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단장 박우화)는 고양클래식기타 합주단(단장 김성균)과 함께 어린이날을 맞이해 병상에 있는 어린이 및 일반 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4일 오후6시 일산 명지병원 강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고양클래식기타 합주단은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스콧의 '안니 로리', 슈베르트의 '밤과 꿈' 마이어스의 '카바티나', 하이든의 '세레나데'를 3개팀으로 나누어 연주한다. 이어서 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는 고양시음악협회 지부장인 김성봉씨 지휘로 모차르트의 '심포니 29번'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엘튼 존의 만화영화 '라이온 킹 주제곡', 영화 친구의 주제음악 '냉정과 열정사이'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등 알려진 명곡들을 연주해 감동과 사랑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에서는 지속적으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해 음악으로 사랑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특히 장애우 및 복지 시설과 소년원 등에서 꾸준히 공연해 왔다.
장르와 무대 등 형식을 벗어나 열린 음악을 추구하는 합창단 '수원 음악이 있는 마을'(이하 수원음마)이 창단된다. 서울에 소재한 '음악이 있는 마을'(음마)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결성된 '수원음마'(지휘자 이성애)는 3일 7시 30분 대한성공회 수원교회에서 창단식을 갖고 29일 첫 연주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3월 오디션에서 재능과 열정이 있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30여명의 단원을 선발한 수원음마는 기존 결성된 서울음마처럼 '장르'와 '무대'등 열린 공연을 추구하고 신선하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벌여 수원지역 관객에 즐거움과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수원음마'의 지휘자인 이성애씨는 "수원음마가 전문적인 합창단은 아니지만 주부나 의사 대학생 등 성별과 직업에 상관없이 노래를 사랑하고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오디션을 통과해 단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수원지역에 두 번째로 음마에 구성된 배경에 대해 "열린 음악과 열린 무대를 지향해 성가를 얻은 음마가 서울 지역에서만 있으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전국 10개 도시에 걸쳐 음마가 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음마는 서울과 동일하게 단장에 이강숙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총장),
일명 거리의 신부, 깡패신부(?), 운동권신부로 이름이 자자한 문정현 신부(전주교구 작은 자매의집 운영)를 반전평화공연이 개최된 남문 거리에서 만나 평화유랑단 결성 배경과 활동을 들었다. 문정현 신부는 평화유랑단 단장 외에도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의 상임대표직을 맡고 있는 등 민족 자주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주한미군과 미국에 대한 문제를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고 민족자주화를 주창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평화유랑단의 결성 배경은? "지난해 11월 부안핵폐기장 새만금간척사업 반대운동을 함께한 운동가 10여명이 이라크 파병 논란이 한창 일때 침묵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며 시작하게 됐다." -평화유랑단 활동 일정은? "주중 수요일부터 4일간 닥치는대로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전쟁반대와 미군기지 집결 저지를 외치고 있다. 또 평화유랑단과 상관없이 매월 두차례씩 화요일마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 정기집회를 갖고 있고 수요일마다 군산미군기지 앞에서 330여차례 정기적 시위를 하고 있어 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평화유랑단이 '5.29 평택축제'의 제안자로 알려져 있는데. "평택 지역이 미군기지 총집결 지역으로 부상하는 것을 보고
