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가평고와 인연을 맺은 미(美)40사단의 창립 100주년을 맞아 김성기 가평군수가 가평군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하고자 오는 14일 방미길에 오른다. 앞서 미40사단과 가평고의 인연은 6·25전쟁 중인 1952년 시작됐다. 당시 가평에 주둔하던 미40사단장 조셉 클린랜드(Jeseph P. Cleland) 소장은 주민들이 천막 두 동에서 공부하는 것을 보고 이들에게 안정된 배움터를 제공하기 위해 2달러 모금운동을 벌여 학교를 세웠다. 이후 미40사단의 첫 전사자인 카이저 하사의 이름을 따 가이사 중학원으로 불린 이 학교는 가이사 중학교, 가이사 고등학교를 거쳐 지금의 가평고등학교로 바뀌었다. 김성기 군수의 이번 방문은 로렌스 해스킨스 미40사단장과 브랜트 제트 미40사단 한국참전용사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김 군수는 14일부터 3박5일간의 일정 동안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에너하임시를 찾아 친선과 우의를 다진다. 특히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캘리포니아 로스알라미토스 미 보병40사단 사령부에서 개최되는 창립 100주년 기념식 및 사단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양국간의 우호와 동맹을 강화한 뒤 18일 귀국한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미군 전우
가평경찰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여성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평지역 내 여성 1인 근무장소인 보건진료소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임병숙 서장이 개곡리와 도대리 진료보건소를 찾아 창문경보기를 부착하고 방범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보건진료소장으로부터 여성 1인 근무에 대한 애로사항과 범죄불안 요소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찰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에 대한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가평경찰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안전한 가평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한화리조트&호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와 200억 규모의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체험센터 유치에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한화리조트 내에 유치될 예정인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체험센터(Brand Experience Center·이하 BEC)는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 그룹이 100% 투자하는 사업으로, 여기에는 오프로드 코스와 웰컴센터, 장애물 코스, 편의 및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앞서 군은 이번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11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업체 관계자와 미팅을 갖고 추석 전에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향후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통해 내년 하반기 내에 센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건립면적은 15만㎡ 규모로, 계획대로라면 1년여의 인허가 과정과 1년6개월여의 공사를 통해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유치되면 부진했던 한화리조트 복합휴양단지 사업이 조기에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며, 퀄리티 높은 내방객들이 증가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리조트&호텔 관계자는 “재규어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가평군협의회가 지난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출범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김영우 국회의원, 고장익 군의회 의장, 임병숙 가평경찰서장, 오구환 도의원, 김금순·최기호·신현배 군의원, 장기명 산림조합장, 김진성 전 협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군수는 제18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위원 31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하면서 축하를 전했다. 장봉익 협의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18기 활동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조성’을 위해 자문위원들과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통일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 실험 등으로 악화된 남북관계에 민간인 역할도 중요한 만큼 그 사명으로 임기동안 군민의 뜻과 지혜를 모으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토속어종 복원을 위해 최근 북면 명지계곡에서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방류행사를 가졌다.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는 잉어과의 대형어류로, 4~5월쯤 모래와 자갈이 많은 여울에 깊이 5~8㎝, 폭 13~17㎝ 정도의 구덩이 파고 산란한 다음 주변에 있는 자갈을 물어다 알을 덮어서 보호하는 특이한 어류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가평문화원, 목동초 명지분교생 등 40여 명이 참여해 어름치 500여 미를 방류하며 자연생태계 보호의식을 고취시켰다. 군 관계자는 “한강수계인 가평천도 어름치의 주요 서식지였지만 1990년대 말 이후 개체수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이번 방류로 인해 어름치 개체수 증가와 서식지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내수면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방류지는 기존 어름치 서식처와 생태환경이 매우 유사하는 등 방류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 어종을 잘 보존하고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고하는 재정 집행을 펼친 결과 2017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실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로, 예산 신속집행 실적, 민간 실집행 실적, 재정규모 등 3개분야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행안부 목표액 1천592억 원을 초과한 2천70억 원을 집행, 목표대비 130%의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전국 군단위 최우수 기관과 경기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군은 지난 2009년 신속집행과 관련해 첫 수상한 이후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기간 받은 재정인센티브는 약 70억 원(행안부 30억8천500만 원, 경기도 39억 원)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상황실을 운영,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성립 전 예산 사용을 최대한 활용해 신속 집행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지난달 29일~지난 1일 관내 7개 고교 24명과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산둥성 조장시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사절단은 유교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공자·맹자 사당과 타이얼장 고성, 태산 등을 둘러보며 문화체험을 하는 일정을 보냈다. 특히 조장시청을 방문, 참관하면서 시 부주임과 국제합작과 과장의 안내로 G2국가인 중국행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조장실험학교를 방문해 붓글씨체험, 민간무용 및 무술체험 등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사드 보복의 여파로 중국단체 관광객이 줄어들며 7월 관광객 수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이를 타계하기 위해 남이섬과 롯데월드가 손을 잡았다. 6일 남이섬에 따르면 남이섬은 지난 5일 롯데월드와 롯데호텔월드 3층 루비홀에서 전략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 해 120개국, 130만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북한강 관광벨트의 주축인 남이섬과 국내 놀이동산 대표격인 롯데월드가 함께 도심과 자연을 잇는 새로운 관광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것. 이번 협약은 양 측이 갖고 있는 관광 특수성과 문화적 인프라를 결합해 최근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다국적 관광객 유치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남이섬 전명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강원을 잇는 새로운 관광라인을 형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자연속 문화와 설렘을 전해주는 남이섬과 도심에서의 환상적인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의 업무협약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이섬은 지난 2일 롯데월드, 신세계, 대명리조트와 단순 관광에서 탈피한 문화와 관광, 기업 및 정부기관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최근 가평군 청평면에서 얼굴 없는 천사들의 기부가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7월 익명의 독지가가 군 청평면사무소에 100만원권 수표 5장을 두고간 데 이어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또 다른 독지가가 청평면사무소 맞춤형 복지팀에 라면 60상자(135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그날 면사무소 앞에는 소형트럭 한대가 라면을 가득 싣고 찾아와 라면을 내려놓은 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마트에서 라면을 구입한 후 직원에게 면사무소에 배달해 달라고만 하고 돌아간 것 같다”면서 “그 분의 뜻이 좋은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에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수표가 담긴 봉투를 놓고 간 독지가 역시 지난해 7월과 9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성금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전했다. 이밖에도 대한적십자사 청평봉사회는 희망콘서트에서 음식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라면 30박스를 구입해 청평면사무소에 기증했다. 신용성 청평면장은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이 이웃사랑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탁금 및 성품
양평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하던 승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정면 충돌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15분쯤 양평군 청운면 경강로 편도 2차로 용문방면 6번 국도에서 A(72)씨가 몰던 SUV 차량이 이 도로를 역주행하던 C(68)씨의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조수석에 있던 아내 B(59)씨와 승합차 운전자 C씨가 부상을 입었다. C씨는 부상이 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