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는 자세로 신년을 맞이하겠다. 또 나의 성공이 아닌 우리의 성공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 김성기 가평군수가 25일 가평군의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가평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김 군수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군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3177억원 규모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설명한 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먼저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공공일자리 확충에 대한 정책방향을 계속 유지하고, 지역방역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해 취약계층의 고용안정화를 이뤄나간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해 스마트 관광도시에 전략적으로 공모하고 디지털 관광정보센테 설립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는 구상이다. 또 체계적이고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인재육성재단을 출범하여 장학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확보한 180억원으로 평생학습관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체
양평군은 정동균 양평군수가 용천2리에서 발생한 현국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에 대해 항의하고 용문산사격장의 폐쇄·이전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4일 11사단을 항의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정동균 군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과 이태영 양평용문산사격장 이전 범대위원장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정 군수는 용천리 현궁 추락 폭발사건에 대해 국방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사격장 폐쇄 및 이전을 요구하는 동시에 더 이상 양평군에서의 사격연습은 허락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주민들이 농기계 등을 이용해 관내의 포탄 사격장을 비롯한 개인화기 사격장 등의 출입을 차단해 더이상 용문산사격장에서의 사격이 불가하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한편, 양평주민의 이러한 민심을 국방부에 정확하게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 범대위 이태영 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은 지난 수십년 간 용문산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천둥같은 폭발음과 진동의 고통을 조국안보를 위해 감내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국방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이번에야 말로 사격장을 이전하겠다는 그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앞으로 용
양평군 양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 장애인 독거노인 수급자에 대한 긴급 의료비 6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 25일 협의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던 김모씨는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1차 병원에서 맹장이 터진 것 같다는 소견을 듣고, 2차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하지만 당일 수술이 불가능해 급히 택시를 타고 강동구 소재 청병원에서 맹장 및 결장 수술을 받은 뒤 20일 오후 퇴원했다. 그러나 수급자로 홀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던 김모씨는 갑작스런 수술로 비용에 부담이 생겨 난감한 상황이 됐다. 이런 사정을 전해 들은 양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19일 월례회의 안건으로 긴급의료비 지원을 상정해 6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양평읍 행복나눔사업 적립 후원금으로 지원하는 것을 건의했으나 적립 후원금은 더 좋은 특화사업을 기획해 지출하기로 하는 대신 협의체 회원들의 회비로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창은 양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갑작스런 수술로 몸도 불편하신 상황에서 병원비까지 홀로 걱정했을 대상자를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인수 양평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회원 등 주민 100여 명이 지난 23일 용문산 사격장 입구에서 용문산사격장폐쇄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동균 양평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등이 참여해사격장 이전에 대한 양평군의 의지가 확고함을 보였다. 이번 집회는 지난 19일 ‘현궁’ 포탄 오발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20일 3개 기관·단체(양평군, 양평군의회, 범대위)가 합동으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진행한 강력한 의지표출이다. 당시 성명서에서는 양평군민의 생명수호를 위해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무력행사까지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집회 참여자들은 오전 10시 덕평리 사격장 후문입구에서 집회를 시작해 모두발언과 성명서 낭독 등을 통해 사격장 폐쇄와 이전 등을 촉구하는 한편 국방부의 후속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가기로 천명했다. 이후 ‘주민 목숨을 위협하는 용문산 사격장 즉각 폐쇄하라!’, ‘더 이상은 못참겠다, 사격장 폐쇄·이전을 강력히 요구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에 나섰다. 그리고 오전 11시 용천리 61여단 입구에 도착해 집회를 이어나갔다. 범대위 이태영 대
