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오는 2035년 인구 목표를 16만 명으로 예상했다. 군은 향후 18년간 9만7천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이 같은 내용의 ‘2035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가평지역 인구는 지난 2005년부터 연평균 1.3% 늘어나고 있으며 가구 수도 연평균 2.9% 증가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1.5%를 차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가구당 인구는 2.6명에서 2.2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군은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는 전략을 ‘2035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가평 인구는 지난 8월말 기준 6만3천 명으로 오는 2020년 9만5천 명, 2025년 11만5천 명, 2030년 13만2천 명을 거쳐 2035년 16만 명에 이를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출생률 감소와 동시에 사망률 증가로 18년간 3천 명이 줄고 개발사업 등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9만7천 명이 늘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 증가 요인으로 광역교통망인 제2경춘국도를 비롯한 14개 도로망의 신설, 확장과 주택 공급, 저탄소 녹색 도시 기반조성 등을 반영했다. 이에 군은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 3부도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가평읍을 중심에 두고 현리, 청평,
양평군의 지난해 자살 사망률이 지난 2015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자살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군내 자살 사망자수는 지난 2015년 29명에서 2016년 26명으로 감소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연령 표준화 사망률도 2015년 20.1명에서 2016년 15.6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이란 사망률 지표를 ‘연령 표준화’의 과정을 거친 개념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큰 연령분포를 일정 숫자에 맞춰 동일하게 조정해 연령 분포의 특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계의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지표다. 특히 군의 인구 10만 명당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국 평균 21.9명, 경기도 평균 20.4명 보다 낮은 수치로 ‘건강 장수 100새 시대, 양평’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양평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2013년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양평군자살예방센터 개설 등을 비롯, 지속적으로 자살예방교육과 어르신 우울증 검사를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
가평군이 군 발전과 품격 향상에 이바지해온 모범군민 6명을 ‘2017 가평군민 대상자’로 선정했다. 군은 지역사회와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해온 군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육교육, 사회봉사, 환경, 산업경제, 지역안정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선발해 가평군민 대상 수상자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군민은 문화예술부문 정민희(32)씨, 체육교육부문 황윤수(47)씨, 사회봉사부문 김학란(53)씨, 환경부문 조정환(42)씨, 산업경제부문 양옥연(57)씨, 지역안정부문 최정숙(56)씨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3일 ‘제50회 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먼저 가평음악협회 지부장인 정민희씨는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해 미래음악인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음악문화의 불모지인 가평의 음악적 수준을 향상시켰고, 황윤수씨는 리틀야구단 감독으로 군내 최초로 리틀야구단을 창단, 유소년들에게 야구를 보급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정신과 명랑한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했다.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김학란씨는 6·25참전용사의 자긍심을 북돋아주고 무연고 홀몸노인의 칠순잔치를 여는 등 17년 동안 정신지체장애인복지시설에 후원과 봉사를 하며 헌신해왔으며, 조정환씨
가평군 소재의 ㈜진흥고속이 추석 전·후 1주일 동안 교통안전을 위해 전 승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흥고속의 민경운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며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차량운행을 위한 이미지 쇄신을 당부했다. 또 박윤희 총무부장과 김재남 소장은 추석 전·후 어르신들이 승·하차할 때마다 일일이 부축하며 안전사고예방에 앞장섰으며, 직원들에게는 난폭운전과 정류장 무단통과 안하기 등의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진흥고속의 박윤희 총무부장과 김재남 소장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가평관내 홀몸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3일 가평읍 승안2리 마을회관을 찾아 김진성 노인회장과 마을 주민들을 위해 위문품을 전달한 데 이어 올 가을부터는 분기별로 6개 읍·면 어르신들을 초청해 가평8경을 관광시킬 계획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동지들을 구하려고 제 몸 던졌네. 저 님은 살아있는 의기의 상징.” 살신성인의 표본 고 강재구 소령(추서계급)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그가 생전 복무했던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에서 열렸다. 수기사는 추석 당일인 지난 4일 사단 예하 1여단 내에 조성된 재구공원에서 고 강재구 소령의 추모식을 진행, 긴 추석 연휴 간에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군인정신을 마음속에 되새겼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 강재구 소령의 아들 강병훈씨를 비롯한 유가족과 사단내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 맹호전우회와 지역주민, 여단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개식사에 이어 약력 보고,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재구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 강재구 소령(육사 16기)은 지난 1960년 소위로 임관, 대위 진급 이후 베트남 파병부대인 맹호부대 제1연대 제10중대장으로 자원했다. 파병을 앞둔 지난 1965년 10월4일, 홍천 부근에서 수류탄 투척훈련 중 부하의 실수로 수류탄이 중대원 한가운데로 떨어지자 몸으로 수류탄을 덮쳤고 수많은 중대원의 생명을 구한 후 29세의 나이로 장렬히 산화했다. 육군은
