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추진중인 양근리 공설공동묘지 정비 사업이 지난 6월 초 민간사업자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에 착수한 뒤 유연고분묘 보상이 50% 이상 진척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양평읍 관문에 위치한 양근리 공설공동묘지(양근리 27-5 외 1필지, 5만5천4㎡)는 수 십년전부터 추가 매장이 불가능한 만장 상태로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8년부터 공동묘지 일제현황 조사와 분묘 연고자 조사를 통해 유연묘 501기와 무연묘 1천456기의 분묘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 묘지정비 방안에 착수한 이후 지난해 7월 민간사업자로부터 묘지정비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양평군의회와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묘지이해 관계인과의 갈등을 우려해 사업의 유연성을 갖춘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을 진행키로 협의하는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특혜나 오해 소지가 없도록 평가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또 지난 5월 ㈜효창건설 컨소시업과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윤달(윤5월) 기간인 6월 말부터 한달간 연고자를
가평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희망의 어깨동무’ 멘토 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의 어깨동무’는 가평군에 거주하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민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가평경찰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범죄피해자 회복지원, 범죄예방 캠페인 전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함으로써 범죄피해자의 안정적인 삶을 도모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일조한다. 임병숙 가평경찰서장은 “이번 발대식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피해자보호를 위한 민·경 협력의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치안 정책을 펼쳐 안전한 가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여름철 열섬효과 저감을 위해 공공청사 8개소 2천484㎡에 ‘쿨 루프(Cool Roof)’ 사업을 완료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시원한 지붕을 의미하는 ‘쿨 루프’는 여름철 지붕표면이 태양열을 흡수해 건물냉방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도시열섬 현상을 유발시킴에 따라 태양빛과 태양열의 반사, 방사효과가 있는 지료를 지붕에 시공함으로써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사업이다. 특히 옥상녹화 대비 비용이 4분의 1정도로 적고, 옥상녹화의 경우 콘크리트 지붕에만 적용이 가능한 데 비해 ‘쿨 루프’는 어떤 지붕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시공 후에는 지붕표면온도를 20~30℃, 실내온도를 2℃ 내려 냉방비를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지난 6월 말 4천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평·설악·상면사무소 3개소와 현3리, 신상1·2리, 상판리, 마일1리 마을회관 5개소 등 공공청사 및 노인복지시설 8개소에 ‘쿨 루프’ 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군은 모니터링을 통해 ‘쿨 루프’의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가축분뇨처리시설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한 ‘2016년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시설로 선정돼 시상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 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전국 272개 공공환경시설 기술진단 완료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유지관리계획수립, 운영계선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 시설안전, 처리장 내 환경·에너지 절약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가평군은 5년마다 실시되는 이 평가에서 지난 2006년에 이어 2011년과 2017년 3회 연속 (최)우수시설로 선정돼 환경업무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가축분뇨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수질환경보전과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준공된 가평군군 분뇨처리시설은 2003년 증설시 국·내외 유사시설의 장점만을 설계에 반영해 현대적이고 환경친화적시설로 건축됐으며, 일일평균 100t이 넘는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남이섬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Mother Friendly Workplace)’로 선정됐다. 6일 남이섬에 따르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2006년부터 출산 후 복지하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모유수유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모유수유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의 정책, 시설 및 시간 지원 등을 평가해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를 선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남이섬은 ‘워킹맘’들이 육아와 근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탄력근무제 ▲직원전용 수유실 ▲출산축하금 지원 ▲육아보조금 지원 ▲지정 어린이집 운영 등 임산부 및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섬 중심부의 복합문화콤플렉스인 밥플렉스 수유실을 72㎡(약 21평) 크기로 확장했다. 이 수유실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은 물론, 기저귀 갈이대, 유축기, 세면대, 냉장고, 가습기, 정수기 등이 설치돼 여성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섬 주요 동선을 따라 고객센터, 관광청, 노래박물관, 유니세프홀, 호텔 정관루