한반도를 전쟁없는 땅으로, 평화의 숲으로 가꾸기 위한 유랑단 '평화바람'(단장 문정현 신부)이 수원을 찾아왔다.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6일 발족돼 현재 전국을 순례하며 사람사는 곳 어디든지 평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일명 '평화유랑단'. 9명으로 구성된 평화유랑단은 28일 수원에 도착해 한신대학교에서 1차 공연을 갖고 29일 남문 차없는거리에서 '반전문화공연'을 개최해 '미국의 이라크 점령 반대'와 '한국군 파병 철회' '미군기지 평택총집결 저지'를 외쳤다. 실제로 이들은 현재까지 서울 군산 원주 대구 등 전국 30개 도시를 누비며 거리 공연을 통해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는 한반도'를 알리고 평화를 노래하고 있다. 평화유랑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단장인 문정현 신부의 인사말(인터뷰 참조)과 노래, 유랑단의 난타 공연, 수원대학교 학생 '등록금 구걸단'의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진 이날 거리공연에서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음달 29일 평택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민중과 함께하는 5.29 평화축제'의 제안자인 평화유랑단은 평택으로 미군 기지가 총집결되는 것이 비단 평택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시키고 일회성
중요무형문화재 98호인 경기도당굿 춤판이 벌어진다. 경기도당굿보존회(회장 이정희)는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닌 굿으로 춤과 소리, 음악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경기도당굿의 춤세계'를 30일 오후 7시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펼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도당굿에서 파생된 춤들을 한자리에 모아 펼칠 이번 공연은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올바로 전승하고 그 존재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당굿 춤판 프로그램으로는 경기도당굿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단으로 김숙자가 정리한 중요무형문화재 97호인 '도살풀이'를 계승자인 이정희(도살풀이춤 보존회장)가 공연하고, 화려하고 활달한 동작을 특징으로 하는 이동안류의 '진쇠춤'을 전승자인 박경현이 전복에 쇠를 치면서 춘다. 또한 오수복(경기도당굿 인간문화재)이 인간의 모든 액을 소멸시키고 평안한 삶을 기원하는 의식인 '군웅굿 중 활춤'을 해학적인 장단에 맞춰 선보이고, 김진옥(한얼무용단장)은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으로 섬세한 춤동작과 독특한 발디딤이 특징인 중요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를 통해 정중동의 흥과 멋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다양한 장단과 소리, 춤이 일품인 '제석굿 중 장삼놀이'
장소만 달리해 경기도립오케스트라와 경기도립국악단 연주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경기도립오케스트라(감독 유광)는 28일과 29일 7시 30분 경기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카츠오 후쿠다와 함께하는 팝스 팝스'를 기획 공연한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팝 지휘자 카츠오 후쿠다를 초청한 이번 연주회에서 도립오케스트라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영화음악과 뮤지컬 주제가를 레퍼토리로 선정, 세대와 장르의 구분없이 관객이 공감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유명 영화음악을 테마로 정한 1부 '세계의 음악'에서는 이탈리아를 소재로한 영화 '태양은 가득히'와 런던을 소재로 한 '마이페어 레이디', 파리를 무대로 한 '하오의 연정', 뉴욕이 배경인 '뉴욕의 가을' 등 음악과 예술의 본고장을 화면에 담은 영화의 삽입곡을 연주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를 추억할 수 있는 공연이 될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는 영화음악 작곡가인 존 윌리엄스의 3곡 '스타워즈' '쥬라기공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연주되고 3부에서는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월트디즈니 만화영화의 삽입곡들이 메들리로 연주된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은 사랑을 받아온 친숙한 멜로디를 선사하게 될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지휘자인 후쿠
(속보)수원시립예술단 노조가 사측인 시와의 협상 난항으로 장기간 천막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24일엔 거리 공연 투쟁을 벌이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날 거리 투쟁은 팔달구청이 '천막 강제 철거' 의사를 표명하고 나섬에 따라, 이를 시의 의지로 판단한 노조측이 즉각적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양측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날 거리 투쟁에는 경기도공무원노조와 민노총경기본부 조합원 30여명이 함께 참여, 민중가요 등을 부르며 수원역을 중심으로 집회를 벌였다. 노조 관계자는 "25일까지 노조가 집회를 신고했는데도 불구하고 팔달구청이 천막농성장을 강제 철거하겠다는 계고장을 보내왔다"며 "시가 노조를 탄압하고 있고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립예술단을 자기들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거리 투쟁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노조측은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배포, "노조가 만들어진지 10개월이 지났으나 시의 노동조합 탄압정책과 차별정책으로 아직까지 단체교섭을 타결짓지 못하고 있다"며 "시가 노동조합을 없애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21일과 22일 김용서 수원시장을 직접 면담하려 시도했지만 시가
