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는 숙박업소 옆 쓰레기더미 등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로 A(55)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일 오전 2시부터 2시간 동안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숙박업소 2곳 옆 쓰레기더미와 길거리에 쌓여있던 박스 더미 등 3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숙박업소 1곳의 건물 외벽이 그을렸다. A씨는 범행 당일에 현장 주변을 배회하다가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그는 "직업도 없고 살기가 힘들어서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천=김용권기자 jkk@
부천시가 사람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본격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로관리과 등 28개 부서와 한전 등 8개 유관기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등 3개 단체를 포함한 ‘안전한 보행환경 TF팀’을 구성했다. TF팀 신설을 통해 각종 전주·철기둥·적치물 등을 비롯한 지장물 정비와 보도의 단절 구간 등을 개선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8일 보행환경이 열악한 지점을 전수조사하기 위해 TF팀 회의를 열고 12월 중순까지 보행로 개선 대상 전수조사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개선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2020~2021년까지는 협업부서 및 한전 부천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추진상황 등은 분기별로 TF팀 회의를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대상으로는 ▲평탄성이 맞지 않는 여러 종류의 맨홀 ▲보행자를 가로막는 지장물의 이설 등이 있으며 ▲단절된 보도의 연결을 통한 보행로 확보 ▲학교 및 주택가 등 보행자사고 다발 구역의 교통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사설경마장 사이트 운영자에게 경찰 단속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정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소속 A경위와 B경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A경위와 B경위는 사설 경마장 사이트 운영자 C씨에게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단속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B경위와 C씨가 여러 차례 전화 통화한 것을 포착하고 이들의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오정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소속 A경위와 B경위에 대해 현재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B경위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들이 수사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고 판단, 대기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9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부천소방서 및 경찰서, 관내 전기·가스 안전공사, 군부대 등 관계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인명·재산 보호 및 생활편의를 위한 철저한 제설 대책을 준비하기 위해 관련 기관 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과거의 겨울철 자연재난 사례 분석과 함께 올해 겨울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폭설이나 한파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높이도록 상호 긴밀한 인적·물적 지원체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4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재난상황관리 비상 연락망 정비 ▲제설장비 164대 점검정비 ▲제설자재 2천980t 비축 완료 ▲ 이면도로 급경사지 등 제설취약지역에 설치한 자동염수 분사장치 842개소의 설치상태와 작동상황을 확인하는 등 제설 대책 수립에 온 힘을 쏟을 것을 당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롤링필로우 주식회사가 최근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거점경로당 12개소에 400만원 상당의 기능성 베개 24개를 후원했다. ㈜롤링필로우는 기능성베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잠자는 동안 뒤척임에도 중심축이 변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올바른 수면자세로 근육재건 및 관절 회복에 효과가 있는 베개를 제작하고 있다. 천영호 ㈜롤링필로우 대표는 “기능성베개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후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장섭 시 노인복지과장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롤링필로우의 훈훈한 마음이 다른 기업에도 전해져 나눔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부천시는 기존경로당 및 공공청사를 활용하여 거점경로당 12개소를 지정했으며, 시간을 보내는 공간 중심의 경로당 기능에서 벗어나 여가·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故人 김영인 귀환 행사 부천시가 최근 부천시 보훈회관에서 호국영웅 고(故) 김영인 대원의 귀환 행사를 진행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귀환 행사에는 유가족 20명을 포함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부천시의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귀환 행사는 부천대학교 정문에서 보훈회관 앞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시작해 신원확인 통지서 전달, 신원확인 경과보고, ‘호국의 얼’함 전달, 위로 인사말, 위문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인 대원은 1951년 1월 육군 결사유격대 제1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여하여 같은 해 2~3월 설악산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9월 강원도 인제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무궁화 무늬 단추 등 14점의 유품과 함께 발견된 고 김영인 대원의 신원은 아들 김해수씨가 2009년과 올해 9월 두 차례 제공한 DNA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됐다. 고 김영인 대원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추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 김영인 대원의 아들인 김해수 전몰군경유족회 부천시지회장은 “오랜 기다림
부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전라남도·순천시가 공동 주최한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내 ‘도시재생 주민참여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새마을기획단’이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 및 대외 홍보를 위해 마련된 경진대회에는 각 광역권에서 추천한 16개 팀이 참여했다. 부천시 소새마을기획단(이하 소마단)은 지난 2014년 소사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그간의 활동과 성장 스토리를 담아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주민참여 도시재생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소마단은 ▲마을해설사 육성사업 ▲소새마을역사관 운영 ▲초등학교 마을 향토 역사 수업 등을 전담하고 있으며 올해 초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소사본동 지역 주민들과 부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명위), 부천시 도시재생과(과장 김우용), 소사 도시재생 주민상인협의체(위원장 정무진) 등이 협력하고 있다. 이날 사례발표를 한 소마단의 신승직 단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단원들과 함께 일궈낸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본 것”이라며 “열심히 활동해준
부천지역 상공인들이 부천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부천상공회의소는 24일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331회 조찬간담회에 앞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여기에서 부천상공회의소는 부천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된 성금 중 3천570만원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부천근로자장학재단,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지난 9월31일 개최된 ‘불우이웃돕기 제7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것이다. 이 골프대회는 부천 관내 상공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통해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약 200명의 기업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최대식 행정부원장, 한국노총부천김포지부 박종현 의장,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가 각각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모금된 성금 3천570만원 중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는 각각 850만원이 전달됐
부천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 2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쯤 부천시 원종동 오정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실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250여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또 급식실 내 조리기구 등이 검게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등 장비 18대와 소방대원 38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급식실 조리대 냄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민생정치시민연대 ‘더좋은부천’이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창의적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의 여러 사례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유승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이 ‘서울형 도시재생의 방향’을 발제하고 박헌섭 전 부천시 도시주택국장, 이건태 변호사·더좋은부천 자문위원, 정무진 소사 도시재생사업 주민상인협의체 위원장, 허명 부천대 부동산유통학과 교수 등 도시재생분야 전문가 4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자로 참석하는 이건태 변호사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이 되기 위해서는 재생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원주민들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해당 지역의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들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부천 도시재생의 전략적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