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새누리당과 경기도교육청의 정치적 공방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 새누리당 신현석(파주)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상곤 교육감이 최근 월례조회에서 MB정부의 교육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한 것을 두고 “경기교육을 전국 최하위권 교육으로 추락시켜 놓고 MB정부 5년을 ‘잃어버린 5년’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신 의원은 “교과부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하위, 교과부 학업성취도 평가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 2011학년도 대학 진학률 14위, 학생 사교육비 지출 전국 2위, 진로교육평가 16개 시·도 중 14위,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전국 최하위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은 것이 현재 우리 경기도 교육의 자화상”이라며 “이는 경기교육이 교육의 본질 추구보다는 교육을 보는 눈이 좌편향적이고 포퓰리즘적 교육시책에 눈을 돌리고, 교육행정보다는 정치 행보에 힘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기본 예산은 삭감되고 무상급식 예산 30% 증가, 혁신학교 예산 31억원 증가 등 비본질적인 예산은 증액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교육은 점점 황폐화돼 갈 수밖에
경기가족여성연구원 박명순 원장의 사퇴를 놓고 경기도의회 윤은숙(민·성남) 의원이 김문수 지사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수당 부당수령, 겸직의무 위반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 원장이 최근 사직함으로써 사태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김 지사와 경기도가 원장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연출의 연속이었다”며 “도 감사규칙 제21조(감사결과의 처리기준 등) 제1항에 징계요구는 도지사가 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감사관 개인의 공문으로 징계를 요구하는 등 처음부터 징계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징계가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자신과 관련한 기사를 쓴 특정 언론사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 당사자가 ‘불문’의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내는 기이한 현상을 의회와 도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도의회와 도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가족여성연구원 소속 연구원 8명은 8월 도와 도의회에 박 원장 해임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고 이후 도 감사 결과 일본 출장경비 수령의 부적정, 이사장 승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5일 앞두고 남은 기간 동안 특별기동조사팀·선거부정감시단 등 단속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단속체제를 구축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특별 감시·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2일 현재 중앙선관위가 적발한 대선 관련 선거법위반행위 조치건수는 고발 56건, 수사의뢰 35건, 경고 162건 등 총 253건으로 지난 제17대 대선의 같은 기간 조치건수(525건)에 비해 51.8% 감소한데 비해 비방·흑색선전 행위로 조치한 건수는 고발 8건, 수사의뢰 10건으로 나타나 지난 제17대 대선(고발 1건, 수사의뢰 6건)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최근 인터넷·SNS 등을 통한 후보자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비방·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에 대해 끝까지 추적·조사하고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는 대선 선거인명부가 확정됨에 따라 13일부터 인터넷과 ARS 전화를 통해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투표소 확인은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민주통합당 경기도 문재인 캠프가 13일 경기도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14면 캠프는 이날 “경기도는 지역특성이 매우 다른 31개의 시·군으로 구성된 만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체계적인 발전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권역별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골자로 한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캠프는 첫번째 공약으로 경기도를 동부·서부·중서부·남부·북부·북서부·동북부 지역을 나눠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통한 균형발전을 내놨다. 두번째로 통일 대한민국을 대비하고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개성과 파주를 연계한 경제특별구역(특구)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강하구·임진강·예성강 평화협력지대에 대한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보존(Preservation)의 ‘3P’프로젝트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캠프는 이밖에도 ▲반환공여지 공공투자기관 유치 및 통일공원 조성 ▲경기도립(국립)대학 설립 ▲지방소방재정 국비 지원 확대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또 이번 10대공약에는 경기도의 취약과제로 꼽히고 있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사통팔달 경기도 ▲수도권 동서간선철도망 구축 ▲ 대중교통 중심의 수도
경기도의회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비교섭단체 의원간 마찰로 제3의 교섭단체 출범부터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소속 의원 1명이 특정정당에 가입함으로써 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해졌다”며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더욱 완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현행 15명인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명으로 완화시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10명’에서 ‘의원 정수의 10% 이상’으로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도의원 총수인 131명의 10%인 14명 이상이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고 교육의원 7명과 무소속 7명인 비교섭단체 의원들도 조례안이 14일 본회의에서 가결될 경우 도의회 최초로 제3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교육의원은 “실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해당 의원은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임이 분명하다”며 “10% 이상인 구성요건을 10명 이상으로 하는 수정조
