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대로 계산이 잘 맞아떨어지는 팀이 있고, 갑작스런 변수로 주춤하는 팀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꼽았던 ‘우승후보’ SSG 랜더스와 kt 위즈 이야기다. 뚜껑을 열어보니 양 팀의 시즌 초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SSG는 그야말로 신바람이 난다. 뿌린 대로 거두고 있는 셈이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는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계약규모에만 358억원을 투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초반 성적표만 본다면 만족스러운 투자다. 팀 평균자책점 1.97(1위), 팀타율 0.272(1위)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투·타 모두 흠잡을 데가 없다. 안정적인 승수 쌓기는 ‘선발 야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SSG는 특히 올 시즌 김광현(6이닝 무실점)이 복귀하면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개막전에서 윌머 폰트(15이닝 무실점)가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고,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후 합류한 ‘베테랑’ 노경은(11이닝 1실점)이 호투쇼를 펼치며 팀에 2승을 선물했다. 오원석(6이닝 무실점)과 이
안양 연현중과 수원 수일여중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연현중은 10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소년체전 선발전 겸 경기도 춘계배구대회’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 화성 송산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연현중은 다음달 28일부터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다. 연현중은 지난 1일 열린 2022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16세이하 남자부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이날 수원 수일여중은 여중부 결승전에서 안산 원곡중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해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남초부 결승에서는 화성 남양초가 부천 소사초를 2-0으로 꺾었고, 여초부 결승에서는 안산서초가 수원 파장초를 2-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 삼성이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완패했다. 수원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팔로세비치와 나상호에게 연달아 골을 헌납하며 0-2로 패배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시즌전적 1승 4무 4패(승점 7점)로 11위에 머물렀다. 또 지난 2월 26일 수원FC전 1-0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서울과 역대 전적에서도 5승 9무 18패로 크게 뒤지며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전이라는 평가를 무색케 했다. 반면 서울은 2승 4무 3패(승점 10점)로 지난 대구FC와의 개막전 승리(2-0 승) 이후 8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수원은 불투이스, 이한도, 장호익으로 스리백을 구성하고, 이기제, 유제호, 사리치, 김태환이 중원을 채웠다. 전방에는 류승우, 김건희, 정승원을 배치했다. 골키퍼 박지민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4-1-4-1을 들고 나왔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윤종규, 이한범, 오스마르, 이태석이 포백을, 기성용이 중원에 배치됐다. 2선에는 조영욱, 팔로세비치, 한승규, 나상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에 완승을 거두며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다. SSG는 1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호투와 박성한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11-2로 승리했다. SSG의 8연승 기록은 2003년 KIA와 함께 KBO리그 개막 후 역대 팀 최다 연승 공동 2위 기록이다. 이날 SSG 선발투수로 나선 노경은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말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한유섬은 2루타를 때린 후 얻은 1사 3루 기회에서 3루수 김도영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김도영은 후속타자 크론의 땅볼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악송구를 날렸다. 이후 크론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SSG는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3회말 최정의 1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한 SSG는 4회말 홈런 2방을 앞세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SSG는 이재원(볼넷), 김강민(유격수 땅볼), 추신수(몸에 맞는 볼)가 연속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김천와 홈경기에서 이승우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홈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시즌전적 3승1무5패(승점 10점)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김천은 무패 기록이 3경기(1승 2무)에서 멈추며 3승3무3패(승점 12점)를 기록했다. 홈팀 수원은 이날 3-5-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이영준과 김현이 투톱에 선 가운데 박민규, 박주호, 이승우, 황순민, 신세계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잭슨, 곽윤호, 김건웅이 맡았고, 골키퍼 자리에는 유현이 나섰다. 수원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선수교체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영준과 황순민 대신 라스(전반 20분)와 니실라(전반 25분)를 차례로 투입하며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것이 주요했다. 라스는 전반 29분 김건웅의 스루 패스를 이어 받은 뒤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시즌 2번째 골. 수원은 전반 추가
