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양평군의 대표축제 ‘제19회 양평단월고로쇠 축제’가 최근 이틀 동안 양평 단월레포츠 공원 및 괘일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양평단월고로쇠 축제는 청정 단월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를 소재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즐길거리·먹을거리를 선보이는 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소리에 맞춰 17개리 만장기가 함께하는 길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또 고로쇠를 내려주는 산신령에게 한 해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제19회 축제 개최를 기념하는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말이(19m)’가 메인행사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이어 ‘한돈과의 만남’이 진행돼 우리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고로쇠 막걸리 시판행사와 고로쇠 수액 무료시음, 맨손으로 송어잡는 체험 등이 펼쳐졌다. 민병곤 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주민들과 자율방범대 등 각종 NGO단체와 군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자발적으로 헌신 봉사하여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올해 다소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고로
양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양평관내 결혼이민자 10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취업교육-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바리스타 양성과정은 관내 결혼이민자들의 취업을 위한 전문교육으로 오는 5월 3일까지 총 16회기로 진행되며 커피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전문적인 교육진행을 위해 은혜의 집 직업훈련시설에서 실기교육이 10일간 진행되며 양평군장애복지관 내에 설치된 ‘꿈 앤 카페 담소’에서 4일간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태국 결혼이민자는 “정말 참여하고 싶었던 교육을 드디어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 의견을 센터에서 반영해 교육을 해주는 것 같아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베트남 결혼이민자는 “교육비가 부담됐는데 무료로 교육을 받게 돼 다행이다”며 “열심히 배워서 취업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손신 센터장은 “이번 바리스타 양성과정은 결혼이민자들의 욕구와 사회변화에 발맞춘 교육과정으로 기획했고 결혼이민자들이
양평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불편사항 및 제도개선사항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고자 ‘제7기 양평군 민원모니터’ 38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제7기 양평군 민원모니터는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돼 오는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군정시책 등에 대한 개선의견 등을 수렴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참여 행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민원모니터들은 위촉식 후 민원모니터링 활동요령에 대한 기본소양 교육을 받았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민원모니터가 제보해 주는 정책건의 및 주민불편사항을 군에서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으며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많은 제보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6기 민원모니터로 활동한 강상면 신태호씨와 용문면 권순신씨가 우수민원모니터로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최근 양수리전통시장상인회, 물소리길 협동조합 임직원들과 함께 양수리전통시장에서부터 양서면 전체 음식점을 대상으로 미식문화 체질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동안 군은 음식점의 청결과 친절마인드 함양을 위해 청결한 환경 조성, 식중독 예방 및 미식(음식)문화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참가자들은 이번 양서면 캠페인에서 ‘양평농산물 애용’ 홍보 표지판을 부착하고 실제 사용여부를 확인했다. 또 향후 배부할 위생용품(앞치마, 위생모)의 착용을 권장하고자 홍보활동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오는 4월 경기도체육대회를 맞아 친절하고 청결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음식점 영업주의 자율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경기도체육회 선수단과 방문객 그리고 가평군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양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 자라섬 테마파크’ 위탁 운영하는 ㈜곰엔터테인먼트가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제대로 된 행정절차도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맺어 2년여 동안 수 억여 원의 손해를 봤다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20일 ㈜곰엔터테인먼트와 공단 등에 따르면 ㈜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6년 6월 연 1억2천만 원의 임대료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공단과 계약을 체결, 현재 자라섬 내 수상클럽하우스와 마리나시설인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공단이 사업자 선정 전 선행됐어야 할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 ㈜곰엔터테인먼트가 한동안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었다는 것. ㈜곰엔터테인먼트 권호재(41) 대표는 “커피숍 매점 등을 운영하는 수상클럽하우스의 경우 유선허가를 받아야 영업이 가능한 데 오·하수 배출관 설치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사업 첫해인 지난 2016년 6월말부터 1개월간의 성수기 동안 영업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또 이의를 제기하자 공단 측은 뒤늦게 ‘수상클럽하우스 내 선박 등록지역을 원인으로 계약기간의 연장 또는 변경을 청구하거나 사용료 감액을
