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괴로우나 즐거우나 변함없이 사랑하겠습니다.” 시기를 놓치거나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5쌍의 동거부부가 25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사랑의 합동결혼식’은 동거부부에게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건강한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평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매년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가평군 하면에 거주하는 이기수씨와 보티김프엉 부부를 비롯해 총 5쌍이다. 이날 이들의 합동결혼식은 여성단체협의회의 도움으로 부부의 가족, 친지, 각급 기관단체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행복예식장에서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송재무 회장의 주례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및 성악가 김경신씨의 축가 속에 진행됐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결혼식을 위해 예식장소, 드레스, 턱시도, 축가, 식사 등을 지원했으며,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김성기 군수 및 관내 기관단체장들은 이들 신혼 부부의 뜻깊은 새출발을 위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한 한유 L&S는 이들의 서울투어 및 신혼여행을 위한 경비 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서원팰리스는 냄비 등 주방기구
건보 이경선 남양주가평지사장 국민생활의 안정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피해자 구제와 전국민 건강보험 현실화를 위해 부과체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1일 취임한 공단 이경선(사진) 남양주가평지사장은 앞서 자신의 취임식에서 “불공정한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등 기본이 바로 선 건강보험을 위해, 세계 최고의 건강보장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현행 보험료 부과체계의 불공정을 개선하면 20조원의 재원확보가 가능하며 보장성 확대로 인한 의료서비스 선진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증진과 국민생활에 이바지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89년 설립되어 25년간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 보장성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현재 보험료 부과체계의 불형평성이 지속되면서 건보공단의 국민적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경선 지사장은 “연간 7천200만건의 민원이 접수되는데 이 중 80%가 부과체계 관련한 민원이다”라며 “지난해 7월25일 이규식 건강복지정책연구원장을 단장으로 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개선기획단을 발족하고 건강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제고와 보험료
“요리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양평군이 운영하는 ‘요리하는 청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이 연신 웃으며 요리강습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남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19일까지 10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원예테라피, 미술·독서테라피 프로그램에 이어 세번째 프로젝트인 남성어르신 요리교실 ‘요리하는 청춘’은 그동안 가족으로부터 받아왔던 밥상을 스스로 조리해 가족들에게 직접 대접하며 가족애(愛)를 돈독히 하고 황혼기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요리교실에서는 음식재료 다듬기, 조리기구 사용법,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레시피를 배우고 실습한다./양평=김영복기자 kyb@
만취한 50대가 “자살하겠다”고 119상황실에 신고한 뒤 차를 몰아 경찰과 7㎞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17일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김모(51)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쯤 “자살하겠다”며 스스로 119상황실에 전화했다. 상황실은 곧바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김씨가 가평군 북면의 도로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소방관들은 경찰에 연락해 함께 현장에 출동, 소형 화물트럭 안에서 공구로 자해하려는 김씨를 발견하고 설득했으나 김씨는 만취한 듯 횡설수설했다. 그는 갑자기 차를 몰아 경찰차를 들이받고서 가평과 인접한 강원도 화천 방면으로 달렸으며 경찰차 3대와 소방차가 이를 쫓으며 화천경찰서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차량 통행이 드문 도로인데다 김씨가 다칠 것을 우려해 뒤따르면서 정차를 권유, 인명피해는 없었다. 추격전은 7㎞가량 계속됐고 경찰은 시내로 들어서면 더 큰 사고가 날 것으로 판단, 김씨의 차를 막자 김씨는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멈춰 검거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검거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20%였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산림경영사업소는 양평읍 대흥2리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산림청이 주관해 봄철 논과 밭두렁 등에 소각행위를 하지 않은 전국 100여개 마을을 선정한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4개 시군(각 시군당 1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그 중 양평읍 대흥2리 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평읍 대흥2리는 친환경 목재 현판과 100만원의 포상금(농수산물 상품권)을 지급받게 된다. 한편,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관내 모든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서약서를 쓰고 산불발생 원인 사전제거, 사업추진 등에 전력을 다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