SSG 랜더스가 거침없이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추신수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SSG는 kt전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반면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팀 최초로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했다. SSG 선발투수 이태양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추신수(1타점)와 최지훈이 3안타를, 최정(1타점)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한유섬과 최주환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타선에선 헨리 라모스와 박병호, 오윤석이 홈런 포함 1안타 1타점을, 조용호가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추신수와 2번 최지훈은 중견수 쪽에 연달아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은 2루수 땅볼로 희생타점을 올렸다. SSG는 계속된 찬스에서 최주환의 1타점 3루타가 나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SSG는 4회초 2사 3루 이후 두 점을 더 추가했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인천 대한한공을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제 승부는 3차전에서 결정된다. KB손해보험은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18-15 25-19 27-25 25-18)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 균형을 이룬 KB손보는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었다. KB손보의 외국인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는 이날 경기에서 35득점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조금씩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7-7 동점상황에서 진성태가 속공을, 정지석이 퀵오픈 공격과 블록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1-7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KB손보는 21-18로 석 점을 뒤지던 상황에서 서브와 공격에서 연속 범실이 나왔다. 반면 대한항공은 서브득점으로 응수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초반은 ‘V리그 최고 공격수’ 케이타의 독무대였다. KB손보는 6-5로 앞선 상황에서 케이타가 3연속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케이타는 2세트에만 10
“승리야 어디 있니?” 부진의 늪에 빠져버린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열린다. 양 팀 모두 절박한 상황에서 서로를 겨눈다. 수원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원정에서 서울과 맞붙는다. 라이벌인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K리그 흥행의 보증수표로 늘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이번 매치는 두 팀 모두 하위권을 전전하는 상황이라 축구팬들 사이에선 이른바 ‘슬퍼매치’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수원은 올 시즌 1승 4무 3패(승점 7점)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2라운드 수원FC(1-0 승)전 이후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특히 수원은 직전 경기인 주중 8라운드 전북 전에서 패한 것이 뼈아팠다. 강현묵, 오현규, 김태환 등 젊은 피들이 분투했지만 경기는 0-1로 패하고 말았다. 올 시즌 현재까지 7득점(9위), 9실점(5위)으로 문제는 골이 부족한 공격진이다. 김상준과 김건희가 2골씩을, 이기제가 2도움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수원은 아직 골이 고프다. 야심차게 영입한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그로닝이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서울도 수원과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대구
정규리그를 마친 프로농구가 진정한 챔피언을 가를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은 오는 9일부터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치른다. 정규리그 1위인 서울 SK와 2위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가운데 3위 인삼공사와 6위 가스공사, 4위 모비스와 5위 오리온 간 대결 승자는 각각 kt, SK와 챔피언결정전 진출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오리온이 9일 울산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 3위로 시작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컵까지 거머쥔 오리온은 6년 만에 다시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국내 득점 1위 이대성(17점)과 ‘돌아온 수호신’ 이승현 그리고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머피 할로웨이까지 이른바 삼각편대를 앞세워 팀의 중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7일 오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 키워드는 ‘중심을 잡자’다. 정규리그 때 많이 어려웠지만 에이스 이대성, 이승현, 머피가 중심만 잡아준다면 나머지 선수들이 잘 호응할 것이다. 중심을 잡아야 모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오원석의 호투와 한유섬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SSG는 개막 후 치른 원정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팀 최초 개막 후 4연승을 거뒀다. 반면 kt는 홈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이날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고 타선에선 최정이 2안타를, 한유섬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10탈삼진 3실점으로 분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kt 타선은 이날 3안타에 머물며 영패를 당했다. SSG는 1회초부터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이후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주자 1, 2루 기회가 왔고 이날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이 고영표의 7구째 체인지업(119㎞/h)을 받아쳐 우익수 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때렸다. 이후부터 양 팀은 득점 없이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kt 고영표는 비록 초반에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