경기도의회가 연말 정례회에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도의회는 대선 이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예산안을 처리키로 했지만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 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13일 도의회 사무처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2013년도 예산안 및 2012년도 추경예산, 기금운영계획안 처리를 위해 제274회 임시회 소집을 예고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14일 제273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통해 도와 도교육청 올해 마지막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의석수를 한 자리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여야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며 4일째 파행을 이어갔다. 8대 의회의 관행대로 민주당 4석, 새누리당 2석, 비교섭 1석을 배정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은 예결위 총원 21명 중 새누리당 의원이 7명인만큼 소위 총원을 늘리는 한이 있어도 3분의 1인 3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예결위는 본회의를 단 하
오는 1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의 경기도내 부재자 투표가 13일부터 이틀간 도내 121개 부재자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부재자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되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하거나 선관위 대표전화 1390번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도내 부재자 투표 대상은 전체 유권자(936만2천169명)의 2.3%인 21만4천193명이다. 유형별로는 군인·경찰공무원 12만1천228명, 선거관리종사자 2만551명, 일반부재자 5만3천218명, 선상투표자 520명, 거소투표 대상자 1만8천676명이다. 부재자 투표시 구·시·군선관위로부터 송부받은 봉투 2종(발송용 봉투·회송용 봉투)과 부재자투표용지 및 신분증명서를 필히 지참해야 한다. 부재자투표 기간 중 투표하지 못한 사람은 선거일에 해당 투표소에 가서 부재자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반납하면 투표할 수 있다. 거동이 힘든 유권자를 위한 거소투표 대상자는 관할 선관위에서 보낸 부재자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선거일인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민주통합당 백재현 경기도당 위원장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쁜 후보’에 ‘좋은 투표’로 대답해 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도의회 윤화섭(민·안산)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등과 가진 회견을 통해 “유신 민주주의의 퍼스트레이디, 이명박 정부를 지탱한 한나라당의 후견인인 박근혜 후보는 참 ‘나쁜 후보’”라며 “기득권과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과 함께 가는 정치혁신, 전쟁의 불안을 극복하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평화와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좋은 투표’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윤 의장 역시 “권리를 포기하면 국민이 희망하는 정부가 들어설 수 없다”며 “국민이 원하는 정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2012 생명평화기독교행동’을 중심으로 한 도내 종교인들과 도민 2천13명들로 구성된 ‘1219 정권교체와 새정치 실현을 위한 경기도민행동’은 문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뒤 “투포참여 독려를 위해 투표에 참여한 민주시민에게 할인혜택을 약속하는 ‘투표참여 개념업소’ 확대운동과 거리 콘서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3∼5세 유아교육을 지원하는 누리과정 사업에 대해 전액 국고지원을 촉구하며 관련 예산을 삭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뉴타운 매몰비용 확보, 무상급식 예산 증액 등을 결정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예산을 확실히 챙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우선 당초 도가 도교육청에 전출키로 한 어린이집 보육료 8개월분 1천67여억원에 대해 3개월치 660여억원을 남기고 404억여원을 삭감키로 했다. 여야 대선 후보들 모두가 0∼5세 무상보육을 공약으로 내건만큼 내년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가능성이 높아져 우선 내년 3월부터 5월까지(3개월분) 필요한 예산을 편성한 뒤 정부의 누리과정 확대정책에 따른 전액 국비 지원을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방만하게 운영되던 산하기관 등에 대한 출연금을 대폭 삭감하고 고향의 강 사업, 원칙없는 도로·건설 예산 등을 삭감해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이렇게 확보된 예산을 근거로 우선 친환경농축산물 구입지원 및 무상급식 예산을 각각 150억원씩 추가로 확보하고 시·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3∼14일 제18대 대선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총 108만 5천607명이며, 이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73만1천837명에 비해 약 48%가량 증가한 것이다. 부재자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 신청자 가운데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 주민등록지 투표소에 부재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한 뒤 현장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병원·요양시설에 머물거나 신체에 장애가 있어 거동이 어려운 경우 부재자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미리 발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