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이용, 전국을 돌며 휴대전화를 불법 개통한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더욱이 전국 관서장 직인과 개인정보 60만건, 위조방지 홀로그램 등이 발견돼 맘만 먹으면 누구 것이든지 주민등록증을 위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가평경찰서는 12일 위조한 주민등록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 1천여 만원을 가로 챈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총책인 김모(36)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8월 14일∼9월 2일 전국을 돌며 위조한 주민등록증으로 총 11회에 걸쳐 휴대전화 14대를 개통해 1천279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지난 5∼7월 수원시 정자동에 실제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며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이용해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구매책과 공급책, 장물처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장물처분책이자 총책인 김씨가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고 구매책이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 공급책을 통해 다시 김씨가 받은 뒤 파는 수법을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김씨의 차량에서는 주민등록증을 위조할 때 사용한 전국 관서장 직인과 개인정보 60만건
양평군이 비신호체계로 운영하고 있던 양평사거리에 선진국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회전교차로는 진입차량이 일단정지하고 회전차량이 우선하는 교통체계가 적용돼 비신호 교차로와 비교할 때 불필요한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 교차로이며 교통자체와 사고감소, 대기오염절감, 연료감소 등에도 효과가 높아 2009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추진하는 방식이다. 양평사거리 주변은 비신호체계 운영에 따른 차량정체와 최근 5년간 경찰서에 신고된 차량사고가 60여건으로 교통혼잡과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했다. 이번 교차로 설치로 인해 교통정체와 교통사고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평읍 시가지에 유턴 차로가 없어 회전교차로가 버스터미널과 양평대교 방향에서 시가지로 진행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유턴 할 수 있게 돼 불법 유턴으로 인한 사고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군은 회전교차로 모니터링으로 장·단점 분석한 후 향후 양평시가지 내 교차로 개선사업에 반영하고 중앙교통섬에 소나무를 식재해 도심경관을 개선 할 예정이다.
가평군이 설악면 신선봉 순환 등산로 조성 및 정비공사를 통해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갈 방침이다. 군은 주민 숙원사항 해소 및 친환경적 등산(숲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등산객들에게 고품격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설악면 송산리 신선봉(해발 381.2m) 일원 3.8km에 대한 등산로 조성 및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군은 사업비 3억8천여만원을 들여 등산로 2.8km 구간에 대해 안내판 등 기존 시설물을 정비해 올바른 산행정보를 제공하고 신선봉 정상 부근 1km 구간에 대해서는 테크전망대, 조망데크 등을 조성함으로써 등산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등산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성기 가평군수가 서민들의 눈높이에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김 군수는 11일 추석을 앞두고 가평읍 5일 시장을 찾아 판매되고 있는 상품 및 가격 등을 확인하며 생필품을 구입하는 등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직접 확인했다. 또 상인 및 소비자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우리 전통과 문화가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군수는 “급속한 현대사회에서는 훈훈하고 끈끈한 정이 여전한 우리의 전통재래시장이 옛 향수를 자극하는 명물”이라며 “재래시장이 과거와 현대가 접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0일 여성회관에서 서울 컨벤션과 사회봉사를 통한 나눔경영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Violet Service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 컨벤션 양금희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공단직원 30여명이 참석해 상호 윈-윈 정신에 입각한 ‘Welcome-lnnovation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국민의 행복과 사랑을 실현하고 다양한 나눔경영의 봉사를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소외계층 및 환경보존 관련 수혜자의 발굴과 지원 프로그램의 개발, 공익목적의 나눔 경영실천을 위한 사회적 공동봉사활동 구현, 수혜물품 등 자원의 지원 및 전달, 합동봉사 체계 구축을 통한 업무협의 및 전사적 활동지원, 기관의 인적교류 및 상호발전을 위한 활동지원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과 기관, 기업의 상호발전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최성진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제 나눔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은 국가와 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컨벤션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뿐만 아니라 미래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모범적 기업으로서
가평군이 경춘선 폐 철도에 레일바이크 관광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레일바이크를 타고 무궁화호 열차가 다니던 옛 경춘선 철길을 이용,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관광 상품이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읍내2리∼도계 간 0.7㎞에 폭 5∼18m 복선으로 설치된다. 이미 도계∼춘천 경강역 3.6㎞에 레일바이크가 설치돼 있어 읍내 2리에서 경강역까지 4.3㎞를 달릴 수 있다. 이 레일바이크는 하루 10회, 회당 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가평 전통시장 옆에 역무시설과 휴게소,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군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연말쯤 착공, 내년 상반기 중 레일바이크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변에 많은 펜션과 전통시장이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관광객 유치 상품이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시장이 한국철도공사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 운영 대상 시장으로 선정됐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철도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상품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 제공을 목적으로 전국 팔도 대상 각 1개 시장을 선정해 매월 1회당 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관광열차 이용객에게는 철도운임 할인 혜택을 주고 방문시장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지역특산물 판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그 시작으로 지난 7일 팔도장터관광열차 개통행사가 서울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와 중소기업청 간 업무협약 체결과 충북권역 대표시장인 단양 구역시장으로 팔도관광열차의 첫 운행이 시작됐으며 양평시장은 다음달 13일 광주·부산지역의 관광객 4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양평군과 양평상인번영회, 양평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단은 다양한 문화이벤트, 친환경농특산물, 시장대표 먹거리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아 활기찬 양평시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가평군에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막을 올린다. 지난해 23만명이 함께한 자라섬 재즈축제는 올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지정된 유일한 음악축제이자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녹색생활 홍보대사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음악페스티벌의 시작, 아시아 재즈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명실 공히 지역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군은 국도46호선과 경춘선 서울∼춘천고속도로 중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전체 면적의 83%가 산으로 둘러싸여 전국 100대 명산(산림청 지정) 중 화악산, 명지산, 운악산, 유명산, 축령산 등 5개의 아름다운 산과 북한강, 가평천, 조종천을 비롯한 용추·명지계곡 등 유명산 그리고 계곡과 하천·강을 모두 가지고 있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소탱크지역이자 알프스다. 최근에는 자연생태환경을 이용한 체험·레저·축제·생태·배움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GREEN가평이라고도 한다. 올해 10회를 맞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산과 물,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