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뿐인 부의장이 아닌 일하는 부의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 당선된 임채호(민주당·안양) 의원의 각오가 남다르다. 임 부의장은 “부의장은 의장의 일정을 대신 소화하는 인물이 결코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으면서 “의장을 보좌하는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특성화된 부의장이 돼서 도의회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이 부의장으로 당선시켜 준 것은 대표의원 선출과정의 전 의장 사태도 아울러 봉합하라는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1년 남은 기간 동안 의장을 비롯해 당대표, 새누리당 모두를 아우르는 부의장이 돼 일하는 의회, 힘 있는 의회, 도민과 가깝게 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현장에 답이 있다”= 임 부의장은 항상 현장에 있어 왔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2010년 경기도에서만 두 차례 발생한 구제역. 2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도살됐고, 도내 축산농가의 60% 이상이 붕괴했다. 이
경기도의회 8대의회의 세 번째 의장으로 취임한 김경호(민주당·의정부) 의장. 그는 이번 의장 당선으로 8대 의회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의원으로 등극했다. 8대 전반기 부의장을 시작으로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 회장으로 북부지역 현안 해결사로, 하반기 민주당 위기 상황에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정상화를 위한 선봉장으로 나섰다. 이젠 8대 의회 마지막 의장을 맡아 실추된 경기도의회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려 한다. 김 의장은 남은 1년의 임기동안 도의회 정상화에 매진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도의회, 신뢰받는 도의회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 민주당의 구원투수에서 도의회의 구원투수로= 지난 5월, 경기도의회는 윤화섭(안산) 전 의장의 프랑스 ‘칸 영화제’ 외유와 거짓해명 등으로 파행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윤 의장이 속한 민주당은 윤 의장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단이 전원 사퇴하는 도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1명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김경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위기에 빠진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나선 김 위원장은 차기 대표단 구성을 비롯한 윤 의장 사태
경기도의회 김영환(민·고양) 의원이 발의한 옥외광고물에 대한 관리 규정 완화 조례안이 집행부의 미온적 태도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집행부의 행정편의적인 태도를 비난하며 9월 회기 중 해당 안건을 통과시킬 것임을 나서며 안건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이 지난 5월 발의한 주민편의시설 등에 대해서는 관리 규정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달 4일 기획재정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집행부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심의가 보류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4조에 따라 공중보건, 교통안전 또는 주민생활과 밀접히 관련이 있는 사업장인 의료기관 또는 약국, 은행 등의 주민편의 시설과 주유소, 가스충전소 등의 위험물취급업소의 경우 허가 또는 신고의 기준을 강화하는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같은 규정에 따라 서울, 인천, 강원 등 전국 14개 시·도는 조례를 제정해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광고물 관리 규정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고 부산광역시도 입법예고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이같은 완화 규정 적용을 검토중이지만 경기도는 지자체에
낮은 시설기준과 높은 고철가격으로 영세폐차장 난립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폐차업 등록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도의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은 7일 자동차해체재활용업 등록기준 강화를 골자로 한 ‘경기도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경기도지부와 민 의원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121개 업체가 등록되어 있는 상태로 이들의 대부분은 매년 폐철 가격 산정에서도 손익분기점을 벗어나는 손해를 감수하며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조례안을 통해 도지사는 시장·군수에게 이들 업체들 간 과다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권고할 것을 규정했다. 또 주택가 주변이나 비좁은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의 경우, 주변 주민들의 교통혼잡 및 사고위험 등에 대한 민원 발생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대형차량의 출입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너비 10m 이상의 도로에 붙어 있어야 하는 등 폐차장 위치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민 의원은 “현재 도내 폐차 관련 사업은 이미 포화상태로 우후죽순 늘어가는 영세사업장의 난립으로 인한 서비스 질 저하와 불필요한 과다 경쟁이 우려돼 왔다”며 “이
