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음악 페스티벌의 시작이자 아시아 재즈의 허브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나흘간의 열정을 뒤로하고 다시 1년 후를 기약했다. 지난 10월3일부터 6일까지 가평군 가평읍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 재즈축제 현장에는 지난해보다 4만여명 늘어난 27만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품격 높은 축제에 흠뻑 빠져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담아갔다. 가평군 관계자는 재즈축제 첫째 날인 3일에는 6만여명, 둘째 날에는 5만여명, 그리고 당일 입장권이 매진된 셋째 날에는 10만여명,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6만여명 등 가평인구 6만2천여명보다 4배나 많은 27만여명이 자라섬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관객과 연주자, 주민의 사랑과 참여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가평 하면 재즈, 재즈 하면 가평으로 통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10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25개국 최정상급 뮤지션 131개 팀이 나흘간 고르게 분포되어 관객들에게 하루하루 최고의 재즈음악을 선물함으로써 재즈의 달콤함과 흥분을 이어갔다. 이와
도·농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의정부시 생활개선회원들이 최근 가평군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및 직거래를 가졌다. 의정부시 생활개선회원 40여명은 가평군 북면 목동리 소재 사과농장을 찾아 사과따기 일손돕기를 통해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다. 또한 회원들이 수확한 사과는 ㎏당 6천원씩 판매해 이날 현장에서 140㎏이 직거래되는 등 농가는 일손부족 해결과 소득을 이루고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공동발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아울러 회원들은 사과 직거래와 더불어 북면 느타리버섯 36㎏도 함께 구입함으로써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사과농장주 이두재(북면 목동리)씨는 “가평군과 의정부 생활개선회의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군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가평군이 새로운 관광객 수요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일 예술의 축복지구 조성사업 군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설악면 방일리 산94-1번지 일원, 15만6천841㎡에 콘도72실을 비롯해 미술관, 음악당, 체력단련장, 웰니스센터, 진입도로 등 예술의 축복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15일 가평군과 ㈜에머슨퍼시픽이 본 사업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수질오염총량 의무제 시행을 비롯해 군 계획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군 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각각 거쳐 3년9개월여만에 결정 고시되는 사항이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오수배출시설의 입지제한을 적용하지 않고 군 수질오염총량 개발부하량 할당 계획에 따라 사업이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시행 시 에머슨퍼시픽 본사 이전을 비롯해 단지 내 장학재단본부 설립 및 장학금 기부 등의 기대효과는 물론 약 5천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천8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함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연간 1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
양평지역 주민들이 방만한 경영을 문제 삼아 지방공기업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김덕수·윤칠선 전 양평군의원 등 양평군민 800여명은 7일 양평지방공사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 감사청구 대상은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국도비 66억원 유용, 양도담보계약 채무 51억원 미상환, 현물 출자 토지 담보 무단 대출 등이다. 감사청구서에 따르면 2007년 1월 지방공사의 전신인 ‘물 맑은 양평유통사업단 영농조합법인’이 군에서 친환경 농업 벼수매 자금 36억4천만원을 양도담보계약으로 차입했으나 상환기한을 넘긴 채 수매 곡물 판매대금을 임의로 유용해 원금과 이자를 합쳐 51억원을 갚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2011년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포함, 94억원을 지원받아 66억원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군은 2010년 지방공사 부채비율이 1천%를 넘자 자본금을 늘려 부채비율을 낮추려고 16개 필지 토지의 현물출자를 결정했다. 군의회는 2011년 4월 현물 출자한 토지의 유용을 막고자 유용방지 확약서를 받고 출자에 동의했으나 지방공사는 같은 해 11월과 12월 현물 출자한 토지 2필지를 담보(채권 최고액 각각 10억8천만원, 12억원
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취옹예술관에서 ‘Cultural Exchange Among Us’를 주제로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 합동 워크숍을 실시했다. 가평 관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와 영어교육담당 교사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음식과 공예를 체험하고, 생활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들을 나누면서 원어민 교사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등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인절미 만들기와 규방공예 체험은 벽안의 원어민 교사들에게 낯설지만 잊지못할 재미있는 경험을 안겨줬다. 전통방식으로 진행된 인절미 만들기 체험에서 원어민교사들은 직접 떡메를 내리치고 콩고물을 묻히면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규방공예 체험에서는 서툰 바느질 솜씨로 작은 천조각을 이어붙이면서 화려한 색상의 한국적인 작품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성초에 근무하는 원어민교사 셰론은 “한국에 와서 낯선 음식과 문화로 인해 외로웠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근 지역에 근무하는 다른 원어민교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한국을 조금이나마
가평군은 스마트폰 대중화 등 정보이용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마을 정보센터의 기능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6일 가평읍 아홉마지기 정보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아홉마지기 정보화마을센터를 지역주민 정보화교육장에서 탈피, 체험객을 위한 쉼터 및 체험장으로 변환 조성하고 잣공예, 숲체험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체험의 장으로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마을발전은 물론 정보대중화를 이뤄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아홉마지기 정보화 마을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8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정보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최신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보급, 도서구입,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교육·문화·정보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마을로 변신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민성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이병재 군의회의장, 백병선 가평읍장, 엄광태 가평군농협조합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수 마을위원장의 환영사와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센터견학,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군수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이제 정보화마을은 이전 정보화교육 위주에서 탈피해 도서관, 스마트 정보화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
6일 오후 4시쯤 가평군 북면 적목리 산1-28 75번 국도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75번 국도의 왕복 2차로 약 20m 구간이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산사태 위험지구 정비공사를 위한 발파 작업을 하다가 바위 50여t이 떨어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낙석 위험이 있어 통행을 재개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군은 차량을 투입해 낙석을 치우는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평경찰서는 수확한 콩, 들깨, 고구마, 고춧가루 등의 농산물을 훔쳐 내다 판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오모(58)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 10월 5일∼11월 1일 한달가량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의 농가 13곳에서 수확한 농산물 720만원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농민들이 피곤해 잠이 든 때를 틈타 농가와 창고에 보관 중인 농산물을 훔쳐 본인의 승합차량에 싣고 달아났다. 오씨는 농산물을 갖고 수도권지역의 5일장 재래시장을 찾아 직접 장사를 해 수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씨가 경기도 용인과 화성, 충남지역에서도 여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가평군이 녹색공간 보전과 산림자원화 촉진을 위해 오는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 기간 동안 군청 산림과 및 각 읍·면사무소 등 7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7개 반 70여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읍·면에 기동배치해 산불발생에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또한 산불감시원과 공공근로사업 근로자, 사회단체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산불취약지에 배치하고 7개소의 산불감시카메라를 통해 사전 예방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1천ℓ급 산불진화용 민간임차헬기를 전진 배치해 공중에서 감시, 진화, 홍보를 위한 입체적 예방활동으로 산불발생요인을 사전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기소지 입산자 및 산림 연접지 쓰레기 소각 단속활동을 강화해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각종 홍보매체와 입간판 및 현수막 게첨, 캠페인활동 등 다양한 대국민 산불방지 홍보활동을 전개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체면적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가평의 산림은 지속발전을 가속화시키는 무한자원”이라며 “가평의 미래자원이자 싱싱함과 푸르름의 상징인 산림보호를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예방에 만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