가평군이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일치시켜 효율적인 행정업무 수행을 지원하고자 다음달 28일까지 3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중점 조사대상은 ▲전체 거주불명등록자 ▲복지부 사망의심자 HUB시스템에 사망의심자로 조회된 자 ▲100세 이상 고령자 허위전입신고로 인한 동일 주소지 내 2세대 이상 구성세대 ▲장기결석 및 미취학아동 등 교육기관에서 요청한 자 등이다. 사실조사는 읍면 담당공무원 및 사실조사원이 해당 세대를 방문해 주민등록사항과 실제거주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되며, 사실조사 결과 무단전출자, 허위신고자는 최고 공고 등 절차를 거쳐 직권조치하고 거주불명등록자에 대해서는 재등록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중에 거주불명등록자,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등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자진신고해 주민등록사항을 정리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경감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본 조사는 주민생활편익을 증진시키 위한 것인 만큼 조사원 방문시 다소 불편하더라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김선교 양평군수가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자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도시인 반테이민체이주와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교류와 관련된 MOU를 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기간 동안 김 군수 등은 반테이민체이 주정부를 방문해 순 보버(H. E Suon Bovor) 주지사를 만나 협력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발전적인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현재 ODA(공적개발 원조·Off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 해외 협력사업과 청년·청소년 해외봉사단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청년·청소년 해외봉사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엠립주정부 교육청과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평군 학생들은 캄보이다 시엠립 방문 시 캄보디아 문화체험 및 학생간 교류회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군의 청년·청소년들이 다양한 해외 체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우수인재가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해외 교류도시와 교육분야 사업을 연계하여 다양한
찜통더위에 밭에서 일하던 80대 할머니가 쓰러져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 19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한 포도밭에서 일하던 A(84·여)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일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평군은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웠다. 경찰은 평소 고혈압과 등 질환으로 건강이 좋지 못했던 A씨가 무더위에 무리하게 일을 하다 온열 질환으로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특히 A씨처럼 고령에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환자는 폭염에 특히 취약해 날씨가 더우면 야외 활동 자체를 삼가는 게 좋다”며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해야 할 경우 모자와 시원한 옷을 준비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가평읍이 상반기 주요도로변 등에 다양한 꽃묘 5천주를 심어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화분 5천여 개를 도심상가에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평읍은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꽃 누리 명품읍 만들기’를 위해 주민자치위원과 직원들이 화분 2천여 개에 일일이 꽃을 심어 읍사무소에서 한림의원까지 3.8㎞ 구간에 있는 상가 400여 개소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화분 분양에는 농협 실버청년봉사단 20여 명도 참여해 ‘꽃 누리 명품읍 만들기’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상가마다 출입문 입구에 5~10개의 화분을 배치한 뒤 업주가 화분을 잘 키움으로써 쾌적한 상가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화분 잘 가꾸기 협조안내문’을 배부하기도 했다. 가평읍 관계자는 “주민이 웃고 관광객이 행복해지는 ‘사계절 꽃이 있는 아름다운 가평읍’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분 분양에 사용된 꽃묘는 지난 3월 가평읍이 설치한 비닐하우스에서 직원들이 직접 씨를 뿌려 정성껏 키워낸 꽃들로, 백일홍, 천일홍, 메리골드, 멜람포디움 등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의 청소년 해외봉사단과 실무자 20여 명이 지난 1일 해외봉사를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 사업은 올해 초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국제적 역량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캄보디아 청소년 봉사단 파견사업’에 ‘세상 밖으로 꿈배낭 봉사단’이 선정되면서 실시됐다. 이날 출국한 봉사단은 청소년 14명, 대학생 봉사자 2명, 센터 관계자 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씨엠림 및 반테이민체이 지역에서 9박10일 동안 현지 어린이들에게 한글과 미술교육, 오카리나, 아트풍선 등의 교육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현지 학교 일대에 망고나무를 심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 현지 명문대학교 중 하나인 BBU(Build Bright University) 한국어과 학생들과 대학탐방 및 현지문화를 체험하는 진로체험의 시간도 갖는다. 해외봉사단을 이끄는 임정숙 센터장은 “봉사단원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협업하는 모습 자체가 뜻깊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는 전혀 다른 캄보디아 문화를 보며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청소년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