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도당 회의실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백재현·이재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표·이찬열·신장용 국회의원, 김영진 위원장, 김경자 여성위원장, 박용진 청년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 유세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백재현 위원장은 “이번에 우리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정권 교체에 실패했다. 경기도민께 죄송하고 면구하다”며 “하지만 우리 선대위 여러분은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했다. 특히 혹한의 날씨에 유세 현장에서 고생한 유세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다시 국민의 편에서 시작해야 한다. 절망하는 국민을 보듬어 다시 일어나야 한다”며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의 길을 가야 한다. 뼈를 깎는 혁신으로 새로운 정치를 이뤄야 한다.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가 학교급식에 1등급 한우를 공급하는 예산을 놓고 여야간 갈등을 빚으면서 본회의가 파행됐다. 한우 공급 지원을 제한하는 내용의 단서조항 삭제로 여야간 의견을 모았지만,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여전히 한우공급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예산 집행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의회는 26일 제2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의결한 15조5천676억원 규모의 새해 경기도 예산안과 10조9천336억원 규모의 새해 도교육청 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예결위는 당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예산(240억원)과 친환경 등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 예산(160억원)을 ‘친환경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으로 통합해 14억여원을 증액, 총 414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예결위는 한우고기 1등급 이상 차액보조금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 위해 ‘한우고기 보조 제외’라는 부기(단서조항)을 달았다. 이에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소속의 한우농가 250여명은 이날 9시부터 본회의장 4개 출입문을 봉쇄, 의원들의 등원을 저지하고 의장실을 점거하는 등 부기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세수 부족을 이유로 감액편성됐던 학교용지분담금이 전액 부활됐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계수조정을 통해 도가 제출한 학교용지분담금이 포함된 평생교육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도의회 의장의 중재로 도가 지급하지 않고 있던 분담금 1조여원을 2021년까지 나눠내는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을 위한 공동 협력문’을 발표하고, 도는 그해 말 도교육청에 학교용지분담금 2천136억원을 전출했다. 하지만 도는 지난달 초 2회 추경안을 편성하면서는 올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학교용지분담금 2천591억원 가운데 721억원을 감액했다. 세수 부족이 이유였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이 반발하며 2013년 본예산 세입예산에 학교용지분담금 2천591억원을 편성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도 관계자는 “당장 일반회계 세입에서 721억원을 충당해야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이 부족한 상태여서 연내 집행이 어렵다”며 “내년 1월 중순께 새해 예산으로 도교육청에 분담금을 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결위의 학교용지분담금 증액 결정과 관련해 지방재정법상의 예산총계주의 원칙에 위배될 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7일 상임위를 열고 프로야구 신생 10구단을 수원으로 결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안혜영(민·수원) 의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프로야구 10구단을 경기도의 행정·경제·문화의 중심도시인 수원에 유치해 전 도민이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원시에 위치한 화성 등 도내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 전국 최고의 프로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결의한다”면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이유로 수원의 가장 핵심적인 공공기관들을 전북이 가져갔지만 수원시민들은 대의를 믿고 동의했다”며 “공기업도 아닌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도 지역안배론을 내세우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 수원 유치의 당의성을 주장했다. 한편,
대선 정국에 떠밀려 내년 예산안의 늦장 심사를 벌인 경기도의회가 도 산하기관들에 대한 출연금을 무더기로 삭감하고, 무상급식 지원과 뉴타운 매몰비용 등 쟁점예산을 대거 편성하는 등 내년도 예산안이 잠정 확정됐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비와 보육료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3개월치를 제외한 630여억원을 삭감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막판 지역 예산의 증액 및 신규 편성 등 끼워넣기 관행도 여전히 ‘특권 프리미엄’으로 이뤄지면서 소방안전센터 관련 예산과 도로사업 예산이 무더기로 신규 편성됐다. 25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계수조정소위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까지 25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끝에 2천219억여원을 감액하고 1천677억여원을 증액한 15조5천676억여원 규모의 2013년도 경기도 세출예산안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또 10조9천336억여원 규모의 2013년도 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도 심의·의결했다. 예결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기관장들의 자질문제와 방만 경영 등으로 논란을 빚은 산하기관에 대해 출연금 삭감으로