가평군에 소외된 가정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공부방’ 1호가 탄생했다. ‘사랑의 공부방’은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가평경찰서와 가평군청,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의기투합해 어려운 가정을 방문, 공부방을 만들어준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캄보디아 이주여성인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와 초등학교 3학년인 이양이 함께 살고 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다. 가평서와 군청, 센터 관계자들은 이 ‘사랑의 공부방’ 조성을 위해 오랫동안 방치돼 쓰레기와 먼지로 가득한 이양의 집안을 정리한 뒤 도배를 새로 하고 책상과 침대, 수납장 등을 놓아 공부방을 조성했다. 그리고 가평서 여성청소년계 직원들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이양의 희망멘토가 돼주기로 했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가평군 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이 군청 조리실에서 한가위를 맞아 지역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송편빚기 행사를 가졌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33가구 79명의 봉사단이 참여했다. 이날 빚은 송편들은 가평한우연합회에서 지원받은 한우와 함께 관내 홀로사는 노인 40가구에 전달됐다. 가족봉사단 이경란 단원은 “올 추석에도 쓸쓸하게 보낼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봉사단 일원으로써 남은 활동과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자원봉사센터 김경호 사무국장은 “한가위는 풍요를 상징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런 풍요속에서도 늘 외로운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을 위해 가족봉사단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물 맑은 양평체육관 일원에서 ‘제4회 평생학습 축제’가 개최된다. 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기관·단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1·2차 축제 꾸미기 워크숍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비전공유와 노하우를 나누고 특색있는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제4회 양평군 평생학습 축제’는 ‘불어라! 평생학습바람’이라는 주제로 한해 동안 주민들이 이뤄낸 평생학습의 성과를 선보인다. 테마별로 배움정원에서는 40여 팀의 양평군 평생학습인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두레정원과 일터정원에서는 60여 개의 평생학습 기관·단체들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행복정원에서는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성인학습 동아리와 학교 청소년들의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평생학습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배우고, 나누고, 더불어 함께 즐김을 통해 세대간 소통하고 인생사계가 행복해지는 양평군을 바라는 마음에서 배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평생학습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지역 한 초등학교의 담임교사가 수 개월간 학급 전체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자행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A초교 학생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4학년을 맡고 있는 교사 B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갖가지 이유를 들어 주먹과 손바닥은 물론 교육자재를 이용, 학생들의 머리, 등, 다리 등을 지속적으로 때려왔다. 초중등교육법상 학생들을 징계하고 지도할 경우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훈육·훈계 등의 방법으로 해야 하며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해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A교사는 차량 사고로 귀를 크게 다친 학생을 거의 매일 주먹을 이용, 머리 부분을 가격하는가 하면 결손가정이나 맞벌이가정 학생, 저체중으로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학생 등 각별히 신경을 써 지도해야 하는 아이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A교사는 2년전 강원도에서 가평지역 C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아 온 뒤 이와 유사한 폭행을 저지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사건은 당시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꺼려해 학교내에서 마무리 됐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난 6월 학교장에게
양평군은 27일 양평종합훈련장(이하 용문산 사격장) 갈등 관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는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용문산 사격장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와 갈등 해소를 위해 민·관·군이 처음으로 정례화된 공식석상에서 머리를 맞대고자 구성된 협의체다. 용문산 사격장은 군에 위치한 전차 및 장갑차의 사격훈련장으로 20사단이 과거 1982년부터 36년간 훈련장으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이로인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갈등이 발생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제한적이고 폐쇄적인 방법으로 용문산 사격장 문제를 다뤄 왔다면 이제는 보다 투명하게 주민들과 함께 용문산 사격장에 대한 갈등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겠다는 것이 협의체 구성의 취지다. 이번 갈등 관리 협의체에는 민·관·군에서 각각 4인씩 참여,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이태영 사격장 폐쇄 범국민대책위원장과 사격장 밀접 지역인 신애1·덕평2·용천2리 이장들이 함께한다. 또 김선교 평군수와 미래특화사업단장, 특화도시개발과장, 군사시설 정책관을 비롯, 20사단장인 강인순 소장과 교훈·감찰·법무참모가 협의체에 들어왔다. 향후 협의체는 분기별 1회 이상 정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