당대 전투적 여권운동가로 살다간 정월이 후대의 여성들에게 서서히 부활하고 있다. 식민지 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서양화가이자 소설가로 알려진 선구적 페미니스트 나혜석을 '섹슈얼리티'라는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심포지엄이 열려 화제다. 정월 나혜석 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가 23일 경기도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7회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은 그간 정월의 드라마틱한 삶과 글, 그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지만 페미니스트로서의 '섹슈얼리티'로 나혜석을 조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영화평론가 유지나(동국대 교수)는 '나혜석 섹슈얼리티 담론연구'에서 그간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은 남자의 '거울'로서만 설정되고 이해됐다고 주장했다. 정월과 같이 가부장제와 전면전을 벌여 이탈한 주체의 일그러진 삶을 강조하고 기존 시스템과 관습을 부정하면 비참한 말로에 처해진다는 반면교사용 이단성과 예외적 여성 주체의 불행만을 강조해 왔다며 이제 여성도 욕망을 갖고 이를 실현하는 주체로서 '여성'을 들여다볼 것을 주문한다. 유지나는 정월을 프랑스의 마그리트 뒤라스에 비유하면서 봉건적 가부장제가 옥죄고 있던 식민지 조선시대에 '고통이 글이되고 삶이 돼 온
"작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신앙의 본모습을 회복하고 참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교회 개혁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지난해 4월 17일 발족된 '수원지역목회자연대'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수원지역 20여개 진보 성향의 교회 모임인 수원목회자연대는 22일 5시 '동빈'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수원지역 시민단체와의 지속적인 연대와 각 종단과의 교류를 앞으로도 공고히 하자는데 의견을 모왔다. 수원목회자연대의 박희영 목사(고등교회)는 1주년을 맞아 "어둡던 우리 역사에도 근래 새 기운이 감도는데 예수의 부활을 믿는 교회는 고작 몸둥아리의 부활과 불사영생만을 외치니 세상에 면목이 없다"고 말하고 '교회는 예수님이 가르치지 않은 일만 한다'는 몇해전 유시민 의원의 기독교 비판 발언과 관련, 최근 기독교계가 발끈한 것에 대해 "총선과 맞물려 유의원이 서둘러 사과했지만 그의 말이 틀리지 않으며 치부가 드러난 것 같아 부끄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목사는 "하지만 교회 안에도 작은 목소리지만 또 다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임이 시작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소통이 되는 목회자연대가 되자"고 당부했다. 수원목회자연대는 지난 1년간 정의와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 정신을
그곳에 가고싶게 하는 사진전이 열려 화제다. 만석공원 미술전시관 1층에 전시된 남양성모성지의 아름다운 사계와 예수그리스도상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남녀노소의 다양한 장면 등을 포착한 사진 60여점을 보노라면 작품의 배경이 된 성지를 한번쯤 찾고 싶게 하는 힘이 있다. 남양성모성지 주임 이상각 신부(프란체스코 하비에르)의 사진전이 그것으로 20일 개막전이 200여명의 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남양성모성지의 사계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이상각 신부는 개막식에서 "남양성모성지의 아름다운 모습이 지금껏 전시된 바 없었다"며 "사진전을 통해 남양성지 계신 마리아가 미술관을 찾아와서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부는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이번 전시 사진을 통해 성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알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마티마)는 "남양성모성지는 화성8경중 하나로 성모 마리아에 봉헌된 국내 유일의 성지"라고 소개하고 "넓고 깊은 어머니의 마음이 바탕이 돼 세상이 발전하는 것처럼 모든 어머니의 최고인 성모마리아를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로 나아가야 하며 바로 남양성지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