경기도의회 새누리당(대표의원 이승철)이 친환경 농축산물 급식지원 예산에서 ‘한우고기 보조금’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한우농가에 사죄의 뜻을 전했다. 도의회 새누리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수당의 강행 처리로 한우농가의 예산을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구제역, 브루셀라, FTA 체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축산농가에 희망을 주기 위해 기존 지원돼오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밤을 세워가며 논의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 의석수에 한계에 부딪쳤다”며 “학교급식 확대를 위해 양당간 60억원 증액을 합의해 460억원으로 예산을 편성하면서 친환경 농축산물 급식지원 예산에서 ‘한우고기 보조금’을 제외하는 것으로 다수당인 민주당이 강행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이번 18대 대선의 승리요인 중 하나로 역대 도당위원장들의 활약을 꼽았다. 23일 도당은 이규택(2003~2004.6), 홍문종(2004.6~2006.6), 남경필(2006.8~2008.6), 원유철(2008.6~2010.6), 심재철(2010.6~2010.12) 등 역대 도당위원장들의 대선 활약상을 소개하며 “당내 중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역대 도당위원들이 인맥과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해 박근혜 후보 당선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규택 전 위원장은 유세장에 가장 먼저 나와 유세현장을 직접 지휘하는 등 선배로서의 역할을 다했고, 홍문종 전 위원장은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아 바쁜 와중에도 경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틈틈이 도내 유세장을 방문해 유세차량을 타고 골목을 누볐다 남경필 전 위원장의 경우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중앙에서 특별임무를 부여받아 당의 최열세 지역인 호남지역에서 두 자리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새만금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전라북도 지역에 전력 집중했다. 특히 도내 최다선 의원으로서 현 도당위원장이 몸이 모자라 참석하지 못하는 각종 직능·사회단체 행사와 도내 취약지역 유세에 전력을 다하는 면모를 보였다. 원유
경기도의회 학교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광래)가 연구용역 중간보고 간담회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응 방안마련 모색에 나섰다. 학교폭력대책특위는 지난 20일 연구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구광현 안양대학교 교수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수문(민·과천) 의원은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보다 심층면접·상담·심리치료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금종례(새·화성) 의원은 학교폭력과 관련한 방지·사례·예방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재백(민·시흥) 의원은 학교폭력에 대해 부모들이 심각성을 알도록 학교폭력방지 부모교육도 함께 연구 개발하고, 이상희(민·시흥) 의원은 학교폭력예방 상담사례를 발굴해 사례별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3월 설치된 학교폭력대책특위는 학교폭력의 사전 예방과 근절을 위해 학교현장 확인과 더불어 수시로 학교·기관·학부모 등 관계자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의 활용성있는 연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동두천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를 통해 권혁수(새·동두천) 의원이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권 의원은 20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보궐선거 당선자 의원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권 의원은 앞으로 8대의회에 남은 1년 반의 임기동안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권 당선자는 동두천에서 태어나 동두천중고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방범기동순찰, 적십자사 동두천시지구협의회, 동두천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온 지역 일꾼으로 시민으로부터 인정받아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함께 치러진 광주 다선거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이동수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계수조정소위원회 구성 비율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소위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20일 회의를 갖고 민주통합당 4명, 새누리당 2명, 비교섭 1명으로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파행 열흘여만에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다만 2명으로는 효율적인 예산 심사가 어렵다는 새누리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문식(새·이천) 의원이 의결권 없이 소위 심사과정에 참여키로 했다. 이재준(민·고양) 의원을 위원장으로 민주당 김종용(의왕)·김종석(부천)·서진웅(부천) 의원, 새누리당 최호(평택)·이강림(포천) 의원, 비교섭단체인 진보정의당 유미경(비례) 의원 7명으로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했다. 예결위 회의 직전 새누리당이 계수조정소위 구성에 반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던 민주당은 이후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통해 4:2:1의 구성 비율에 최종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예결위가 이날 2시에 예정된 본회의 직전까지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자 여야 대표단을 비롯한 의원들 사이에서는 예결위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민주당은 3석을 요구하는 새누리당을 규탄하면서 이들의 배후에 민주당이 삭감하려는 산하기관 예산을 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