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두 야구단이 올 시즌 왕위를 노리고 있다. 전력누수 없는 수원 kt 위즈의 2연패 달성이냐 아니면 김광현을 앞세운 인천 SSG 랜더스의 옛 영광 재현이냐 야구팬들도 그 결과가 궁금하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kt는 2연패를 노린다. 특히 kt는 전력 누수 없이 내부자원들을 잘 지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내부 프리에이전트(FA)인 황재균과 장성우를 붙잡아 두는데 성공했다. kt는 지난해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았던 황재균과 4년 총액 60억원에, 창단 첫 우승을 이끌어낸 주전포수 장성우와도 4년 총액 4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황재균은 지난 시즌 타율0.291 132안타 10홈런 56타점을 기록했으며, 입단 후 4년간 평균타율도 0.297 76홈런 308타점에 OPS 0.841로 맹활약했다. 장성우 역시 지난해 탁월한 투수리드 능력과 함께 타석에서도 타율0.231 89안타 14홈런 63타점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토종 거포 박병호까지 영입하면서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호를 3년 총액 30억원에 영입하면서 타선에 더욱 짜임새가 생겼다. kt가 외부 FA를 영입한 것은 4년 만이다. 더불어 지난 시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광현(34·SSG 랜더스)이 활짝 웃었다. 프로야구 SSG랜더스는 16일 인천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김광현을 위한 공식 입단식을 열었다. 이날 입단식에는 김원형 SSG 감독을 비롯해 팀 동료인 추신수와 최정이 참석해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2019년 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는 자유계약선수(FA)·비(非) FA를 모두 포함해 역대 KBO리그 최대 규모의 계약이며, 프로야구를 뛰어넘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이다. SSG 측은 김광현의 올해 연봉만 81억원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또한 추신수가 2년 연속 보유한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27억원)의 3배에 달한다. 또한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의 최고 연봉에 10.8배에 이른다. 세터 한선수는 2021~2022시즌 인천 대한항공과 FA계약을 하면서 7억5000만원에 사인했으며, 프로농구 연봉킹 송교창(전주 KCC)도 이번 시즌 7억5000만원(보수총액 기준)을 받는다. 프로축구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최고 연봉 선수를 발표하는데 2021시
송석규(화성시청)가 제12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송석규는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일반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01초81의 기록으로 박성웅(전북 전주시청·2분08초9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송석규는 전날 열린 배영 1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고부 배영 200m 결선에서는 한예은(경기체고)이 2분14초47로 천채영(남양주 마석고·2분21초97)과 황민서(서울체고·2분25초27)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일반 평영 200m 결선에서는 권세현(안양시청)이 2분31초58로 김슬비(서울시청·2분32초23)와 김시진(화성시청·2분32초83)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대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는 김동혁(안양 성결대)이 51초71로 정종화(52초14)와 윤현성(52초65·이상 부산 동아대)을 따돌리고 우승했고, 남대부 개인혼영 200m 박찬희(성결대)도 2분09초22로 이민우(2분15초10)와 정선우(2분27초20·이상 광주 남부대)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여일반 자유형 400m 결선에서는 이정민(안양시청)이 4분20초18로 김진하(화성시청·4분24초27)와 서지원(광주
송진섭(평택시청)이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송진섭은 15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2년 국가대표 2차 및 최종선발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63㎏급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송진섭은 3전 3승으로 가볍게 최종선발전까지 올랐다. 송진섭은 1회전에서 이정백(성신양회)을 상대로 9-1로 승리한 뒤 이효진(전주대)과 김민우(국군체육부대)를 각각 9-0, 9-1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최종선발전에서도 송진섭은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이효진과 다시 맞붙어 7-4로 이기고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유형에서 남자 65㎏급 김창수(수원시청)는 최종 결과 2승1패로 준우승을, 남자 61㎏급 김효준(부천시청)은 1승2패로 3위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 외국인 용병 헨리 라모스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첫 승을 올린 kt는 1승 1패를 기록했으며, 두산은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kt는 이날 조용호(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강백호(1루수)-라모스(우익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오윤석(2루수)-김준태(포수)-김병희(3루수)로 타선을 꾸렸고 마운드는 배제성이 책임졌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냈다. 두산은 2회초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김인태가 2루타를 때려 먼저 앞서나갔다. 두산은 3회초에도 안재석과 강진성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라모스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kt는 무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장성우의 안타로 만루 득점 찬스를 맞은 kt는 1루수 포구실책으로 추가 1점을 뽑더니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라모스가 좌중간으
