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7일 부천국제만화축제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에 참가한 필리핀·네덜란드·싱가포르 등 11개국 40명의 해외초청자들과 함께 시티투어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천에 방문한 해외초청자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폐기물 소각장에서 미술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천아트벙커B39 등 알짜배기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활박물관에서 철릭(무관의 공복)을 입고 활쏘기 체험을 하고 문화관광해설사(심지영)의 해설과 함께 전시물을 관람했다. 건물 자체가 예술인 아트벙커B39에서는 김수현 작가의 ‘Under the light’과 이병찬 작가의 표준모형 등을 관람했으며, 한옥체험마을에서는 떡메치기 체험과 한복 포토타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쿵!떡! 떡메치기는 즐거워요”, “인절미 맛있어요”, “한복 입고 싶어요! 너무 이뻐요” 등의 소감을 전하며 시티투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원경 시 관광콘텐츠과장은 “알짜배기 부천시티투어로 해외초청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건축사무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9분쯤 부천시 중동 한 건축사무실에서 사무실 관계자 B(68)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사무실 물품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던진 물품에 머리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한 뒤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밀린 임금 2천500여만원을 받지 못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테이저건을 사용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활박물관이 오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기능보유자였던 故김박영 선생의 생전 인터뷰 및 관련 자료를 토대로 그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궁시장 김박영展’을 개최한다. 예부터 우수한 성능으로 인정받았던 각궁(角弓)의 물소뿔을 이용한 독특한 제궁방식은 서울과 부천, 경북 예천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이어져온다. 특히 부천은 각궁 제작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도시로, ‘부천활’ 또는 ‘경기궁’이라 불리며 국내 최고라는 명성을 얻었다. 부천의 각궁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초대 보유자인 김장환 선생을 중심으로 그의 조부로부터 자손에게로 5대에 걸쳐 이어져 왔으며, 김박영 선생은 김장환 선생의 제자로서 부천활 전승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박영 선생이 걸어온 삶의 발자취와 그의 장인정신으로 만들어 낸 부천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자세한 문의는 부천활박물관(032-614-2678)으로 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부천시 심곡동 한 모텔에서 B(58)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현금 8만원과 신용카드 여러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B씨와 대화를 하던 중 다음 날 오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모텔에서 B씨와 함께 머무른 뒤 범행하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8만원을 훔쳐 일부는 생활비로 사용하고 일부는 가지고 있었다. 신용카드 사용 여부는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범행 시점과 도주 경로 등은 구속 여부가 결정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모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서 같은 날 오후 4시쯤 서울에서 붙잡았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14일 개막했다.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만화,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축제 첫 번째 행사인 만화 전시회는 이날 한국만화박물관 로비와 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인 최규석 작가의 ‘송곳’ 일러스트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만화 원화 등이 전시됐다. 축제 기간에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에는 9개국 코스튬 플레이어(만화 캐릭터 분장·복장을 하는 행위자) 등 5천여 명이 참가해 축제를 빛낸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확인하면 된다./부천=김용권기자 ykk@
인천지법 부천지원 조정위원회는 최근 장래 법조인을 꿈꾸는 부천지역 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부천지원에 제3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부천지원 조정위원회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정위원회는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 중 관내 6개 고등학교에서 성적·품성 등이 우수한 학생들을 추천받아 10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임해지 선임부장판사는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진행해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학생들은 실제 진행중인 형사·민사 재판을 참관해 검사와 피고인, 원고와 피고의 치열한 법리적 논쟁을 생생하게 방청했고, 법복을 직접 입어보며 법조인으로서의 꿈을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금로 조정위원회 회장은 전달식이 진행되기 전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미래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13~14일 개최한 ‘제13회 미래 의대생을 위한 1일 병원 체험행사’가 학생과 학부모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1일 병원 체험행사는 순천향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실제 의료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에세이 평가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은 학생들이 김해, 여수, 부산, 제주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참가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1일 병원 체험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의학의 역사, 의대 진학 경험담 등의 특강을 들었다.특히 순천향대학교 의과대 학생 2명이 생생한 진학 경험담을 들려줘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참가 학생들은 모의 복강경 수술, 의학 시뮬레이션센터 체험, 동물실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수증을 발급받았다. 학부모들은 순천향대학교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방법 특강을 통해 자녀들의 의대 진학 준비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밖에도 ▲사춘기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 ▲청소년기의 자세 이
부천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혐의를 시인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13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35)씨로부터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B(58)씨를 목 졸라 숨지게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부천시 심곡동 한 모텔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 날 서울에서 긴급체포됐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2시쯤 이 모텔에 입실했으며 10시간 뒤인 낮 12시 29분쯤 숨진 채로 모텔 직원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는 얼굴 부위에 멍이 들어 있었으며, 양손이 몸 앞으로 묶인 채였다. 경찰은 모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A씨가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이 모텔에 입실했으며, 다음날 오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가량 B씨와 함께 머문 것을 포착했다. A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B씨와 만난 뒤 범행하고 현금 8만원과 신용카드 수장을 가로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부압박질식사라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 등을 종합해 추가 조사를 한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 100여 명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4개 경로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이날 청소년들은 사탕목걸이를 만들어 걸어준 후 어르신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여름풍경 이미지를 같이 색칠하는 등 어르신들의 손자 손녀가 되어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대한노인회 원미지회 전현숙 경로당 관리부장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그냥 다녀가기만 해도 좋아하신다. 학생들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런 대화가 오고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어르신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원미동 박모(84) 어르신은 “날도 덥고 다리도 아파서 경로당만 겨우 다니는데 학생들이 와서 경로당이 환해졌다. 색연필을 처음 잡아봤다. 색칠하다보니 휴가 다녀온 기분이다”라고 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양손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부천시 한 모텔에서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손님이 시간이 됐는데도 계속 나오지 않아서 방에 들어갔는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새벽 혼자 모텔에 들어와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얼굴 부위에는 멍이 들어 있었으며, 양손이 묶인 채였다. 경찰은 이런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