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상면 산적마을이 요즘 찾아보기 힘든 다랭이논 추수행사로 이방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8일 강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만들기 일환으로 산적마을 다랭이논 전통 벼베기 및 탈곡체험행사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다랭이논은 세월초등학교에서 세월마을 구길과 용담천변으로 이어지는 산중옛길에 자리잡은 상촌마을 모퉁이에 복원돼 만들어진 논이다. 또한 상촌마을은 옛날에는 산적이 자주 출몰한다고 해 ‘산적마을’로 불리던 마을이다. 이날 행사는 전통벼베기 및 탈곡체험과 메뚜기 잡기, 산중옛길 걷기 등을 통해 아이들은 추억을 만들고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는 자리로 진행됐다. 강상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연말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이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에서 친환경농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친환경농업대상은 대한민국친환경대상위원회와 환경미디어가 주최하고 환경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6개 부처가 후원하는 대회로 공공기관, 사회단체,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회다. 군은 지난 8월 친환경농업부문에 공모한 뒤, 친환경대상위원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지난 16일 수상기관으로부터 최종 확정됐다. 군은 친환경농업특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돈버는 친환경농업 추진,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개발, 로컬푸드운동 등 사업에 공들여 왔다. 특히 로컬푸드운동은 지역에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장기적 판매처 확보 및 농업인 소득보전에 힘써왔다.
양평군 양동면 청년회가 지난 중추절 양동신협사거리에서 ‘양동면민 추석맞이 노래자랑’과 사랑모음 일일찻집을 열어 모은 성금 15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양동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양동면사무소는 청년회로부터 받은 성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정하성 회장은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께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며 “넉넉하지는 않지만 나눔을 통해 사회에 그늘진 곳 모두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오는 10월부터 안전행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부3.0’정책의 일환으로 군에서 소유한 20여개의 공공데이터를 시범 개방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일과 23일 두 차례의 직원 교육을 거쳐 이달 말까지 보유하고있는 세부 정부현황을 조사해 우선 개방자료(통계현황, 펜션정보, 버스열차 시간표, 부동산업체 현황, 가로등·보안등 현황 등)들을 선정해 안전행정부 공공데이터포털(http://data.go.kr)에 시범 개방하게 된다. 개방된 데이터들은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 적용도로도 활용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공공데이터 개방은 창업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일자리창출 IT분야 활용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공공기관이 투명하게 국민과 소통하고 융화 할 수 있는 서비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은 효율적이고 투명한 공직풍토를 이어가기 위해 전방위적인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원활한 군정수행 및 주민신뢰도 제고를 위한 복무점검 실시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일부 공무원들의 잘못된 근무형태를 시정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본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사업소 및 읍·면 등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 수시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2개반 7명으로 구성된 복무 및 민원불친절 사례 점검반과 17개반 23명으로 구성된 출근시간 점검반을 별도로 구성해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를 갖추지 않는 모든 형태를 점검한다.
양평군 양평읍은 지난 25일 노인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양평읍 소재 67개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 134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사업 및 마을가꾸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노인 인구비율이 증가하고 노인문제가 현실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좀 더 많은 어르신들이 복지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 설명회에서는 기초노령연금, 노인장기요양보험, 장수수당, 보훈수당,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 등의 사업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설명 드리는 한편 각 경로당에 지원되는 보조금 회계교육도 설명해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또한 양평읍에서 추진 중인 1마을 1특색 마을만들기(태극기마을, 벽화마을, 바람개비마을 등)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경로당 노인회장과 사무장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께서 마을리더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어 군에서 추진 중인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이 일사천리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주기 위해 26일 가평읍 행복예식장에서 사랑의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 결혼식은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올바른 혼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송재무 노인회장의 주례로 부부로 연을 맺고 백년해로를 함께한 다문화가정은 하면 전용구·쯔헹타위 부부를 비롯해 김송주·응옌티충 부부, 황세욱·타이티엔 타이후인 부부, 상면 이병석·누엔티 투흐엉 부부, 가평읍 박영주·납자홀란 부부 등 5쌍이다. 이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합동 결혼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가족, 친지,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하며 행복한 삶을 기원했다.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부부간의 정을 더욱 두텁게 하고 이해와 존중으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서로를 아끼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려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는 예식장소, 축가, 식사 등을
가평경찰서는 26일 돈을 주지 않는다며 노부모와 함께 사는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어모(53·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어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40분쯤 가평군 청평면의 자택 거실과 별채 찜질방에서 라이터로 신문과 옷가지에 불을 붙여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어씨가 불을 지르자 80대 부모가 대피했으며 불은 다행히 번지지 않고 바로 꺼졌다. 경찰은 “형이 집에 불을 지르고 난동을 피운다”는 남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 어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가평교육지원청은 25일 가평종합공설운동장에서 ‘제39회 교육장배 초·중학생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3~6학년 304명, 중학교 1~2학년 109명 등 총 413명의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자신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초등학생 남·여부, 중학생 남·여부로 나눠 실시한 이번 대회는 각 부문별로 8개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특히 80m달리기 종목에는 초등학교 3학년의 어린학생들이 출전해 힘찬 레이스를 펼침으로써 관중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황중원 교육장은 개회사에서 “입시 경쟁에 자유롭지 못한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 학생 육성 중심의 엘리트 체육 등으로 일반 학생들의 체력 저하 현상이 발생해 걱정스러운데 이번 교육장배 육상대회를 계기로 모든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생활화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며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입상한 선수는 오는 10월11일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1회 경기도 초·중학생 육상경기대회’에 가평지역 대표로 출
경기도 양평의 모 부대 간부숙소에서 30대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받은 모멸감으로 괴로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군 헌병대가 수사에 나섰다. 24일 육군 모 사단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쯤 양평군에 있는 부대 통합간부숙소에서 한모(33) 중사가 세워놓은 침대 모서리에 줄을 연결,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한 중사를 발견한 동료는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부대 내 숙소로 찾아갔는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한 중사의 숙소 내 택배상자에서 발견된 한 중사가 남긴 유서 형식의 자필 메모에는 ‘○○○(영관급 부대 상관) 때문에 죽는다’. ‘사병이나 여군들 앞에서 네가 군인이냐’는 등 모욕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 여부는 확인된 것이 없다”며 “한 중사가 지목한 상관은 업무 관계로 질책한 적은 있지만 모멸을 느낄만큼 질책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헌병대는 한 중사가 메모로 남긴 부대 상관과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중사에게 인간적인모욕감 등을 준 언행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