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을 통해 기쁨과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가평로타리클럽이 지난 30일 상면 태봉리 조분자(73) 할머니 자택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쳐 훈훈함을 전했다. 단칸방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손녀와 살고있는 조 할머니의 집은 난방은 물론 부엌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겨울이면 추위로 고통을 받아왔다. 가평로타리클럽은 지난 16일부터 밖으로 드러나 있던 부엌을 난방시설이 갖춰진 입식 부엌겸 거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겨울이면 동파로 불편을 겪던 화장실에 난방시설을 갖추고 보일러실을 외부로 빼내 새로 설치했다. 이와함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싱크대, 가스렌지, 밥솥, 책상, 의자 등 주방기구 등을 마련하고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조 할머니는 “부엌이 너무 따뜻해 이 곳에서 잠이 들기도 했다. 올 겨울은 수도 녹이는 고생은 안해도 될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보인 후 “가구며 싱크대, 특히 책상을 선물해 줘 손녀가 겅중겅중 뛰며 좋아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규용 회장은 “공사 전 광경은 그야말로 참혹했었다”면서 “여러 이웃의 도움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가평군 호명호수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2008년 7월 선보인 호명호수가 개방 5년이 지난 현재 100만여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 호명호수 방문객은 지난 9월 말 현재 36만7천325명으로 연말까지 4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2008년 첫 개방 시 6만6천338명의 6배, 지난해 20만4천36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하늘을 맞닿은 호명호수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2009년 12만4천717명, 2010년 10만9천407명, 2011년 18만1천74명 등 개방 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호명호수는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운행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으로써 주말에는 3천~4천명이 찾아와 자연과 호수, 산림과 호흡하는 관광휴양지로 성과를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녹색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명호수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가평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급 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
민주평통 가평군협의회 자문위원 20여명은 지난 29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와 광성보 등을 현장견학했다. 이날 가평군 6개 읍·면 자문위원들은 광성보와 강화 최북단, 북한과의 거리가 1.7㎞밖에 되지 않는 민통선 내 제적봉 정상에서 망원경을 통해 논이나 밭에서 일하는 북한 주민의 모습과 개성공단 탑, 송악산을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강화12진보 가운데 하나로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광성보를 견학함으로써 새로운 안보관 확립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양평군은 2013년도 3차로 추가 지정된 마을기업 3개소와 재정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뚱딴지체험마을(강상면 송학3리), 협동조합 촌사람(지평면 대평2리), 양평착한떡마을(단월면 산읍리)로, 사업운영을 위한 재정지원금 5천만원이 각 마을당 지급된다.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지역공동체 마을단위의 기업으로, 이번 신규 3개소를 포함 모두 7개의 마을기업이 현재 운영 중이다. 김선교 군수는 “마을기업이 활성화되면 군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마을기업을 발굴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교통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청평면 지역 2개 노선에 대한 도시계획도로를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추진되는 도시계획도로는 상천도시계획도로로, 청평면 경춘선 상천리 신역사 앞에 길이 544m, 폭 20m의 도로를 개설함으로써 도심공간이 확대되고 주거지역과 신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시가지 주변 교통난을 해소하고 통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청평면 청평리 가루게 일원에 길이 2천437m, 폭 12m짜리 청평도시계획도로를 개설 완료키로 했다. 현재 보차도 및 보도블럭 설치, 포장공 일부 시공 등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비는 각각 12억여원 등 총 24억여원의 투입될 전망이다. 주민 신모(청평면·48)씨는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이제 가평은 수도권이 아닌 사실상 서울과 같다”며 “도로가 개설되면 대중교통망과 편리하게 연결되는 만큼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반겼다. 군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견실한 시공으로 계획된 공기에 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교통흐름에 원활을 기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군농협의 2013년 새농업인 대회가 28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이병재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오구환·송기욱 도의원, 윤장원 보훈단체협의회장,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설악지점의 한울타리 풍물반 및 주민자치 민요반 공연, 2013 가평군농협 동영상 상영, 조합원자녀 장학금 전달 및 농협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또한 가평군농협 엄광태 조합장은 이날 북면 백둔리 안금전(103·여)씨에게 장수상을 수여하고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가평군청 농정과 농산유통 조중순 팀장에게 자랑스런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양평1%사랑나눔후원회와 양평군이 지역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홀몸 어르신 및 조손가정 등 20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매월 5만원씩 1년 동안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평1%사랑나눔후원회는 2010년부터 총 32가구에 매월 5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20가구를 추가로 선정, 지원하게 됐다. 지원금을 받게 된 개군면의 한 어르신(85·여)은 “자녀도 없이 컨테이너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며 “매월 주시는 돈으로 겨울철 연탄을 구입해 난방비에 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명희 1%사랑나눔 후원회장은 “1%의 나눔을 통해 100명의 사람이 모이면 온전한 100%가 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만큼, 1%의 사랑나눔이 필요한 여러 가정에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강상면 ‘대석2리 산적마을 다랭이논’이 안전행정부 주관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 우수 향토자원 BEST 30에 선정됐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된 145개 마을단위의 향토자원을 대상으로 향토성, 참신성, 가치성, 활용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30개를 선정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양주시 ‘장흥역 삼색프로젝트’와 양평군의 ‘산적마을 다랭이논’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산적마을 다랭이논’은 삼국시대 때 신라가 한강 유역을 점령한 후 미처 고구려로 돌아가지 못한 고구려 유민들이 지금의 강상면인 빈양의 한 마을로 숨어들면서 조성됐다는 스토리텔링으로, 전통 영농체험과 산중옛길 탐방대회 등 볼거리 사업을 복원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의 우수한 향토자원을 지속 개발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