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이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화성시청은 30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신협중앙회장배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남자부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5월 이 대회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꺾었던 화성시청은 이날 승리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리그 2위(3승1패)를 차지한 화성시청은 1위 국군체육부대(4승)와 함께 결승 무대에 올랐다. 화성시청의 최귀엽이 대회 MVP(최우수선수)를 거머쥔 가운데 황원선(세터상), 이정준(블로킹상), 김정환(리베로상)이 각각 개인상을 수상했다. 강보식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리그 2위(2승1패) 수원시청이 리그 1위를 차지한 대구시청(3승)을 세트스코어 3-2(25-18 15-25 25-22 26-28 15-9)로 힘겹게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렸다. 수원시청은 김현지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솔아(세터상), 윤영인(블로킹상), 김채원(리베로상)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민식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인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에서 장애체육인들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은 지난 2020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시4)의 제안으로 지난 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도내 체육인들의 생계 및 방역 지원,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발굴, 스포츠 혁신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은 경기도가 기본 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체육회에 전달하면 도체육회가 사업 공모를 진행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해 체육종사자 단기일자리 지원(9억 6,000만원), 방역물품 지원(3억 2,000만원),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제작지원(4억 6,500만원) 등 총 3가지 사업에 17억 4,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시·군체육회와 도 종목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총 3차례 공모를 통해 84개 단체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다. 1차(3월)에는 26개 단체에 단기일자리, 방역물품, 비대면 콘텐츠를 지원하는데 총 12억 5,100만원이 쓰였고, 2차(8월)에선 28개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나란히 패배했다. kt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4연승을 마감한 kt는 5승 4무 3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kt 외국인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엄상백도 2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라모스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황재균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t는 2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라모스는 우익수 뒤쪽으로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말 동점을 내준 kt는 5회초 대거 넉 점을 뽑았다. 배정대(중전안타), 오윤석(볼넷), 김병희(좌전안타)가 차례로 출루한 뒤 얻은 1사 만루 기회에서 황재균의 싹쓸이 3루타가 터졌다. 황재균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때 홈까지 밟으며 팀의 5-1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키움은 곧바로 5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혜성의 땅볼 타구와 이정후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말 2사 이후 경기를 뒤집었다. kt투수 엄상백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 kt위즈에 부상 악재가 생겼다 kt 관계자는 28일 팀의 간판타자인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다. 관계자는 “강백호가 며칠 전 계단에서 넘어져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금이 갔다”고 전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전 중심 타자가 다치는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올 시즌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박병호, 라모스 함께 클린업트리오로 구상하고 있었다. 데뷔 시즌부터 풀타임 출전한 강백호는 지난해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면서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강백호의 부상 공백은 박병호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FA)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박병호가 1루수를 책임진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남자부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포스트시즌 막차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과 격돌한다. 한국전력이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승리한다면 3, 4위가 치르는 준플레이오프전에 나갈 수 있다.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서울 우리카드(17승 19패·승점 59점)와 4위 한국전력(19승16패·승점 53점)간 승점 차는 6점이다. V리그에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려면 3위와 4위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여야 한다. 한국전력은 최종전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0이나 3-1로 이겨야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 지면 바로 탈락이고, 3-2로 이겨도 승점 2점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봄 배구’ 무대에는 나설 수 없다. 복잡한 상황이 연출된 것은 한국전력이 자초한 면도 있다.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승부에서 1-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한 것은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더라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16~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바라는 한국전력은 올 시즌 KB손보와 상대전적에
경기도 내 프로농구 팀들이 모두 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왕위 자리를 놓고 벌일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수원 kt 소닉붐은 올 시즌 도내 세 팀 중 가장 성적이 좋다. 지난 27일 홈팬들 앞에서 창원 LG를 제압(88-85 승)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한 kt는 자력으로 2위(34승 15패)자리를 확보한 동시에 정규리그 1, 2위에게만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도 직행했다.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것은 2010~2011시즌(정규리그 우승) 이후 11시즌 만이다. 이제는 더 높은 목표인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kt는 창단 이래 아직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전신인 부산 KTF가 15시즌 전인 2006~2007시즌 결승에서 당시 울산 모비스에게 져(3승 4패) 준우승에 머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3시즌 연속 정규리그 6위로 6강에 합류한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확실히 달랐다. 대다수의 감독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4시즌째 kt를 이끌고 있는 서동철 감독은 팀 리빌딩에 성공하며 공수 모두
SSG 랜더스가 9회말 터진 김강민의 끝내기 결승타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SG는 2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범경기 5승(4패 2무)째를 따낸 반면, 두산은 1승7패2무로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공안 9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등판한 김광현이 3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13안타를 기록한 타선에선 추신수와 최주환이 각각 1안타 2타점을, 김강민과 김성현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1회말 2사 이후 선취점을 뽑았다. 주자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5번타자 크론은 중견수 쪽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SSG는 2회말 연속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넉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최지훈부터 이재원,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노아웃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시범경기 첫 타점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무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최주환은 좌중간 1루타로 주자
프로축구 FC안양이 헛심 공방 끝에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FC안양은 2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FC안양은 이날 승리했다면 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승점 1점만 추가하며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3위로 올라섰다. FC안양은 전남 드래곤즈(3승 2무 2패·승점 11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FC안양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59%로 다소 앞섰지만, 슈팅 숫자가 1개에 불과했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슈팅 7개를 때리며 활발하게 공격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14분 김인성이 박스 안에서 볼 컨트롤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선 김원식이 헤딩슈팅을 시도했으나 FC안양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정민기는 전반 32분에도 서울 이랜드 황태현의 헤딩을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후반부터 FC안양은 공세를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FC안양은 후반 10분 김륜도 대신 김경중을 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김경중은 후반 16분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9분에는 아코스
“경기도리그의 발전은 우리나라 야구계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하는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5일 오전 광주시 팀업캠퍼스야구장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지난 2019년 시작해 올 해로 출범 4년차를 맞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프로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무대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야구인들의 염원인 독립리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길 바란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석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리그는 선수들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야구의 꿈을 이어가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선수들이 뛸 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 전 무승의 한을 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과 후반 김영권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이란은 7승 1무 1패(승점 22점)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대표팀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신고했다. 이란과의 역대전적에서도 10승(10무13패)째를 거뒀다. 이날 선발라인업에는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수비수 김태환, 김영권(이상 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진수(전북), 미드필더 권창훈(김천),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양 팀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장의 64,000석은 전석 매진됐다. 이는 2001년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후 역대 10번째 만원 관중 기록이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