가평군은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을 사랑하는 군민들이 산을 입양해 관리하는 ‘산 입양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산 입양사업은 전체면적의 82%에 달하는 군의 숲 자원을 효율적으로 가꾸고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는 농촌관광과 11기(회장 임광현), 마운틴파크 동호회(회장 신성경), 꽃 피울래(회장 이충하), 생활개선회(회장 박화영), 목동장년회(회장 이봉재), 가평청년회의소(회장 류동식) 등 6개 민간단체가 동참했다. 이들은 관내 주요등산로인 화야산, 은두산, 연인산, 계관산, 북배산, 매봉 등 중 1곳씩을 입양, 등산로와 산 정상 주변 등지에서 환경정화 및 산지보호 활동을 펼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을 보존하는 데 적극 동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쓰레기 되가져오기, 산불예방, 불법임산물 채취금지 등 계도활동과 등산로 안내, 마을홍보 활동도 병행해 산림가치 향상에도 앞장선다. 김성기 군수는 “여가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등산로 주변 쓰레기 투기 및 시설물 훼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관내 단체들의 자발적 산 입양이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유지하고 경제적
가평군이 지난 해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체납정리 2017년도 평가에서 체납정리, 범칙사건조사, 재산압류, 공매 등 20여개 지표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군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은 특히 체납처분을 위한 금액별, 지역별 채권테이터를 구축하고 체납처분 기동반 및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채권추심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 현장징수 독려반을 상시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징수방안을 추진해 왔다다. 또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실시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 주야간 상시 운영, 압류부동산 공매,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예금·보험 압류, 관허사업 제한, 명단공개 등 지속적이고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전년도 이월체납액 94억 원 중 63.07%인 59억 원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5.91% 이상 높아진 정리율로 무엇보다도 납세의무의 무게감을 체납자에게 확립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가평 채움음악봉사단을 만나다 생명을 두드리는 봄비소리가 나즈막하게 내리던 3월. 가슴 따뜻한 사람들로 이뤄진 채움음악봉사단이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채움음악봉사단은 지난 2017년 11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허한 마음을 사랑과 음악으로 채워주고자 결성됐다. 비록 김용수 단장(색소폰)과 박종진(색소폰)·김재원(드럼)·오용주(보컬) 단원 등 4명밖에 안되는 인원이지만 원스턴 처칠의 “우리는 일함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라는 말처럼 무언가를 나눔으로써 인생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봉사단에 입단했다는 단원들. 이들은 그 마음을 실천하고자 가평군 상면 재가노인 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아마추어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이지만 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 지역 곳곳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나눈다.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가평을 다시 찾고 싶은 지역으로 각인시켰고, 청평전통시장(5일장) 상인들에게는 음악을 통해 고단함을 날려주는 등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 봉
양평군은 양평 친환경 쌀을 이용한 가공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미국애너하임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와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8)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친환경 쌀을 특화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향토산업육성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4년에 결쳐 진행한고 있다.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양평친환경쌀사업단과 리뉴얼라이프㈜, 풀로원㈜, ㈜숲속정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업체들은 친환경 쌀 브랜드인 쌀과자 ‘SUUN’, 꽃셰프가 드리는 유기농 쌀밥 ‘K-반’(햇반), 건강한 ‘컵밥’인 고추장나물비빔밥, 한우미역국밥, 얼큰짬뽕밥, 우리몸에 건강愛 ‘죽석죽’과 쌀빵 등 다수의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군은 친환경 쌀 가공제품을 전시·홍보했으며 현지 바이어와의 1대 1 상담, 통역지원 등을 통한 홍보효과 극대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일본 등 5개 업체와 세부수출을 협의중이며 수출상담 약 75건 등의 성과도 거뒀다. 또 꾸준한 해외 홍보와 제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는 15일 양평군 쉬자파크에서 읍·면 주민자치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자치 위원의 역할을 이해하는 ‘주민자치 바이블’, 우리만의 비전을 찾는 ‘나의 매니페스토 만들기’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서는 주민자치란 무엇인지 명확한 정의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주민자치의 현실에 반영한 강의 내용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여 큰 호응을 얻었다. 최병철 협의회장은 “양평군 주민자치의 방향성을 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주민자치위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차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29일에는 주민자치위원 200명을 대상으로 우수 현장사례 답사를 통한 주민자치위원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