경기도의회 원욱희(새·여주) 의원이 7일 지난 7월 집중폭우로 인해 도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여주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 의원과 여주군 등에 따르면 여주군은 6일 현재 36개소의 국지방군 농어촌도로 유실과 교량과 하천, 상하수도, 학교실습 93개소 수리 시설 등 110개소의 소규모 시설 등 총 200여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어 도내 가장 큰 수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원 의원은 “피해 지역과 군민의 안정적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특별 재난 지역 지정 및 선포를 경기도에 요청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어 11만 군민은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다”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하(夏)!하(夏)!하(夏)! 나의 텃밭자랑하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푸른 경기도 만들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아파트 베란다, 집마당, 옥상, 주말농장, 학교농장 등 다양한 텃밭을 주제로 사진과 수기를 응모 받는다. 사진은 텃밭 풍경, 텃밭 재배하는 모습, 농작물 성장사진 등에 대한 모습으로 1인당 3편까지 가능하며 수기의 경우 텃밭 재배를 통해 얻은 느낌, 어려움, 보람, 미담사례공동체 활동사례, 아이들의 교육적 효과 및 에피소드, 농작물 성장스토리 등의 내용으로 A4 1장 분량 이상 작성하면 된다. 농림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오는 10월14일 20편의 입상작을 선정해, 입상자에게는 각 10만원 농산물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정한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5~6일까지 코트라 취리히무역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스위스 대형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2천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며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중기센터는 이번 상담회가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유럽시장 진출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참가기업의 제품을 상담회장 내에 미리 전시해 바이어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시연해 볼 수 있어 거래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빨래 건조대 제조업체인 ㈜에이치에스엘은 다음달부터 50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로봇 전문 생산업체인 유진로봇은 7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아웃도어 제품 생산업체인 일렉스코리아도 약 10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고 진공포장팩, 진공포장용기,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을 제조하는 지웰코리아의 경우 모든 제품에 대해 1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까다로운 소비성향을 가진 스위스에 최근 국내 식품 진출 등 수출확대를 위한 물꼬를 트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가 국내 기업의 지속적인 스위스 시장 진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청소년수련시설 가운데 절반이 정부 인증을 받지 않고 운영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7일 청소년 수련활동 인정정보시스템과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144곳 가운데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진흥원)의 인증을 받은 곳은 7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육의원에 따르면 청소년활동진흥원은 심사를 통해 일정한 시설기준을 갖춘 청소년 수련기관을 인증·관리하고 있다. 진흥원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발달단계별 특성과 욕구를 프로그램 반영하고,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지도자를 배치해야 한다. 숙박시설은 허가된 시설로 1인당 숙박공간을 확보(법적기준 1인당 2.4㎡)해야 하며 안전관리자 배치는 물론 운영에 필요한 보험(차량, 활동장, 개인여행자보험) 가입도 필수다. 하지만 프로그램 인증이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다 보니 수련시설 등 업체가 인증을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최 교육의원은 설명했다. 최 교육의원은 “프로그램 인증받은 기관이 한정돼 있고 홍보도 부족해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활동을 위해 법률보완과 수련시설에 대한
1년여간 논란을 빚어왔던 경기도의회 제3교섭단체 구성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오는 20일 ‘(가칭)도민과 함께하는 경기도의회 개혁 토론회’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여야는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해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의회는 현행 조례안에 따라 15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고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더라도 15명 이상의 의원이 모여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민주당(72명)과 새누리당(45명)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고 이 외에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 진보신당연대회의, 무소속, 교육의원 등 14명은 1명이 부족해 비교섭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개원 초부터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주장해왔고 지난해 9월 이재삼 교육위원장 등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0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당시 새누리당 이승철(수원) 대표의원은 “명확한 기준이 있지 않을 경우 매번 의회가 바뀔 때마다
경기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스위스 굴지의 유통업체와 수출상담회를 통한 판로 확대에 나섰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5~6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대형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LANDI社는 스위스 전역에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연간 14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내고 있는 스위스 굴지의 유통업체로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LANDI社와 도내 정원용품, 가정용품, DIY, 캠핑용품, 운송수단 등의 품목의 도내 소재 중소기업 26개사와의 1:1 수출상담으로 진행된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도내 우수제품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한-EU FTA로 시장진입이 쉬워진 만큼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NDI社는 수출상담회를 마친 후 7일에는 도내기업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