믹스, 습식세정 등 4종류의 탈취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악취기술진단 결과 저류조 탈취 부족으로 악취가 외부로 확산된다는 지적에 따라 개방형 최종침전지의 일부 남은 악취유발물질이 대기 중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덮개를 설치해 완전 밀폐키로 했다. 또한 악취제거를 위해 총 11억5천만원을 투입, 가좌 분뇨처리시설의 개방형 최종침전지에 밀폐형 덮개를 씌우고 바이오필터 탈취기를 설치키로 했으며, 기존 지하저류조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완벽하게 제거키 위해 탈취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달 말 악취개선 시설공사를 위한 설계를 끝냈으며 이달 중 시공업체를 선정, 착공해 오는 7월 완공할 예정이다. 백은기 공단 이사장은 “서구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비롯해 발전소, 환경기초시설, 폐수처리업체 등이 몰려 있어 악취에 취약한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환경
20대 여성이 인터넷 만남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남성에게 성폭행당하고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조사중이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하던 26살의 여성 A씨가 지난달 11일 인터넷 만남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박모(34)씨의 집에서 성폭행당하고 감금당한 뒤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했다는 사실을 인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유인해 성폭행하고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까지 해치겠다고 위협했다. 최근까지 감금 상태에서 13차례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지난달 18일 구청에 혼인신고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일 음료수에 방부제를 넣어 박씨에게 마시게 하고 탈출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박씨는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같은 날 경찰에 신고해 A씨는 상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감금·성폭행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건을 다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A씨가 박씨를 만난 이후에도 자기 집에 다녀온 점 등으로 미뤄 박씨의 협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한편 박씨는 2009년 영리유인 등으로 1년6개월 동안
중앙정부의 인천홀대와 서울시의 안하무인적 편익 이기주의에 대한 인천시의 볼멘 목소리가 증폭되면서 갈등의 불씨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송영길 시장은 시정일기를 통해 쓰레기매립지 연장 및 조성비용 재투자 반영 인색을 비롯 고가의 물정수 비용, 국립대 지원 인색, 공중파방송 부재 등의 불평등 처사를 놓고 중앙정부의 인천홀대와 서울시의 편익 이기주의를 싸잡아 비판했다. 송 시장은 “중앙정부는 법과 제도를 통해 갑의 일방적 횡포를 막고 을이 교섭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 이해 조정과 타협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하나 서울시와 환경부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로 인한 인천시민의 악취, 소음, 비산먼지 등의 고통에 대한 지원은 인색의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쓰레기 매립으로 조성된 토지소유권도 서울시와 환경부가 다 가져가고 경인아라뱃길 공사과정에서 쓰레기 매립으로 조성된 땅을 수용하면서 발생한 토지보상비용 1천500억원은 당연히 쓰레기 매립지 개선비용으로 재투자돼야 하나 생색내기로 겨우 300억원만 반영, 서울시와 환경부가 나눠 갖는 몰염치한 편익 이기주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또 “수십년간 쓰레기매립장의 환경공해로
인천시가 2013인천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AIMAG·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29일부터 7월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완벽한 국제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업무를 마무리 중으로, 젊은 층을 상대로 SNS 홍보를 강화하고 유명인들이 홍보대사에 동참하며 전국 공공기관과 협조를 다지는 등 인지도를 높이는데 마지막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인천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주안점을 개·폐막식과 스마트한 대회운영, 자원봉사자에 두고 있으며 개최도시 인천의 개방성과 다양성, 실내무도대회의 포용성을 개·폐회식 콘셉트로 잡고 국내 최초, 최대 물량의 LEC 스크린을 동원해 개회식장 3면을 모두 스크린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합창단, 기수단 운영 등에 인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성공대회를 만들어 가는데 성취감과 참여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1인1경기 관람운동을 전개해 붐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외
인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중위생업 단체장들과 인천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가 참여한 가운데 300억원 규모의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융자사업’ MOU를 체결했다. 시는 올해와 내년 각종 국내·국제 행사로 국내외 손님들의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쾌적한 공중위생업소를 이용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중위생업소의 시설개선을 자발적으로 유도코자 저금리 융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노후된 시설의 개선을 원하는 공중위생업소의 신청을 받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추천서를 발급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담보 제공이 어려워 금융권 이용을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기존 특례보증시 적용하던 심사기준보다 좀더 완화된 기준을 적용, 신용보증을 하게 되며,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는 신용보증서에 발급된 금액 범위 내에서 협약된 금리를 적용해 실질적 자금대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대상 업소는 숙박업, 목욕장업, 이용업, 미용업, 세탁업 등 5개 업종, 9천528개소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는 인천시 및 인천신용보증재
인천시 송도동에 위치하고 있는 극지연구소는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북극에서 지구환경 변화를 직접 체험할 ‘2013 Pole to Pole Korea 북극연구체험단’을 모집한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북극연구체험단 프로그램은 극지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기후변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지구온난화 영향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체험단은 신청은 온라인을 통한 접수도 가능하며, 지원서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선발은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오는 6월23일 ‘도전! 북극탐험 골든벨’, 체험활동 계획 등을 통한 면접이 이뤄지며 선발 규모는 8명(중학생 4명, 고등학생 4명)이다. 최종 선발된 체험단은 오는 7월22일부터 30일까지 8박 9일간 다산과학기지 및 주변지역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북극 빙하 탐사, 외국기지 연구실 견학, 북극 생물 샘플 채취, 북극 시료 전처리 실험과정 참여, 북극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