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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북면거리, 예술거리로 탈바꿈

시골풍경 등 다양한 벽화 그려
주민화합·지역경제 기여 기대

 

 

 

가평군 최북단에 위치해 청정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는 북면거리가 탈바꿈하면서 지역 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북면사무소는 올해 특수시책으로 이달말까지 총 사업비 5천600여만원을 들여 시가지 일원에 ‘유니버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셜 사업은 인간의 활동과 보건, 건강, 사회참여 증진을 통해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더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2005년 미국에서 시작한 ‘친환경 거리예술(그래피티 니팅)’으로 당시 호평을 받은바 있다.

북면사무소는 목동교~목동터미널 구간 나무 및 전신주,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 72개에 다양한 소재로 어둡고 삭막한 공간을 예술의 거리로 변화시켰다.

또 목동터미널 주변 대합실, 택시 기사실, 공중화장실 등 3개소에는 현대적 감각에 맞는 이색변화를, 이곡1리 마을 진입로 주변 건물에는 시골풍경을 소재로 한 벽화 각각 10점을 조성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벽화거리는 좁고 어두운 점을 감안해 밝은 색상과 동심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으로 그려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에는 산과 저수지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하는 소법저수지 일원에 단풍나무, 벚나무, 금계국, 코스모스 등을 식재했다. 오는 9~10월 꽃이 만개하면 색다른 저수지 풍광이 화순 세랑제나 서산 영비지 처럼 관광명소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벽화 만들기에는 가평미술협회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계획단계부터 주민들과 추진방향 및 디자인을 논의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우수 경관사업이 아름답고 특별한 거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박재홍 면장은 “주민과 함께 만든 친환경 예술거리가 주민화합과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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