양평군은 지난 23일 ‘양평 청년 크리에이터 아카데미’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6일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MCN전문기업인 ㈜비이오빌리지와 함께 진행돼 교육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수료식 당일에는 수료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크리에이터 특강이 함께 실시됐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시행한 이번 교육은 전문적인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1인 크리에이터와 방송콘텐츠 제작에 관심있는 양평군 청년(만 18~39세) 중 총 34명을 선발해 입문단계의 초보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초과정과 크리에이터 실전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했다. MCN산업의 이해, 콘텐츠 기획·촬영/편집/장비교육 등 크리에이터로서 요구되는 전반적인 교육과 함께 동기 부여를 위한 유명 MCN기업 방문 등 현장학습도 진행했다. 수료식 당일 크리에이터 특강에는 구독자 108만 유튜버인 핫도그 미디어 권기준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실시했다. 모든 수료생들은 최종 과제로 양평관련 콘텐츠 영상을 제작했으며 전체 교육생 34명 중 32명이 수료하며 94%의 수료율을 달성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가평군이 추진중인 현리도시계획도로 소로 1-10호선과 설악도시계획도로 중로2-2호선 개설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말 완공예정인 현리도시계획도로는 조종면 현리 석사울 삼거리에서 창말까지 길리 175m, 폭 10m로 개설된다. 사업비는 12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설악도시계획도로는 설악면 신천리 버스터미널-SK주유소 구간 길이 602m, 폭15m로 개설중에 있다. 내년 말 준공예정인 가운데 6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가평읍 읍내리 340-1번지 일원(다한우-봉구스버거)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사업을 준공해 도심속 쉼터와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했다. 총 9480㎡ 면적에는 3520㎡의 공원과 산책로, 주차장 57면이 조성됐으며 도시계획도로 4개소 430m와 소나무 및 팥배나무 등 조경식재 10여 종, 휴게그늘막 1식 등이 설치됐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142억여원을 들여 가평역과 국도75호선을 잇는 길이 72m, 폭 26m의 왕복 4차로인 가평도시계획도로 대로 3-2호선 2공구 개설공사를 본격 개통해 가평역과 자라섬, 남이섬 일대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가평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유도했다. 올
가평군 4-H연합회는 지난 23일 연말을 앞두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당초 회원들과 함께 나르기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화하여 임원 9명만이 참여해 가평군 조종면 관내 취약계층 5가구에 연탄 240장씩 총 1200장을 기부했다. 또한 4-H 회원들은 추운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각 가정에 연탄을 날랐다. 박상만 연합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회원들과 운영한 공동과제 학습포 수익금으로 연탄나눔 봉사를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단체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갸평 = 김영복 기자 ]
양평군 용문면에서 용문장어숯불구이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이덕모 대표가 지난 20일 용문면에 현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매년마다 용문면에 기부를 해오던 이덕모 대표는 “옛날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지만 요즘처럼 어려운 때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게 해야 많은 기부가 이어진다”며 “저의 기부를 시작으로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종상 용문면장은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기부금 절차를 거쳐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며 “용문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양평 = 김영복 기자 ]
가평군이 인근 시·군과 함께 추진하는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화장장)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에 따른 읍·면 순회설명회가 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자발적 유치경쟁에 의한 공정한 부지 선정을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화장장 설치후보지를 공개모집 공고한 후, 6개 읍·면 순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는 장사시설 건립추진계획 교육영상 시청, 지역주민 인센티브 지원 방법, 후보지 공개모집 설명 및 신청방법 등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장사시설 유치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 상면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일부 이장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가평공동형 종합장사시설(화장장)설치 대상지로 선정되면 400억원의 인센티브와 함께 수익시설운영권 및 화장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된다. 가평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경기 성남, 용인이나 강원도 춘천은 물론 인제, 속초 등 멀리 원정 화장을 이용해야 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공역사업이다. 그러나 군 인구만으로는 이용률이 낮아 비용대비 효율성이 떨어지자 같은
가평군은 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다음달까지 하반기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에 붙어 잣나무 신초를 후식할 때 수목 조직내부로 침입하여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잣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해충이다. 군은 북면 이곡리 산118-4번지 외 66필지를 대상으로 감염복 36본, 고사목 406본 등 단목베기 442본을 비롯해 1.79㏊에 대해 나무주사를 실시한다. 한편, 가평군은 잣나무 면적이 약 2만㏊정도로, 전국적에서 가장 많은 잣을 생산할 뿐 아니라 형질이 우수하고 오래된 잣나무가 많아 산림휴양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서 발생한 피해목, 기타 고사목 등을 목재칩으로 파쇄하여 매각한 금액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산업적 이용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피해나무를 업체가 t당 1만5000원에 사들인 뒤 생산한 목재칩을 화력발전소에 파는 업무협약을 체결, 추진함으로써 피해산주의 손실을 줄이고 파쇄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올해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