경기도체육회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경기도체육회는 15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도 메달리스트 환영식을 열었다. 선수단 포상금은 ‘경기도체육진흥조례’에 의한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선수 및 지도자에게 지급된다. 이날 환영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윤정훈 경기도체육진흥팀장, 정기훈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사무국장, 손세원 성남시청 감독,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 등이 참석했다. 또, 선수를 대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차민규, 정재원(이상 의정부시청), 김민석(성남시청)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인 최민정(성남시청)과 곽윤기, 김아랑(이상 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은 국제대회 출전 준비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경기도체육회 선수단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빙상, 스키, 루지 종목 등 선수 20명이 출전해 금 1개, 은 5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총 9개의 메달 중 7개를 휩쓸었다. 이원성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지원단장으로 있으면서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어려운 상
K리그2 단독선두인 부천FC1995가 4연승 도전에 나선다. 부천은 오는 16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부천은 현재 3승1무(승점 10점)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달 20일 충남아산FC와의 개막전에서 무승부(0-0)를 거둔 이후로 안산 그리너스(2-1 승), 김포FC(1-0 승), 부산 아이파크(1-0 승)를 차례로 격파하며 내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 4경기에서 1실점만 내준 짠물 수비와 팀 득점 4골 중 3골을 책임진 공격수 한지호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번 전남과의 경기에선 친정팀을 상대할 나이지리아 특급 은나마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천에 맞서는 전남은 지난 4라운드 경남 원정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카차라바와 장성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3경기 무득점으로 공격력 빈곤에 시달린 전남이지만 이날 멀티골로 숨통이 트였다. 양 팀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선 전남이 5승2무3패로 다소 앞선다.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부천이 과연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초반 2연승 뒤 주춤했던 FC안양
“프로에선 마운드 성적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신인 우완투수 박영현(19)의 꿈이 영글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다부진 포부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 KBO리그 신인투수 중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박영현은 수원 유신고 출신으로 고교시절부터 최동원상을 거머쥐며 야구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박영현은 제구력은 물론 150㎞/h를 웃도는 구속까지 겸비해 프로구단들로부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르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8회 1이닝 동안 공 9개로 1삼진 포함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입단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이강철 kt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박영현은 올 시즌 팀의 든든한 불펜조로 1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영현은 “선배들이 너무 잘해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았다”면서도 “실제 던져보니 욕심도 생긴다”고 솔직히 밝혔다
프로축구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터진 무고사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시즌 3승째(1무 1패)를 올린 인천은 승점 10점 고지를 밟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매 시즌 하위권에서 고전하다 막바지에 뒷심을 발휘해 가까스로 1부 리그에 남곤 했던 인천은 올 시즌 초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 9분 김천 고승점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인천은 상대의 뼈아픈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5분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김천 정현철이 골키퍼 황인재 쪽으로 백패스 한 것을 무고사가 가로챘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공을 몰고간 무고사가 황인재를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김천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인천은 김천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상대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만회골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두 팀이 페널티킥 골을 주고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1승 2무 2패(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김건희의 패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와 가까스로 비겼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터진 김건희의 패널티킥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1승 2무 2패(승점 5점)를 기록한 수원은 지난 1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홈 0-1패)과 5일 성남FC 전(원정 2-2무)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 슈팅 2개씩을 때리며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볼 점유율에선 포항이 56%(수원 44%)로 다소 앞섰다. 전반 23분 포항 고영준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겨우 막아냈다. 이어 26분 수원 김태환의 왼발 슈팅은 포항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키퍼 양형모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임상협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선방하며 골문을 지켰다. 후반 초반 수원이 선제골을 뽑아내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날 K리그 데뷔전에 나선 류승우는 후반 1분 그로닝과 2: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깔끔하게 골을 만들어 냈지만, 직전 그로닝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양 팀은 후반 패널티킥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