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평군 청평면에서 얼굴 없는 천사들의 기부가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7월 익명의 독지가가 군 청평면사무소에 100만원권 수표 5장을 두고간 데 이어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또 다른 독지가가 청평면사무소 맞춤형 복지팀에 라면 60상자(135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그날 면사무소 앞에는 소형트럭 한대가 라면을 가득 싣고 찾아와 라면을 내려놓은 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마트에서 라면을 구입한 후 직원에게 면사무소에 배달해 달라고만 하고 돌아간 것 같다”면서 “그 분의 뜻이 좋은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에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수표가 담긴 봉투를 놓고 간 독지가 역시 지난해 7월과 9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성금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전했다. 이밖에도 대한적십자사 청평봉사회는 희망콘서트에서 음식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라면 30박스를 구입해 청평면사무소에 기증했다. 신용성 청평면장은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이 이웃사랑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탁금 및 성품
양평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하던 승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정면 충돌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15분쯤 양평군 청운면 경강로 편도 2차로 용문방면 6번 국도에서 A(72)씨가 몰던 SUV 차량이 이 도로를 역주행하던 C(68)씨의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조수석에 있던 아내 B(59)씨와 승합차 운전자 C씨가 부상을 입었다. C씨는 부상이 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평와글와글 공연장 일대에서 다문화가정 돕기 바자회 ‘사랑의 카페’를 열었다. 센터는 바자회에서 다양한 음료 등을 판매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도 참여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사 수익금은 관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임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다문화 울타리가 지역에서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며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6일부터 양평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가을여행 주간과 연계해 페스티벌 형식을 활용, ‘양평의 7色’을 표현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7色은 양평의 ‘관광지’, ‘먹거리’, ‘인물’, ‘축제’, ‘동·식물’, ‘취미’, ‘나만이 알고 있는 양평’ 등 일곱가지 주제다. 공모기간은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며 군 관광진흥과에 방문접수하면된다. 응모작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입선작 등으로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통과된 입선 후보작에 대해서는 시민투표를 진행,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월 28일 시상식이 진행되며 사진전시회를 비롯한 빈디밴드 공연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사진 공모전은 우수한 관광사진을 확보하는 의미외에도 공모전 자체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양평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테츠로 활용가치가 크다”며 “여행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사진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결과는 오는 10월 초 군 홈페이지(www.yp
황순창(61·사진) 전 양평공사 미래성장본부 본부장이 최근 제4대 양평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양평군 출신의 황순창 사장은 양평군청 산림경영사업소장, 산림과장 등을 두루 거치며 산림청 지자체합동평가 최우수, 경기도 산림분야 평가 최우수 등 대내외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양평공사 미래성장본부장 재임기간 동안 2015년산 친환경 인증미 전량판매, 양평군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 등 양평군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앞장섰으며 양평맑은 숲캠프 시설 활성화를 위해 시설내 산나물 공원을 조성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경찰서는 4일 경찰서 현관에서 경찰관과 방문인들을 대상으로 가평군 보건소와 함께 심혈관질환 예방과 금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불규칙한 근무와 높은 업무강도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경찰관들을 위해 가평군보건소 방문보건팀이 경찰서를 방문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이들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식습관 개선, 금연클리닉 등을 진행했다. 또 캠페인에는 임병숙 가평경찰서장, 최창진 경무과장, 김성수 생활안전교통과장 등을 비롯해 민원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혈압·혈당·체지방 수치를 확인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상담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보건소는 금연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금연에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금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연클리닉을 병행하기도 했다. 교통민원으로 민원실을 방문한 박모(65)씨는 “경찰서를 방문하고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는데 혈압, 혈당, 체지방 체크와 식습관 개선을 위한 상담을 받게 돼 매우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금연클리닉을 신청한 생활안전계 지영석 경사는 “보건소에서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 방문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에 꼭 금연에 성공하겠다”며
아시아 최대 재즈축제인 가평군의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규모가 13년간 5∼7배 커졌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가을 3∼4일간 열린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관람객 수는 첫해 하루 평균 1만 명이었으나 9회 축제 때는 7만8천 명까지 늘었다. 13회째인 지난해에는 3일간 열렸으나 잦은 비 등으로 11만 명이 방문, 하루 평균 3만6천 명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관람객 수는 203만3천410명으로, 지난달 기준 가평 인구 6만3천명과 비교하면 32배에 달한다. 지난해까지 직·간접 경제효과는 3천61억 원으로 분석됐으며 축제 기간 캠핑축제 등 1억9천만 원의 추가 경제효과까지 거뒀다. 2천34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도 했다.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2009∼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서 2011∼2013년 우수축제, 2014∼2015년 최우수축제, 지난해 국가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그러나 14회째인 올해는 최우수축제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군은 올해 축제 콘텐츠를 강화해 국가대표 축제로 재진입하는 목표를 마련했다. 다음달 20∼22일
양평군의 지난해 출산율이 전국은 물론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산율 통계에 따르면 군의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지난해 1.18명보다 0.04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1.172명, 경기도 평균 1.194명보다 높은 것으로 군의 출생아 수도 644명으로 지난 2015년 대비 22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15~49세)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총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또 합계출산율이 높을수록 한 여성이 출생하는 자녀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15년 합계출산율이 전국 및 도 평균을 밑돌자 군은 전국 최고의 출산장려금 지급과 원스톱 임신·출산 정책, 출산 장려 문화 조성, 맞춤형 보육 정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군은 제6회 인구의 날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결과 역시 군의 출산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군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편리한 교통, 질 높은 혁신학교, 주거공간 확보, 귀농귀촌 지원 등을 통해 젊은층 인구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가평경찰서가 지난 1일 임병숙 가평경찰서장, 박정연 가평군보건소장, 민경희 가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 황혜영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 박병주 가평서 청문감사관, 김성우 경무계장 및 범죄피해자 전담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범죄피해자들이 상처를 딛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죄피해자 보호활동’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을 견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박정연 보건소장이 피해자의 의료지원과 함께 알콜중독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임병숙 가평경찰서장은 “범죄로 인한 상처를 평생 가슴에 안고 불안과 우울증으로 사회생활조자 할 수 없는 범죄피해자들의 고충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역공동체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지역특화사업인 ‘희복(희망+행복)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마을공동체 운영협의회’와 ‘마을만들기 행정지원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운영협의회 소속 주민 13명과 행정지원협의회 소속 공무원 11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아 희복마을 만들기 민·관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 워크숍은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 희복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2단계인 ‘행복마을’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복·누락 지원을 예방하고 마을 역량 단계별로 융·복합 행정지원을 마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희복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1단계 희망마을, 2단계 행복마을, 3단계 희복마을 등으로 지원되며 지난 3월 ‘희망마을’ 선정도 주민 상호심사를 통해 이뤄져 주민주도 마을 만들기 사업의 좋은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워크숍에서 이우인 기획감사실장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